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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성거산 성지에서 피어나는 야생화

2016 제12회 야생화 전시회 '야생화는 말한다'

2016.05.08(일) 13:41:18 | 충남희망디자이너 (이메일주소:youtae0@naver.com
               	youtae0@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한국의 자연 속에서 만나볼 수 있었던 야생화들이 충남 천안시 성거산 성지에서 지난 1일~ 5월8일까지 8일 동안 야생화 전시회 열렸습니다.

경기도와 충청북도 경계선에 자리 잡고 있는 성거산 성지는 한국의 성지 중에도 보기 드문 해발 579미터로 차령산맥 줄기의 높은 고지대에 위치하고 있어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고 있는 천연(天然)성지입니다. 충청남도 기념물 제175호로 지정되었으면 천안 성거산 천주교 유적은 병인박해 당시 성거산 중심으로 신앙생활을 하다 순교한 분들을 모신 줄무덤 및 신앙공도체였던 교우촌 유적입니다.

성거산성지에서피어나는야생화 1

성거산성지에서피어나는야생화 2

특히 봄, 가을에는 들꽃과 단풍으로 여름과 겨울에는 울창한 숲과 환상적인 눈(雪) 경치로 장관을 이루어 찾아온 순례자들은 감탄을 하곤 합니다.

성거산성지에서피어나는야생화 3

성거산 성지 성모광장과 순교자의 길에 설치되는 이번 전시회는 야생화전(野生花展), 야생화 시화전(詩畵展 ), 야생화 사진전, 야생화 그림전 등 4종목으로 구성돼 있었습니다

성거산성지에서피어나는야생화 4

올해로 12회째를 맞았는데요 토종 들꽃(야생화)의 아름다움과 고향의 향수의 향취를 듬뿍 느끼게 해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길섶에 핀 매발톱꽃
▲ 길섶에 핀 매발톱꽃

꽃잎 뒤쪽에 있는 ‘꽃뿔’ 이라고 하는 꿀주머니가 매의 발톱처럼 안으로 굽은 모양이어서 매발톱꽃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여우꼬리 사초
▲ 여우꼬리 사초

에델바이스
▲ 에델바이스

에델바이스란 고귀한 흰 빛이란 뜻이며, 알프스의 영원한 꽃으로서 유명합니다.

등대 방울철쭉
▲ 등대 방울철쭉

귀여운 방울모양의 작은꽃이 수없이 많이 피는꽃입니다.

상록의아리
▲ 상록의아리

성목이 되어 흐드러진 흰꽃이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아기골담초
▲ 아기골담초

작고 노란 아기버선처럼 생긴 꽃봉오리가 조롱조롱 달리는 골담초는 활짝 피면 더욱 노란빛이 짙어지며 주황에 가까워져 초록의 이파리 위에 꼬마전구를 밝혀놓은 듯 보입니다.

흰설란
▲ 흰설란

난중에서도 꽃의 색이 하얘서 청초한 흰설란 입니다. 겨울에는 숙근해있다가 봄에 잎이 파릇파릇하게 올라옵니다. 

돌단풍
▲ 돌단풍

바위틈에서 자라며 그 잎모양이 단풍잎을 닮아서 돌단풍이라 한답니다. 

성거산 성지는 한국 천주교회 초대 박해로 인해 신자들이 피신해 군락을 이루며 집단생활을 하던 곳으로 병인박해 때 순교한 많은 묘가 있습니다.

무명 순교자들의 묘
▲ 무명 순교자들의 묘

야생화는 무명 순교자들의 상징 꽃입니다. 이번 야생화 전시회는 순교자 묘에 끊임없이 피어나는 들꽃들을 이곳 신부 등이 심고 가꾸기 시작되었으며, 달이 바뀔 때마다 주위에 아름답게 피어나는 야생화는 마치 순교자들이 신앙 때문에 흘린 피를 상징하듯이 오는 순례자들을 반기고 있었습니다.

들판에 피어나는 야생화처럼 주변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일어서 묵묵히 우리가 가야 할 길을 계속 걸어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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