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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손편지의 설렘, 이곳에서 느껴보세요

천안시 동남구 유량동 천안우정박물관

2016.07.27(수) 03:01:28 | 메아리 (이메일주소:okaban@naver.com
               	okaban@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한 글자 한 글자 써내려가는 보내는 이의 정성어린 마음과...  한 문장 한 문장 읽어 내려가는 받는이의 설렘..., 어린시절 또는 연애할 때 편지 한통 전해주고 또 답장을 기다리는 그 마음은 무척이나 기분 좋았던 기다림이었던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디지털시대로 변한 요즘, 문자나 이메일이 빠르고 편리하지만 조금은 각박하다고 느껴지기도 하지요.

그래서 우편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고, 잠시나마 손편지의 추억을 되살려 보기도 하고 무더운 여름방학동안 학생들이 가볼만한 '우정박물관'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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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가오나 눈이오나’ 라는 우정인의 정신을 의미하는 것으로 지구를 감싸 안으며 하늘로 오르는 비천상의 모습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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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박물관 정면에 있는 ‘공간유영-인식의 흐름‘이란 제목의 조형물이 눈길을 사로잡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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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박물관 입구에는 1884년 설립된 우정총국의 초대 총판이신 홍영식 선생의 흉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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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역사관에서는 시대에 따른 변화와 한국 우정의 발자취를 확인 할 수 있으며, 집배원복장의 변천사도 볼 수 있습니다.
 
개화기를 타고 도입된 근대 우정은 집배원들의 수난과 인고의 애환 덕분에 지금까지 성장 발전할 수 있었다고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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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과 바꾼 ‘마지막 편지 한통’이라는 글귀가 눈에 띕니다.
 
1980년 12월. 한 집배원이 폭설을 무릅쓰고 산골마을에 한 통의 농민신문을 배달하던 중 벼랑 아래로 추락하여 순직하였습니다. 실제로 당시에도 그 소식을 라디오를 통해 듣고 또 한 번 집배원분들의 희생과 노고를 떠올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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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이웃처럼 도로변이나 주택가에서 늘 기다리고 있던 우체통의 변천사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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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집배원아저씨에게 편지를 전해 받은 모습을 점토인형으로 재현한 것으로, 우편 배달하는 모습을 광복직전부터 1970년대, 1990년대, 현재까지 전시해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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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문화관으로 들어가면 우편물에 소인을 찍었던 소인대가 있고, 시대에 따라 달라지는 집배원 유니폼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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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박물관에서는 우리나라 최초 우체국인 우정총국, 최초우표(문위우표), 우정총국의 설립자인 홍영식 초대총판의 이미지를 볼 수 있도록 탁본 체험관도 있답니다.
먼저 편지쓰기를 하고 우표붙이기를 한 뒤 인부인을 찍은 다음 우체통에 넣으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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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우정문화체험관에 들어가면 세계의 집배원복 입어보기 코너에서 세계 각국의 어린이용 집배원복을 입어보고 사진을 찍어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덴마크, 브라질의 집배원복이 준비되어 있어서 집배원복을 입어보시고 세계의 멋진 집배원이 되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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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에 조성된 우편테마공원에는 경부철도가 부설된 1904년 11월부터 2006년 5월까지 우편물 운송의 중추적 역할을 했던 우편열차가 있습니다. 우편열차는 2006년 5월 24일에 폐지되어 102년간의 우편업무를 그만두게 되어 지금은 열차 내부를 전시관으로 조성하여 우편테마공원에 전시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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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0년 2월 기네스북에도 등재 되었다고 하는 밀레니엄 우체통은 교직원과 교육생, 관람객이 보내는 우편물을 넣으면 실제로 접수도 된다고 합니다. 특히, 우정박물관에서 운영하는 「편지쓰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관람객들은 박물관에서 직접 쓴 편지를 소인하여 이 우체통에 넣어보는 체험을 통해 편지에 대한 소중한 추억을 담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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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학생들은 손편지보다는 스마트폰이 더 익숙하겠지만, 이번 여름방학을 통해 우정박물관을 방문하여 아날로그 감성도 느껴보고 우정역사에 대해서도 알아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양지말1길 11-14(유량동) 우정박물관
Tel. 041-560-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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