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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살랑살랑 가을바람 불어오는 외암마을

2016.09.19(월) 11:58:01 | 메아리 (이메일주소:okaban@naver.com
               	okaban@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여름인 듯 가을인듯, 갑작스럽게 시원해진 날씨답게 살랑살랑 가을바람 불어오는 여름과 가을 사이에 있는 외암마을 풍경을 둘러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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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웠던 8월도 막바지에는 더위조차 고개를 팍 숙여버리고 낮게 깔린 구름으로 두둥실 시원한 가을바람이 불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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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암마을에 몇번을 왔었지만 이번에는 해설가님과 함께 잘 모르고 있었던 것을 새롭게 배워보도록 합니다. 건재고택으로 가는 돌감길에서 만난 '장원급제 화관에 꽂았다고 하는 어사화!' 능소화가 반기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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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암마을은 예안이씨 중심으로 구성 된 마을로, 마을 앞쪽으로 넓은 농경지를 두고, 뒤로는 산이 병풍처럼 막아주는 사이의 구룡지에 자리잡고 있다. 외암마을에는 영암댁, 참판댁, 송화댁 등의 기와집과 초가집들이 어우러져 옛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곳으로, 충청도의 대표적인 양반가옥으로 이간이 태어났다고 하는 건재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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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돌담길은 연인이 함께 걸으면 헤어진다는 말이 있지만 외암마을 돌담길은 연인과 함께 걷고나면 더 좋은 소식이 있다고 하네요.  간혹 찾던 외암마을이지만 해설사님과 함께 새로운 설명을 들으며 여행하는 동안 담장위에 걸린 누른호박 너머로 외암마을의 정기를 내려주고 있는 설화산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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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화댁의 정원은 설화산 계곡물을 집 안으로 끌어들여 정원을 갖춘 가장 자연스러운 멋을 지니고 있는 곳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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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에는 소나무가 없어야 된다는 양반집이라지만 송화댁에는 소나무가 안마당을 지키고 있다. 30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물줄기는 마을 내 여러 집들을 통과하면서 생활용수로 쓰이고 마당을 지나면서 곡수(曲水)와 연못을 만들어 아름다운 정원을 꾸며 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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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덥웠던 여름날이 지나고 살랑살랑 불어오는 가을들녘, 아산 외암마을은 고향에 온듯한 황금들녘 너머로 초가집과 멀리 설화산과 잘 어울리는 전형적인 농촌풍경을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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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인 듯 가을이 다가온 갑작스러운 날씨답게 익어가는 들녘의 벼들도 여름과 가을 사이에 있는 외암마을 풍경에 흠뻑 취했던 하루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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