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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부여 서씨의 문중 행림 서원

2015.11.30(월) 19:21:02 | 맛난음식 (이메일주소:linecplan@naver.com
               	linecplan@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부여 서씨의 시조라는 서융은 백제 멸망 후에 의자왕과 함께 당나라로 끌려갔다가 당나라 고종에게 서씨 성을 하사받은 후 자신의 고국으로 돌아왔다고 합니다. 부여융이라고도 불리우는 서융으로 인해 부여 서씨는 시작이 됩니다. 원래 서씨의 후손들은 논산과는 인연이 없다가 조선 세조때 예산 현감으로 있던 서정수가 논산의 은진 지역으로 유배왔다가 부친인 서열의 묘를 안장하고 살면서 이곳이 터전이 되었다고 합니다.  
 

행림서원 홍살문

▲ 행림서원 홍살문


부여 서씨의 문중이라는 행림 서원의 홍살문입니다. 보통은 입구에서 먼 곳에 위치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곳은 서원가기 전 바로 입구에 있더라구요. 서익(徐益)이라는 사람이 별시문과에 급제하고 군수, 종부시첨정, 순문관이 되면서 이곳에서의 영향력이 더욱 커졌다고 하네요. 문장과 도덕이 뛰어나서 이이나 정철 같은 사람의 지우로 인정받기도 했다고 합니다.

 

행림서원에 대한 안내

▲ 행림서원에 대한 안내


행림서원이 왜 이곳에 자리하게 되었는지 알려주는 안내판이 있습니다.

이곳도 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에 의해 훼철되었다가 다시 세워졌다고 합니다. 외삼문, 강문당, 보문, 사당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행림서원 앞에 거목

▲ 행림서원 앞에 거목


앞에는 커다란 거목이 두 그루가 심어져 있었습니다.

행림서원은 서원지를 근거로 1856년에 건립되었다고 하나 정확한 것은 1867년 (고종4)에 건립되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하네요.

 

행림서원 외삼문

▲ 행림서원 외삼문


서익은 벼슬을 그만두고 낙향하여 논산 은진현에 최규재라는 서재를 열어 후학을 양성하고 고산에 대나무 만그루를 심고 만죽정을 지었다고 합니다. 서익의 영향때문에 그의 자손들은 이곳에서 자신의 세를 불려가며 살았다고 합니다. 지금도 이곳 집성촌에는 부여 서씨의 후손 50여가구가 살고 있다고 하네요.
 

행림 서원 내부공간

▲ 행림 서원 내부공간


앞면에는 강학 공간인 강륜당이 있고 뒷면에는 사당을 배치해 둔 전학후묘식입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사당과 강륜당이 직각으로 배치되어 있는 형태입니다.

 

우측의 건물

▲ 우측의 건물


육곡리를 중심으로 살고 있는 부여 서씨의 상징적인 장소라고 합니다. 
 

행림서원 기적비

▲ 행림서원 기적비


저기 보이는 비가 바로 행림서원 기적비입니다. 
 

행림서원의 제사를 지내는 사당

▲ 행림서원의 제사를 지내는 사당


우측에 있는 사당은 정면 3칸, 측면 2칸으로 1고주 5량가 구조에 겹처마 맞배지붕 형식으로 가운데 계단석으로 사용한 석재 중에 연화와 주좌가 새겨진 것이 있어 이곳이 절터였거나 혹은 절터에서 석재를 갖다 쓴 것으로 추측된다고 합니다.
 

이순신과의 악연

▲ 이순신과의 악연


서익은 이순신과도 악연이 있습니다.

이순신의 직속상관이었던 서익이 자신의 친지 한 사람을 참군으로 올려달라고 했다가 이순신이 거절합니다. 그래서 봉사의 임기가 2년이 일반적임에도 불구하고 서익과의 관계때문에 8개월만에 인사 조치를 당하죠.

 

만죽선생 묘정비

▲ 만죽선생 묘정비


저기 보이는 만죽선생 묘정비는 1867년 (고종4)에 건립된 것으로 송내희가 찬하였으며 이호준이 전하였다고 합니다. 비석 앞에는 만죽선생 묘정비라고 새겨져 있고 뒷면에는 부여서씨의 육곡리 입향과정 및 효암서원에서 서익이 분봉되는 과정을 적은 글이 음각되어 있습니다.

행림서원은 1984년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76호로 지정되었는데요. 부여 서씨  문중에서 관리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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