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가 2015년도 지방의회 청렴도 측정에서 상위 2등급을 받았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 2013년 처음 실시한 지방의회 청렴도 측정은 제7기 지방의회 출범(2014년 7월)에 따라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실시됐다.

도의회는 지난달 23일 권익위의 측정 결과 발표에서 10점 만점 중 6.24점(2등급)을 받았다.

시·도의회별로 1등급(6.46점 이상)은 없으며, 2등급(6.17~6.45점)은 충남 등 6곳, 3등급(5.88~6.16점) 5곳, 4등급(5.59~5.87점) 5곳, 5등급(5.59점 미만) 1곳으로 평가됐다.

충남도의회는 부문별로 경제사회단체 및 전문가 평가와 지역주민 평가에서 각각 6.37점과 5.95점으로 1등급을, 직무관계자 평가에서 6.76점으로 3등급을 받았다.

또 지방의회 실적지표 이행 현황(지방의회 행동강령 제정 및 운영자문위원회 설치)에서 가점을 받은 반면, 부패사건 발생으로 감점을 받았다. 

권익위 관계자는 “청렴도 측정에서 미흡한 결과가 나온 지방의회에 대해 자율 개선을 유도하고 향후 측정 대상 지방의회의 범위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올해 청렴도 측정에 참여한 국민은 공무원과 일반 주민 등 28,469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