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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희망의 씨앗으로 만들어진 태안성당

지역주민들이 십시일반 모아 건축… 1996년에 시작해 2011년 완공

2016.06.14(화) 20:23:45 | 혜영의 느린세상 (이메일주소:auntlee49@naver.com
               	auntlee49@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태안성당은 중세 고딕풍으로 잘지어진 성당입니다. 태안성당이 지역 명소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지만 지어지기까지 우여 곡절이 많았다고 합니다. 태안성당의 예상 건축비는 50억원에 가까웠다고 하는데요. 그 비용을 마련하는 것이 참 길고도 험난했다고 합니다.

천주교 태안성당
▲ 천주교 태안성당

태안성당은 지역주민들에게도 즐겨찾는 명소이자 휴식공간으로 자리잡았다고 합니다 

태안성당으로 올라가는길
▲ 태안성당으로 올라가는길

태안에 사는 거주민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아서 성당을 짓기 시작했으나 갑자기 일어난 기름유출사건으로 인해 비용 마련이 막막해졌었다고 하네요. 이때 전국에서 몰려온 수많은 사람들이 기름도 닦아주고 이곳 성당에 보태라고 후원금을 내면서 이곳을 건축할때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마리아상
▲ 마리아상

태안 기름유출사고는 태안 지역경제에 큰 시름을 안겨주었는데요. 태안성당은 그런 주민들의 아픔을 보다듬어 주는 역할도 같이 했다고 하네요. 

태안성당의 파사드
▲ 태안성당의 파사드

우여곡절끝에 완공된 태안성당은 중세 성당의 느낌이 그대로 묻어나도록 설계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태안성당 교육관
▲ 태안성당 교육관

옆에 있는 이 건물은 교육건물로 사용되는 것 같습니다.

태안성당 내부
▲ 태안성당 내부

성당안으로 들어와 보았습니다. 태안 기름유출사고와 연계해서 생각하니 더 의미가 깊어지는 느낌입니다. 1996년 성당 건립 준비를 시작한 태안 본당은 모든 빚을 다 갚고 마침내 2011년 11월 27일에 성전 봉헌식을 했다고 합니다.

멋진 실내 공간
▲ 멋진 실내 공간

성당안은 조용하면서도 엄숙한 분위기가 풍겨납니다.

태안성당의 측면
▲ 태안성당의 측면

어느곳에서 바라봐도 성당은 아름답네요. 

십자가를 짊어진 예수
▲ 십자가를 짊어진 예수

이런걸 부조라고 했던 것 같은데요. 고요하고 편안한 느낌이 듭니다.

성당의 돔형 구조
▲ 성당의 돔형 구조

위쪽으로는 천주교에서 유명한 인물이나 그 흔적을 남긴 사람들의 상이 빼곡하게 들어가 있습니다.

희망의씨앗으로만들어진태안성당 1

희망의씨앗으로만들어진태안성당 2

종교에 상관없이 이곳에서 결혼식을 하더라도 좋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한국의 신부
▲ 한국의 신부

2층의 맨 우측에는 한국의 신부들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천주께서 오래지 않아 너희에게 나와 견주어 더 나은, 더 착실한 목자를 상으로 주실 것이니 부디 서러워 말고 큰 사랑을 이뤄 한 몸같이 주를 섬기다가 사후에 한가지로 영원히 천주 대전에서 만나… (하략)"
우리나라 최초의 천주교 사제인 김대건 신부가 순교하기 전 보낸 마지막 서한의 일부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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