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가을 어느날 한가하던 농가가 많은 사람들로 시끌벅적합니다. 농촌에서 듣기 힘든 아이들 웃음소리와 어른들의 발걸음이 분주합니다. 바로 지난 10일 충남 천안시 봉황오이농장에서 열린 팜파티 때문입니다.

말 그대로 농장에서 열리는 파티로 소비자들을 농장으로 초대해서 다채로운 공연·체험·음식을 제공하고,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도농교류를 촉진하고, 농촌체험 관광 활성화가 이루어집니다.

이번 팜파티는 봉꼬미가 함께하였는데요. 병천면 봉황오이농장의 '봉'자와 목천읍 파파애팜 꼬꼬란의 '꼬'자와 병천면 미애친애농장의 '미'가 모여서 '봉꼬미'가 되었답니다.

이 세농장의 공통점을 무엇일까요? 첫번째 농장을 운영한다는 것입니다. 두번째는 이들은 천안시 정보화 농업인으로 블로그를 하고 전자상거래를 한다는 거죠.

온라인으로 보았던 소비자들을 농장으로 초청해 그동안 나누지 못하였던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팜파티였습니다.

파티장 한편에서는 '봉꼬미'에서 생산한 오이, 쌀, 유정란을 볼 수 있습니다.



오이를 싫어하던 아이도 막상 집으로 돌아갈때는 오이와 친해진다는 봉황오이농장은 아이들이 오이따기 체험을 하면서 오이 농부의 땀에 대해서 조금씩 깨닫기 시작하였습니다.



닭은 어떤 환경에서 자랄 때 행복할까 항상 생각하는 파파애팜&꼬꼬란은 달걀 한 알 속에 담긴 건강한 농업의 가치를 이야기하며 달걀이 들어간 오곡팬케익 체험을 하였습니다.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하는 정직한 쌀농부 미애친애농장에서는 찹쌀을 이용하여 아이들과 함께 인절미 체험을 하였습니다.



이렇게 체험을 마치고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추첨을 통해 선물을 전달하였는데요.



간단히 '봉꼬미'에 대한 농장 소개가 이어졌습니다.



추첨은 단순히 선물을 주기 위한 행위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선물을 받았으며, 추첨에 당첨된 아이는 봉황오이농장에서 만든 오이지를 받으며 기쁜 마음으로 뛰어 갑니다.



체험하고 놀았으니 모두들 모여 간단히 간식을 먹고 즐거운 오락시간을 가졌습니다. 한편에서는 신발 던지기를 하며 선물을 나누어 주고 한쪽에서는 제기차기를 하며 선물을 나누어 줍니다. 선물을 농가에 생산된 오이, 쌀, 계란이었습니다.



오락시간이 끝난 후 다시 체험이 이어졌는데요. 썬러브치즈 효덕목장에서 유기농 우유를 이용한 아이스크림 만들기 하였습니다. 우유가 아이스크림이 되어가는 과정을 보면서 아이들은 즐거워했습니다.



실내에서는 봉황오이농장에서 성인들을 대상으로 오이피클 만들기를 하였습니다.



모든 체험이 끝난 후 또다시 선물들을 나누어 주었어요. 사람들은 올 때는 빈손이었지만 갈 때는 두 손 가득 선물을 가지고 갔습니다.



농촌체험관광의 새로운 모델로 떠오르고 있는 팜파티는 농장을 의미하는 팜(Farm)과 파티(Party)의 합성어로 농장주가 도시 소비자를 초청해 농촌문화와 농산물을 주제로 다양한 먹을거리, 공연, 체험, 농산물 정보 제공 및 판매 등을 기획 연출하는 행사입니다.

팜파티의 가장 큰 장점은 농가의 특성에 맞춰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으며, 농장주의 철학을 소비자와 공감하며, 서로 신뢰감을 쌓을 수 있습니다. 생산한 농산물을 전자상거래로 판매하고 있던 농가들은 소비자와 소통하고 감사한 마음을 나누는 착한 파티였습니다.

이 글은 천안시 홈페이지에도 게재되었습니다.

문의 
봉황오이농장 조영숙 010-4020-5245
주소 :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봉황로 706
카톡ID : 524co

파파애팜&꼬꼬란 표성미 010-4725-5210
주소 :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동평리 167
카톡ID : ccoccomam

미애친애농장 조옥순 010-7756-9198
주소 : 천안시 병천면 가전리 415-4번지
카톡ID : azzuma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