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차 사라져가는 전통 천연염색인 쪽 염색, 혹시 아시나요?
잎은 긴 타원형으로 건조한 것은 짙은 청색을 띤 마디풀과의 여러해살이 풀인 쪽을 이용하는 천연염색을 말합니다.

쪽은 기원전부터 염색에 이용된 천연염료이지만 합성 인디고의 발명 이래 특수한 공예 염색 이외에는 그다지 이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합성 인디고는 우리가 요즘 입고 있는 청바지 염색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쪽염에 의한 쪽빛은 하늘색을 나타냈는데, 여기에서 '쪽빛 하늘'이라는 말이 나왔답니다.


▲ 쪽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수신면에 위치한 공방고운에서 천연염색 체험을 하며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스카프를 만들어 행복한 시간을 만들고 왔습니다.

천연염색공방에 들어서면 각종 천연소재로 물을 들인 작품들을 볼 수 있습니다.



천연염색을 하기전 공방장 김경애씨는 쪽염색에 대해 자세한 설명이 이어졌습니다.


▲ 공방고운 공방장 김경애씨 강의하는 모습

쪽 염색법은 생잎의 즙액에 직접 염색하는 생잎 염색, 쪽을 물에 담갔다가 우러난 물에 알칼리성 수용액을 넣어 염료를 만든 뒤에 염색하는 발효 염색 등이 있다고 합니다. 쪽을 발효하기 위해서는 매염재로 소석회와 콩대, 쪽대. 메밀대를 태워 만든 잿물을 사용하며 냉염색, 가온염색, 화학발효 등의 발효법이 있다고 합니다. 염색 과정이 복잡하고 노력에 비해 얻어지는 쪽물의 양이 적기 때문에 전통적인 쪽염색은 점차 사라진다고 하네요.

이렇게 사라져가는 쪽염색법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농촌체험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쪽에 대한 설명이 이어서 곧 스카프를 이용한 천연염색하는 방법을 알려 주었는데요.

스카프를 끈에 돌돌 말아



끈에 스카프 꼭 묶어 주면 됩니다.

쪽 염색물에 스카프를 3분간 담아주고

10분간 공기가 닫도록 밖에 매달아 주었습니다.

이렇게 염색물에 넣고 밖에 매달기를 3번이 이어진 후 알카리물에 스카프를 담그고 다시 깨끗한 물에 헹구어 널었습니다.

완성된 스카프는 조임에 따라 흰 부분이 각자가 달랐으며, 세상의 하나뿐인 나만의 스카프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천연염색은 인공염색과 달리 꽃, 풀 등 자연염료를 사용해 눈의 피로도 풀어주고 우리 전통의 멋과 색을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공방고운
주소 :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수신면 해정2길 58
천연염색 체험문의 : 공방장 김경애 010-4401-2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