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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산속에서 힐링하며 즐기는 햇빛촌바랑산마을

직접 수확하고 만들고… 온가족 사계절 체험거리 한가득

2016.09.19(월) 12:17:17 | 최순옥 (이메일주소:didrnlwk55@hanmail.net
               	didrnlwk55@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회색빛 콘크리트와 검은 아스팔트, 그리고 자동차 매연과 탁한 공기. 매일 이렇게 도심 생활이 익숙한 아이들에게 푸르른 자연과 흙,  파란 하늘을 보여주며 이를 통해 여러 가지를 체험하고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 있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답은 간단하다. 우리 충청남도 농촌에 잘 만들어져 있는 여러 프로그램, 그중에서도 체험마을로(체험 학습장) 가면 모든게 해결된다.  학부모들이 신경쓸 필요 없이 체험학습장에서 모든걸 알아서 진행하고 가르쳐 주기 때문에 이것저것 고민할 필요가 없다.

특히 프로그램에 따라서는 부모가 함께 즐길수 있을뿐만 아니라 오히려 아이들의 체험을 부모들이 추억을 살려 더 좋아하기까지 한다.
 
논산시 양촌면에 자리잡고 있는 햇빛촌바랑산마을.
대둔산 자락의 주봉인 바랑산과 장삼봉을 병풍처럼 두르고 있는 이 마을은 4철 햇볕이 참 잘 드는 곳이라 감이 아주 유명한 곳이며 감으로 가을철에는 곶감을 깎아 말리고, 머위와 고구마 등으로 각종 체험을 진행하는 마을이다.    
 

제14회 전국 정보화마을 지도자대회'에서 발전마을로 선정돼 행자부 장관상을 받고 수상의 기쁨을 나누는 중. 왼쪽이 이 마을 전영실 실장님(햇빛촌바랑산에서 주신 사진)

▲ 제14회 전국 정보화마을 지도자대회'에서 발전마을로 선정돼 행자부 장관상을 받고 수상의 기쁨을 나누는 중. 왼쪽이 이곳 정보화마을 이동신 위원장님, 오른쪽이 전영실 실장님(햇빛촌바랑산에서 주신 사진)이다.


이 햇빛촌바랑산마을이 지난 6월에 행정자치부와 한국지역정보개발원 주관으로 열린 제14회 전국 정보화마을 지도자대회'에서 발전마을로 선정돼 행자부 장관상을 받았다.
전국에서 무려 353곳이 참여했다는데 거기서 장관상을 받았으니 햇빛촌바랑산의 자랑을 굳이 할 필요가 없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당시 평가 기준은 특산물 판매실적, 각종 홍보활동, 정보화 교육과 마을 운영 활성화 등이었는데 모두 다 고르게 높은 점수를 얻었다고 한다.
 
특히 고령화 되어가는 요즘 농촌에서 먹을거리, 살거리, 일거리가 중요한데 햇빛촌에서는 봄여름 머위와 가을철 감, 겨울철 된장 등 각종 농산물을 이용한 다양한 사업으로 이런 고민들을 모두 해결함은 물론 마을 주민들의 실소득에 크게 기여한바가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이다.
 

산속에서힐링하며즐기는햇빛촌바랑산마을 1

 

햇빛촌에 체험을 하기 위해 모인 청소년들

▲ 햇빛촌에 체험을 하기 위해 모인 청소년들


머위체험을 위해 비닐하우스 안에 들어와 있다.

▲ 머위체험을 위해 학생들이 비닐하우스 안에 들어와 있다.


열심히 머위를 따고...

▲ 열심히 머위를 따고...


엄마 아빠도 함께

▲싱싱한 머위 이파리를 들고 '김~치' 


산속에서힐링하며즐기는햇빛촌바랑산마을 2

▲ "우와, 내것이 엄청 커"


햇빛촌은 가족단위로 함께 즐길수 있는 체험학습장부터, 학생들이 단체 체험까지 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아주 기본적으로는 봄철 감자캐기, 여름철 옥수수따기, 가을철 고구마와 땅콩 캐기, 늦가을 곶감 깎기와 두부만들기 체험이 있다.

특히 봄여름철에는 머위로 부케만들기, 머위퀘사디아랑, 머위스파게티 등을 만들어 식사도 하는 건강한 영실이 체험이 있고, 감을 이용한 윤경이 체험, 깻잎을 이용한 경옥이 체험, 게으른농부 동신이 체험등이 있어 생산자들과 함께 할 수 있다.
 
햇빛촌바랑산의 대표체험인 영실이 체험의 주요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먼저 머위따기와 머위부케 만들기.
햇빛촌바랑산마을의 주요 특산품은 바로 머위다. 쌉싸름한 맛이 일품인 머위를 직접 따보고 멋진 부케를 만들어 보는 체험을 하는 것이다. ‘나물’이었던 머위의 유쾌한 변신을 기대해도 좋다. 머위를 수확하고 있는 비닐하우스에서 머위 ‘200g’씩 수확하여 예쁜 머위부케를 만들어 보자.
 
이어서 머위로 점심식사 만들기.
이 체험에서는 머위를 넣은 다양한 퓨전음식들을 체험한다. 머위와 밥을 넣은 멕시코 음식인 머위 퀘사디아를 직접 만들어 보고 맛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 여기에 머위 퓨레 크림스파게티와 블랙베리 샤베트를 함께 즐길수도 있다.
 
그리고 명자차 만들기와 디퓨저.
‘명자’라는 나무와 열매가 있다. 햇빛촌바랑산마을의 양촌 철쭉원에서는 향기가 은은한 명자가 계절별로 나오는데 이 명자를 차로 마시면 마음과 몸이 좋아진다. 철쭉원 산책 후 명자차를 만들고 마시는 시간을 가져본다.
그리고 디퓨저만들기 체험은 다양한 오일로 모기와 진딧물 등을 퇴치할 수 있는 예쁜 디퓨저를 만들어 보는 시간이다. 여름철에 모기 쫓는다며 에프킬라 뿜어댈게 아니라 친환경 오일로 모기퇴치 끝이다.
   

그리고 여기는 두부체험장

▲ 그리고 여기는 두부체험장


갈아낸 두부를 잘 끓이며 열심히 저어준다.

▲ 갈아낸 두부를 잘 끓이며 열심히 저어준다.


간수를 넣고 거르고 짜낸다.

▲ 간수를 넣고 거르고 짜낸다.


이제 두부 알갱이가 맺히고 있다.

▲ 이제 두부 알갱이가 맺히고 있다.


드디어 두부 완성

▲ 드디어 두부 완성


바로 만들어진 따끈한 두부를 맛있게 얌냠...

▲ 바로 만들어진 따끈한 두부를 맛있게 냠냠...


이 친구는 순두부를 참 맛있게 시식중.

▲ 이 친구는 순두부를 참 맛있게 시식중. "음, 두부맛을 제대로 아는군!"


햇빛촌에는 이렇게 알차고 재미있는 체험이 잘 준비되어 있어서 주말여행 혹은 나들이 겸 삼삼오오 짝을 지어 농촌체험을 찾아오는 여행객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항상 친절하고 기분 좋은 웃음으로 손님들을 맞이하기 때문에 가족, 커플, 학생 등 할 것 없이 모두가 즐거운 추억을 쌓고 돌아간다. 물론 편안한 숙박까지 제공한다.
 
햇빛촌을 방문했다 돌아가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여기로 오길 잘했다’며 대만족을 표시함은 물론 다른 이웃들에게도 소개해주고 싶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하루 또는 1박2일 짧은 일정이지만 그 시간동안 다양한 경험과 재미있는 놀이,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추억거리를 쌓을수 있기에 좋고 병풍처럼 드리워진 산자락 아래에서 마음껏 자연을 호흡하며 완전히 힐링할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지금 머위 체험중

▲ 우리는 지금 머위 체험중. 머위로 부케만들기, 머위퀘사디아, 머위스파게티를 만들고 있다.  

산속에서힐링하며즐기는햇빛촌바랑산마을 3


머위체험 한상차림 완성이요!

▲ 머위체험 한상차림 완성이요!


하늘이 내려주신 지천에 널린 산채나물과 바랑산 기슭의 맑은 공기, 들판에 자생하는 푸르른 들풀과 야생화, 그 속에서 소박하게 살아가는 마을 주민들. 모두 다 우리네 고향의 어릴적 그 모습 그대로인 햇빛촌바랑산.

돌아오는 초겨울 12월에는 그 유명한 양촌 곶감축제도 열린다. 기대 만발!!
다시한번 행자부장관상 수상을 축하한다.
 

** 마을 주소 : 충남 논산시 양촌면 오산리134
** 예약문의 : 041-741-2900(전영실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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