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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농민 울린 인삼밭털이 피의자 검거

아산·천안·평택 돌며 총 16회 절도

2016.09.29(목) 09:23:58 | 온양신문 (이메일주소:ionyang@hanmail.net
               	ionyang@hanmail.net)

농민울린인삼밭털이피의자검거 1


아산경찰서는 충남 경기 일원에서 16회에 걸쳐 시가 1억 원 상당 5년근 인삼을 골라 절취한 A씨(남, 55세)를 검거해 구속, 여죄내부를 확대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9월 11일 오후 10시 30분경 신창면 창암 황산길 야산에서 인삼밭을 털려던 피의자 A씨는 지난 3월 말경부터 추석 전까지 약 6개월간 아산, 천안, 평택 지역의 인삼밭을 돌며 총 16회에 걸쳐 5년근 인삼만을 골라 총 750Kg시가 1억 20만원 상당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생계에 어려움을 느껴 절도를 한 피의자는 예전에 5년 정도 강원도 일대 산을 타며 약초를 캤던 적이 있어, 인삼을 구별하는 능력이 있었고, 인삼곡괭이, 마대자루를 준비해 인가에서 멀리 떨어진 인삼밭에서 5년근 인삼만을 절취했다.

특히 차량이 아닌 전철과 자전거 등을 이용하고 휴대폰은 꺼놓는 치밀함도 보였으며, 절취한 인삼은 경기·오산·화성 지역 노상에서 9뿌리에 3만원을 받고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서 관계자는 “대부분 인삼밭은 농촌지역의 야산이나 인가와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었고, 주변에 CCTV 등이 설치되지 않아 검거가 힘들었다. 이에 아산경찰서 강력팀은 사건 발생 추이를 분석하고, 추가 범행지를 예측했다”며 “9월 5일부터 11일까지 야산에 텐트를 치고 1주일간 심야 시간대 잠복 수사를 통해 현장을 배회하는 피의자를 발견해 검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피해자들은 5년 간 애써 지은 농사를 망치고 허탈해 하는 농민 뿐 아니라 절도 당하기 전에 먼저 캐서 헐값에 판 신창 인삼재배농가도 있었다.

아산경찰서 관계자는 “피의자 구속 후 여죄 및 공범 유무에 대해 추가 수사 중이며, 정상 유통경로 외에 판매되는 인삼 등은 장물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매입치 말고 경찰에 신고를 해야 한다”며 적극적인 신고를 강조했다.

또한 “가을철 농산물 수확기를 맞아 농산물 절도 피해 등이 우려되어 집중 순찰 등 농촌지역 농산물 절도 및 빈집털이 예방·검거에 주력하고 있다. 농촌 지역에 낯선 차량이나 사람이 찾아와 의심스러운 행동을 할 경우 적극 신고를 당부한다. 지역주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최상의 치안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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