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나래학교 등 공유재산 계획 심의 현장점검
도의회 교육위, 4개 학교 방문 추진 타당성 확보
2016.01.26(화) 15:33:17 | 충남도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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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gyusub@korea.kr)
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가 도교육청이 제출한 ‘2016년도 충남교육청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심의에 앞서 26일~27일 양일간 현장 점검에 나섰다.
이날 교육위가 방문한 곳은 논산 나래학교(가칭) 신설 부지와 천안초·천안동중 체육관 신축 부지 등 4곳이다.
논산 나래학교의 경우 그동안 주변지역에 특수학교 설립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장애학생 편의를 돕기 위해 신설을 추진 중이다.
실제 주변지역에 특수학교가 없어 장애학생들이 장시간(편도 1~2시간) 통학을 하거나 기숙사 생활을 일삼아왔다. 논산·계룡지역에 46개의 일반학교에 62개의 특수학급이 있지만, 중증장애학생을 위한 맞춤형 체험활동과 지역사회와 연계한 진로·직업교육에 한계를 보였던 게 사실이다.
이에 따라 교육위는 직접 현장을 찾아 장애 학생 학부모와 만남의 시간을 갖는 등 실질적인 학교 설립을 위한 당위성을 파악했다.
문제는 총 23학급 규모로 설립할 계획인 이 학교에 건축비와 시설비, 교재·교구비 등 총 260억여원의 예산이 투자될 예정이라는 점이다.
교육위는 교육재정이 열악한 점을 고려, 재정이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꼼꼼히 현장을 살핀 뒤 학교 신설 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송덕빈 위원(논산1)은 “충남 동남부 지역 중심인 논산지역에 특수학교가 세워지면 장애학생의 통학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이라며 “지역 중심의 훌륭한 교육시설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위는 천안초와 천안동중에서 체육관 설립 현장을 찾은 자리에서도 부지 견학 및 사업진행 현황을 청취했다.
또 충남조선공고를 찾은 자리에서도 노후화된 학교시설물을 둘러보고 학생의 교육역량 강화를 위해 시설개선이 시급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홍성현 위원장(천안1)은 “이번 현장방문에서는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수립 시 사업이 적절하고 타당성이 있는지 살폈다”며 “지역민과 협의를 충분히 거쳤는지 중점을 뒀다. 현장 방문을 통한 밀착형 의정활동을 벌이겠다”고 했다.
제공부서
충남도의회 교육위 양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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