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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자연과 꿀벌과 인간의 공생, 공존

충청남도 품목농업인연구회 소속 보령시 양봉 연구회 김동철씨

2016.09.27(화) 18:27:06 | 충남희망디자이너 (이메일주소:youtae0@naver.com
               	youtae0@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먹을거리가 불안한 시대라고 말하지만 계란과 우유는 비교적 안심 제품으로 꼽히며, 이들 제품 못지않게 자연이 선사한 식품으로 오랫동안 사랑받는 것이 있다. '벌꿀'입니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25만 종의 식물 가운데 3분의 1가량은 꿀벌 등 곤충에 의해 수분이 이뤄지는 충매화입니다. 전 세계 100대 농작물 중 71%가 꿀벌에 수분을 의존하며, 아인슈타인은 “꿀벌이 지구에서 사라지면 4년 안에 인류도 사라진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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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주포면 작은 시골교회 한편에서는 벌꿀을 기반으로 친환경 건강 먹거리를 생산하는 충청남도 품목농업인연구회 소속 보령시 양봉 연구회 김동철씨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충청남도 품목농업인연구회 소속 보령시 양봉 연구회 김동철씨
▲ 충청남도 품목농업인연구회 소속 보령시 양봉 연구회 김동철씨

그는 20여년전 농촌 목회를 하면서 아들의 등록금을 마련하고자 15통을 가지고 시작하여 부부가 함께 지금은 400여통의 벌통을 키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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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시작할 때는 벌들의 습성을 잘 몰라 아카시아 꿀을 따러 가서 길이 막혀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이동하여 벌들을 목적지에 풀어 놓았지만 4개의 벌통에는 벌들이 죽어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20여년 지난 지금은 양봉 경험도 쌓이고, 보령시 양봉 연구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보령 양봉산업에 큰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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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회에선 회원들의 양봉 기술 정보교환, 친목도목을 하고 있으며, 올해는 보령시 양봉 시범 사업으로 왕경리통을 보급 받아 벌꿀 수학을 하였다고 합니다.

왕경리통
▲ 왕경리통

왕경리통은 말그래도 여왕벌을 따라 경리시키는 통으로 보통 벌꿀을 딸 때에는 벌통에 벌들이 분봉을 많이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왕경리통을 이용하면 이런 분봉이 없어지고, 열심히 일벌들은 꿀을 따 벌통에 채워 벌꿀 양이 늘어난다고 하네요.

이곳의 아카시아꿀과 야생화꿀은 밤꿀 등 싱그러운 자연 속에서 이동양봉으로 채집한 100% 자연 그대로의 벌꿀입니다.

봄이 시작하면 경북 문경시 영순면에서 1차 아카시아꽃을 시작하여 2차 경북 예천군 용문면에 이어 마지막 3차 충북 제천으로 마지막 아카시아 꿀을 딴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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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야생화꿀은 보령시 보령시 천북면에서 보령지역에서 자생하는 바닷가 야생화 정금나무에서 꿀을 채취하기 때문에 특히 맛과 향이 좋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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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꿀은 밤나무로 유명한 부여 내산면으로 이동하여 밤꿀을 채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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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시아꿀은 백황색 가까우며, 맛과향 감미롭습니다. 밤꿀은 흙갈색 밤꽃냄새 감미롭고 향기가 나고 잡화꿀색은 황갈색 부드러운향 이 난다고 합니다.

벌꿀을 채취할 때 이곳은 벌통을 3단계상을 만들어 마지막단인 3단을 채밀한다고 합니다. 3단계상을 하면 품질 좋은 벌꿀을 생산할 수 있다고 합니다.

3단계상은 벌꿀을 연구하다가 인터넷에 독일 양봉 기술을 보고 익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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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들은 특히 벌들이 먹는 물에도 신경을 써야 하는데요. 이곳에서는 벌들의 건강을 위해 유용미생물(EM) 배양액이 섞인 물을 주고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벌들이 특히 건강하고 큰 병이 없다고 합니다.
이곳에서는 벌꿀외 프로폴리스, 화분, 로얄제리 등을 생산하며, 가끔 벌침에 쏘이기도 하고, 육체적으로 힘들기도 하지만 여왕벌이 산란하고 벌들이 늘어나는 것 보면서 보람을 느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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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꿀은 인체의 생리기능에 전혀 해가 없는 감미료로서 그의 가치가 높이 평가되어, 세계 선진국의 예를 보더라도 설탕 소비량이 줄어드는 반면 식품으로서 벌꿀의 소비는 증가하고 있습니다.

벌꿀은 빵이나 핫케이크의 첨미와 음료용으로 매실주, 꿀차, 과실주, 과일주스의 감미료로 사용되며 벌꿀 요리로서 고기구이와 전골, 생선조림, 튀김, 벌꿀 식초를 만드는 데도 이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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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봉은 아직 희망이 있다고 합니다. 만약 양봉으로 귀농을 한다면 먼저 벌을 튼튼히 키워 강군을 만들어야 하며,벌에 깨끗한 물을 주고, 초창기 벌들을 자주 관리하고 관찰하면서 벌에 대해 알아야 한다고 합니다. 벌도 키우는 주인의 성격에 따라 사나워질 수 있으며, 정성껏 키우다 보면 주인 따라 순해진다고 합니다.

꿀벌은 사회생활을 하며 서로 돕고 사는 곤충으로 유명합니다. 꿀벌 공동체는 여왕벌은 평생 알을 낳고, 수벌은 여왕벌과 짝짓기를 합니다. 암컷인 일벌은 여왕벌의 시중을 들고, 애벌레를 키우고, 청소를 하고, 벌집을 짓고, 꽃밭의 위치를 알아내고, 꿀과 화분을 수집합니다. 

자연과 꿀벌과 인간이 공생, 공존하며  농산물의 수분을 도와 주고 있습니다. 육각형의 공간 안에서 서로 맡은 책임을 다하며 무리를 이루고 살아가는 꿀벌들처럼 서로 도우며 지역내 모든 산업이 발전하였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보령시 양봉산업의 발전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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