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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설경이 아름다운 마을 홍성 한솔기마을

2015.12.05(토) 23:40:15 | 길자(吉子) (이메일주소:azafarm@naver.com
               	azafarm@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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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홍성에는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위 사진처럼 시야가 흐려질 정도였는데요 눈발이 정말 매섭더군요. 어릴적에는 눈이 오면 마냥 신나기만 했는데 이제는 '눈 쓸어야 할텐데...'와 같은 걱정이 하나 더 늘 뿐입니다. 잠시나마 동심을 회복하기 위하여 카메라를 들고 밖으로 나갔는데요 오늘은 눈이 그친 후에 찾아간 홍북면 한솔기마을의 모습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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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에 있는 건물은 이곳 한솔기 마을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는 커뮤니티 센터입니다. 한솔기마을은 농어촌인성학교로도 지정되어 있어 청소년들의 인성교육을 하기에 최적의 장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얼마전에는 6시 내고향에도 나와 슬슬 마을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하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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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기마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설경을 볼 수 있는 곳은 바로 노은단 앞쪽 입니다. 노은단은 매죽헌 성삼문 선생을 비롯한 사육신의 위패를 모신 곳으로 눈 속에 파뭍힌 사당 모습이 마치 한폭의 수묵화를 보고 있는 것 같았죠. 참고로 성삼문 선생께서 태어나신 곳이 바로 이곳 한솔기마을로 매년 노은단에서는 제향이 열린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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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랑에 들어가 낮은 시점에서 설경을 바라봤는데요 사실 일부러 들어가려고 한 것은 아니고 미끄러지는 바람에 거의 구르다싶이 내려왔죠. 예상외로 독특한 모습을 연출하고 있어 사진 한장 남겨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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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람한 소나무는 쌓인 눈 때문에 마치 주눅든 사람처럼 축 쳐져 있었습니다. 솜털처럼 작은 눈송이, 하지만 한켜 한켜 작은 눈이 쌓여 우람한 소나무마저 이렇게 주눅들게 만드는 것에서 인생의 교훈을 하나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작지만 모이면 강하다는 교훈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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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작스런 강설에 미쳐 아이젠을 준비하지 못해 산행을 할 수 없었지만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폭신폭신한 눈을 밟아가며 한솔기 마을 뒷산인 닭제산을 넘어가는 내포역사인물길을 걸어보려고 합니다. 다음번 이와 같이 눈이 내리는 날, 저와 함께 숲길 한번 걸어보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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