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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걸으면 비로서 보이는 것들.

계곡 놀러왔다가 본 방선암과 강댕이미륵불

2016.07.07(목) 22:07:40 | 게임이론 (이메일주소:gamethory7@gmail.com
               	gamethory7@gmail.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여름이면 계곡으로 바다로 놀러가는데요. 보통 계곡 외에는 다른 것은 안보기 쉽상입니다. 차를 타고 가지 않고 천천히 걸어올라가면 못보던 것들을 볼 수 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 

환하게 웃는 장승들
▲ 환하게 웃는 장승들

아라매솔바람길 입구에 익살스럽게 보이는 장승이 환하게 웃으면서 방문객을 맞아 주고 있습니다. 용현2리 마을입니다.
 
강댕이미륵불
▲ 강댕이미륵불

걷다보니 자그마한 불상이 길옆에 자리하고 있는데요. 그 앞에는 마치 돌무덤같은 곳에 노란 들꽃이 화사하게 피어 있더라구요. 

불상은 강댕이 미륵불로 현재의 고풍저수지 상단부 안에 있었던 것을 저수지로 축조하면서 수몰되게 되어 현재의 위치로 옮긴 것이라고 합니다. 조성연대는 고려말 ~ 조선초로 추정되는데 높이는 216cm, 어께의 폭은 65cm, 두께는 25cm이고 머리에 보관을 쓰고 있습니다.

소박한 미륵불
▲ 소박한 미륵불

전설에 의하면 서해로 통행하는 중국 사신 등이 오가는 통로에 세워졌다고도 하고 또는 보원사를 수호하는 비보장승이었다고도 합니다.  

아라메길
▲ 아라메길

시도 하나 읽어봅니다.   
아라메길 - 이생진
 
가면서 정들고
오면서 추억이 되는 
아라메길
 
세월이 닮지 않는
마애삼존불의 얼굴에
너의 미소 활짝 피었다
  
보원사 오층탑에 앉았던 봉황
개심사 아미타여래랑
해미읍성 저 멀리
도비산 너머 바다를
한숨에 다녀왔는데
 
너는 지금
아라메길
어디쯤 가고 있니

방선암
▲ 방선암

이 묘한 기암괴석은 무엇일까요. 한자가 바위에 새겨져 있는데요.  방선암이라고 해서 조선시대 해미현내에 거주하던 당대 최고의 선비들이 화창 한 봄날에 학을 연상케히는 주변의 노송과 명경수가 유유히 흐르던 천혜의 비경인 이곳 마당바위 위에서 뜻있는 문인들이 모여 시회를 열었던 장소랍니다.

 바위에 새겨진 사람들 이야기
▲ 바위에 새겨진 사람들 이야기

방선암의 이야기를 읽어보고 보니 바위가 조금 색달라 보입니다. 세상사 온갖 풍진을 잊고 호연지기의 높은 문학적 풍류의 철학적 담론을 했다는 기운이 아직까지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강댕일 미륵불과 방선암은 충남 서산시 운산면 용현리에 있구요. 고풍저수지 교차로에서 지근거리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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