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연극협회장에 당선된 극단예촌 이승원 대표.

예산군은 극단예촌 이승원 대표(43)가 제10대 충남연극협회장으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지난 1월 20일 홍성군 로얄회관에서 40여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10대 충남연극협회 임원 선거에서 당선된 이승원 신임 회장은 △연극제에 지역의 원로 연극인 심사 참여와 예산 확대 재원 마련 △미래 도립극단 추진 △ 충남연극인의 공연확대와 국제교류 △ 배우수첩 제작 및 마당극 페스티벌의 지부 참여 유도 △연극인의 복지를 위한 원로 연극인 건강 축하금, 충남연극인 만남의 장, 회원 장학금 마련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신임 이회장은 “충남연극인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충남연극인의 위상에 누를 범하지 않고 초심를 잃지 않고 열정과 패기로 충남연극의 꽃을 피우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군 관계자는 “우리 예산은 일제강점기 윤봉길의사를 시작으로 광복 이후 육석동인으로 활동하던 박창식 선생이 연극활동을 펼쳤으며 80년대 초부터는 극단 소란 등 지역에서 연극단체가 결성되면서 본격적인 연극활동이 활발하게 펼쳐질만큼 연극의 역사가 깊다. 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원로 연극인이자 인기 탤런트인 최주봉 선생도 예산출신이며 이승원 대표의 취임으로 우리 예산 연극의 위상이 한층 높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승원 신임 회장은 현재 예당마당극페스벌 집행위원장과 극단예촌의 대표를 맞고 있으며 전국 군 단위로는 최초로 방방곡곡 문화공감 민간단체 우수작품에 선정돼 전국을 무대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러시아 제21회 국제연극페스티벌에서 금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