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박물관에서는 민족 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추석 연휴 15일을 제외하고 문을 활짝 열고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렸습니다.

체험 프로그램 "달님아 나오너라, 박물관 가자."를 2016년 9월 14일 부터 10월 9일 까지 총10회 박물관 2층 복도계단 (일명 박물관 마루)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천안박물관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천안박물관은 천안의 역사와 문화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으며, 선사유적에서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그동안 감추어져 왔던 천안의 이야기들이 담긴 다양한 유적과 유물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먼저 야외 충청도 가옥에서는 다양한 민속 전통체험을 할 수 있는데요.



마당 한편에는 큰 윷이 놓여 있어 가족과 함께 윷놀이를 즐기 수 있습니다.



그 외 제기차기, 투호 던지기, 굴렁쇠 굴리기 등 다양한 놀이를 즐길 수 있어요.



박물관 내부에 들어서면 2층 계단 복도에서는 한가위 체험 프로그램으로 첫번째 미션 수행 "박물관 보물찾기"로 천안의 국보 3점 알아보기, 천안의 인물 5명 말하기 흥타령 민요 외우기 등 5가지 미션 중 택 1로 박물관을 관람하면서 천안에 조금씩 알아갈 수 있어요.



두번째는 만들기 체험 "한가위 소원풀이"로 다양한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소망 여의주 만들기는 소망을 이뤄주는 여의주의 의미로서 투명구 속에 소망지를 넣고 자신만의 스타일로 스티커와 색연필 등으로 장식하여 만들면 됩니다.



오룡팔찌 만들기는 청색(동쪽), 흰색(서쪽), 검은색(북쪽), 붉은색(남쪽), 노란색(중앙)을 상징하며 오래 살고 건강하라는 의미로 만들 수 있어요.



천흥종 만들기는 종이컵에 소원지를 달고 자신의 스타일로 꾸미면 됩니다. 천흥사 동종처럼 소원이 장기간 지속되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가을날 소원의 결실을 맺으라는 의미를 가지고 소원압화를 만들 수 있으며, 연꽃 문양 등 맑고 깨끗하게 살라는 의미로 전통문양 판에 색연필 등으로 꾸밀 수 있는 전통문양 그리기 체험을 하고 있었습니다.



첫번째, 두번째 체험을 마치면 박물관에서 마련한 기념촬영(폴라로이드)과 기념품(형광펜, 전자파차단스티커)을 받을 수 있어요.



천안박물관에서 바쁜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문화 체험과 함께 전시공간을 둘러보며 좀 더 천안에 대해 알아갈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좋았습니다.

이 글은 천안시 홈페이지에도 게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