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으로 지인을 만나러 갔는데, 역에 화사한 꽃이 반겨 줍니다.
예쁘게 핀 꽃을 보니 기분도 좋고 좋은 일만 생길 것 같은 기분이 들며 지인의 얼굴이 환하게 웃으며 금방이라도 나타날 것 같은 기대를 하게 합니다.
예산역 맞은편은 전통시장인데, 시간이 있어 한 바퀴 둘러보고 싶은 마음에 시장으로 향했습니다. 전통시장은 유동인구가 많은 예산역 맞은편이라 그런지 음식점도 많습니다.
시장을 돌아다니다가 텃밭식당 간판이 눈에 들어옵니다.
어린 시절 시골에서 살았는데 앞마당에 텃밭이 있었고, 냉장고가 없던 시절이라 식사 때마다 텃밭에서 채소를 뜯어 금방 요리를 해 밥상에 올리던 어머님의 사랑이 듬뿍 담긴 음식이 떠오릅니다.
그 음식이 그리워 식사를 하기로 하고, 들어갔습니다.
가게안으로 들어가보니 착한가격업소 현판이 걸려 있습니다.
착한가격업소란? 행정자치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정한 우수 물가안정 모범업소입니다. 정부는 지속적인 물가 상승 속에서 소비자 물가의 안정을 위해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소를 행정자치부에서 착한가격업소로 지정하여 지방자치단체에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합니다.
텃밭식당 메뉴판과 가격표입니다.
야채쌈밥을 주문했는데, 나온 상차림입니다.
각종 야채와, 미나리 무침, 콩나물 무침, 열무김치, 된장국, 우렁된장 등 입니다.
야채쌈밥을 주문했습니다.
상추, 치커리, 근대 등 다양한 종류의 야채입니다.
달래와 두부, 청양고추를 넣은 된장국이 구수하니 맛있습니다.
야채쌈밥에 우렁된장이 나오니 대접 받은 기분이 듭니다.
야채에 우렁된장을 올려 먹으니 맛이 일품입니다.
예산에 가시면 전통시장도 둘러 보시고, 몸에 좋은 야채쌈밥을 드시면 건강에 좋을 것 같습니다.1인 가구와 즉석식품으로 식사를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건강을 생각한다면, 야채쌈밥이 좋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