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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봄의 전령사 변산바람꽃

보령 배재산은 야생화 보고

2016.03.14(월) 10:51:03 | 계룡산 (이메일주소:ccy6645@hanmail.net
               	ccy6645@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제일 먼저 봄을 알리는 꽃이 매화, 수선화, 산수유, 개나리나 벚꽃으로 알고 있다.
허나 추운 겨울을 이기고 낙엽 사이로 수줍게 고개를 내밀며 봄을 알리는 가냘픈 야생화들이 있다.

눈속에서 피는 복수초를 시작으로 요즘은 변산바람꽃과 노루귀가 야생화를 찾는 사진작가들을 유혹하고 있다.

변산바람꽃의 자생지로 널리 알려진 보령 주포 배재산을 찾았다.
등산로 입구에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자생지에는 몇몇 사진작가들이 촬영에 몰두하고 있었다.

야생화는 워낙 작기 때문에 바닥에 엎드리다 시피 하여 촬영하게 된다.
마크로(접사)렌즈로 화인더를 들여다 보면 신비로운 야생화의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매우 예민한 마크로렌즈를 조절하면서 변산바람꽃의 소박하면서도 우아한 자태에 감탄사를 연발하며 연신 셔터를 눌러댔다. 

야생화 촬영은 정확한 촛점과 조리개를 개방하여 배경을 단순화 하여 주제를 돋보이게 하는 것이 촬영의 노하우라 할 수 있다.

바람꽃이라는 꽃이름에서 나타나듯이 실바람에도 파르르 몸을 떠는 한 떨기 야생화에서 그 어느 것에 견줄 수 없는 강한 생명력을 느끼게 한다.

가까운 곳에서 노루귀도 발견했다. 꽃잎이 노루 귀를 닮았다 하여 붙여진 노루귀는 흰 꽃과 분홍색 꽃이 있는데 바람꽃에 비해 줄기에 돋아 있는 솜털이 역광으로 보면 가히 장관이다.

오늘은 변산바람꽃을 비롯하여 흰 노루귀와 분홍색 노루귀를 촬영하는 행운을 얻었다.

변산바람꽃을  가장  잘 표현한 시 한 편 소개하기로 힌다.

        

    변산바람꽃          

 
                  - 백승훈 시인 -

    아직은
    바람끝이 매운
    봄의 들머리

    변산바람꽃은
    응달진 산자락 잔설을 딛고 피어
    작은 꽃 한 송이로
    겨울숲 가득 봄을 채운다

    봄이 와야
    꽃이 피는 게 아니라
    꽃이 피면
    바야흐로 봄이라고
    변산바람꽃이
    가만가만 나를 일깨운다



 

변산바람꽃의 우아한 자태

▲ 변산바람꽃의 우아한 자태

봄의전령사변산바람꽃 1
 

봄의전령사변산바람꽃 2
 

봄의전령사변산바람꽃 3
 

봄의전령사변산바람꽃 4
 

봄의전령사변산바람꽃 5
 

봄의전령사변산바람꽃 6
 

봄의전령사변산바람꽃 7
 

흰 노루귀

▲ 흰 노루귀

분홍색 노루귀

▲ 분홍색 노루귀

봄의전령사변산바람꽃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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