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서산시에서는 지역 농특산물 15개 업체 13개 품목에 대해 우수 농특산물 품질 인증마크 브랜드인 ‘서산뜨레’ 사용을 승인했다. 서산시에서는 지역 농특산물 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해 5년전인 지난 2010년부터 우수 농특산물을 대상으로 ‘서산뜨레’ 브랜드를 사용토록 인증제도를 만들어 활용하고 있다. 현재 서산시에서 나오는 우리에게 잘 알려지고 친숙한 서산뜨레 브랜드 인증 농특산물은 산수향 6쪽마늘, 서산우리한우, 뜸부기쌀 등 총 36개 품목이다.
 
이번에 브랜드 인증을 받은 농특산물은 모두 다 우수한 농산물이어서 다함께 취재를 하고 싶었지만 시간관계상, 그리고 웬만큼 많이들 알려진 품목들이어서 도민리포터는 이번에 해뜰참농장의 기능성 쌀인 오색미(4종+혼합1종)를 취재해 보도하고자 한다.
오색미중에는 특히 흔하게 만날 수 없는 녹색의 찰현미도 있고 적색 찰현미도 함께 있어서 무척 흥미롭고 기대도 된다.
 
해뜰참 농장은 서산시 대산읍 운산리에 자리잡고 있는 벼농사 전문 농가이다. 이름하여 수도작 전업농가.
해뜰참 황찬 대표는 이곳 운산리 뿐만 아니라 인근 농지까지 임대해 총 3만평의 논, 그리고 14000평의 밭을 가지고 대단위 농사를 짓고 있다.
 

너른 들판의 볏논.
도민리포터가 황찬 대표를 만나러 간 날 역시 볏나락 수확작업을 하는 날이어서 바쁜 와중에 시간을 내 주었다.
 

도정시설을 안내해 주시는 황찬 대표. 해뜰참에서는 농가 안에 자체 도정시설까지 갖추고 있었다.
해뜰참에서 현재 생산 수확한 쌀은 흑찰현미, 녹찰현미, 적찰현미, 그리고 여기에 일반 흰쌀을 가미해 혼합한 오색미이다. 모두 개별포장으로 전국에 판매한다. 이밖에 자수정찰보리, 일반찰보리, 찰옥수수를 함께 생산하고 있다.
 
해뜰참 황찬 대표가 금년도에 생산해 내고 서산뜨래 인증까지 받은 쌀을 직접 보자.
 

황 대표가 예쁜 그릇에 담아 제일먼저 보여준 적찰현미.
적찰현미에는 프로테아제방지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어 지속적으로 먹으면 체내의 포도당 산화를 50% 감소시켜 대장암을 예방하고 각종 질병 치료에 효과적이라 한다. 일반 백미에 비해 조금만 섭취해도 포만감이 높아 음식물 섭취량을 줄여줌으로써 체중감량과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적찰현미로 밥을 지었다. 여기에 맛난 김장김치 한조각을 살짝 얹어보니 군침이 꼴깍~
 
특히 찰현미에는 리놀렌산, 토코페놀 성분이 많이 들어있어 노화방지 및 동맥경화와 같은 질환을 예방하며 올리자놀 성분은 자율 신경을 안정시켜주므로 몸의 체질을 개선시키는데 효과가 높다. 특히 식이섬유가 풍부한데 이는 장을 자극하는 역할을 하므로 숙변해소와 변비개선에 탁월하여 변비로 고생하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건강식품이다.
 

해뜰참의 두 번째 기능성 쌀은 녹찰현미(녹원찰)다.
폴리페놀, 폴라노이드 함량이 높다고 하며 황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은 일반미의 2배 정도 들어 있다. 특히 식감이 부드럽고 쌀밥 특유의 고소한 향이 일품이다. 녹원찰벼는 특히 필수 아미노산인 라이신의 함량이 일반쌀과 기존 찹쌀보다 20~70% 가량 많고 당뇨, 동맥경화 등에 효과가 있는 클로로필과 카로티노이드 등 색소 함량이 높다. 그래서 이름하여 당뇨쌀이라고도 부른다.
 

밥을 지으면 찰지고 고소하여 다시 찾게 되는 대표적인 기능성 유색미다.
녹찰현미 밥 위에 낙지젓갈 한 개를 올려 놓으니 가히 입맛이 살아나는 느낌 팍!
 

‘자연을 품은 오색 米’인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되고 전국 소비자들에게 보내지는 해뜰참의 소포장 기능성 쌀 적찰현미와 녹찰현미다.
 

이어서 검정색 흑찰현미. 정말 색깔이 검다.
흑찰미(조생흑찰, 큰눈흑찰)는 헬리코박터균에 효과가 있으며 위염 원인균을 사멸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두뇌활동을 촉진시키고 치매예방, 고혈압 예방 물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으며 안토시아닌이 풍부하고 눈 건강에 좋다.
 

역시 밥을 지어 먹어봐야 그 맛을 알지.
진정 기름기가 좔좔 흐른다. 마치 밥 위에 참기름을 듬뿍 칠해놓은 느낌이랄까. 마찬가지로 낙지젓갈을 얹어 먹어보니 녹찰현미와는 또 다른 맛이다. 밥이 입에 착 붙는데 김 한 장 얹어 싸 먹어도 감칠맛이 끝내줄 것 같다.
 

그리고 위 3종류의 기능성 쌀에 우리가 평소에 즐겨먹는 일반 백미를 혼합해서 만든 오색혼합미다.
위에서 기능성 쌀의 효능과 성분에 대해 충분히 설명을 했으므로 이 오색미는 더 이상 말로 할 설명이 필요찮다. 있는 그대로 ‘베스트 오브 베스트 기능성 쌀’이다.
 

오색미로 지은 밥 역시 찰지고 구수하면서 혼합된 향이 일품이다.
밥에서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김과 거기서 풍겨주는 밥의 향기만 한동안 맡아도 건강식의 풍미가 그대로 느껴진다.
 

고객들에게 판매하는 흑찰현미와 오색미 소포장 상품이다.
 

이것은 해뜰참에서 서산뜨래 인증을 받은 것은 아니지만 황찬 대표가 직접 농사짓는 다른 기능성 곡물들이다.
위 왼쪽부터 시계바늘 방향으로 일반 찰보리, 찰수수, 자수정 찰보리인데 모두 친환경 유기농 쌀로서 해뜰참을 빛내는 토종 곡물들이다.
 

찰보리와 찰수수를 소포장 해 놓은 판매용 제품.
이 곡물들 모두는 황대표가 직접 도장을 한 뒤 어머니와 함께 모두 저울에 달아 포장을 해 둔것이다. 전국 어디에서건 주문만 하면 즉시 배달해 준다.
 
황대표는 현재 인터넷 직거래는 물론, 지역행사에도 해뜰참의 기능성 쌀을 판매하고 있다. 기본적으로는 농협 하나로마트와 서해안 고속도로상의 서산휴게소, 행담도휴게소, 화성휴게소에 납품하고 있는 믿음직한 제품이다.
 
쌀은 우리 민족에겐 오랜 기간 소중한 먹거리이며 주식으로써의 역할을 다해왔고 앞으로도 영원히 그렇게 함께 할 것이다 쌀한톨이 우리 식탁에 오르기까지는 파종에서 추수까지 사람의 손길이 무려 88번 가야 한다고 한다.그러나 나이 들면 밥심으로 산다는 말이 있지만 서구화된 식습관이 우리 생활에 녹아들면서 우리 주식인 쌀이 식탁에서 점차 밀려나고 있는게 안타까운 일이다. 그래서 오늘의 현실에서 볼때 우리에게 쌀밥을 제공해 주기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는 농민들을 보면 항상 죄송스러울 뿐이다.

소비량이 해마다 줄어들고 있는 요즘 쌀의 영양성분 조성과 구조를 변경해 가공성을 개량한 다양한 기능성 쌀 품종도 육성되고 있으며 새로운 기능성과 가치를 부여한 건강기능성 쌀이 나오고 있는 추세여서 앞으로 해뜰참의 기능성 쌀 같은 종류가 더 많이 개발되고, 특히 이 쌀들을 활용한 각종 가공식품도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황찬대표가 너른 들녘 한가운데서 해뜰참 생산 쌀의 제품포장을 들고 포즈를 취해주셨다.
 
황 대표는 “저희 해뜰참에서 생산하는 쌀은 연간 80톤, 잡곡류가 약 20톤 정도 됩니다. 청정한 서해에서 안전한 토양과 생산기술로 수확한 쌀이므로 항상 믿고 사 드실수 있는 최고 제품이라고 자부합니다. 이번에 서산시로부터 ‘서산뜨래’ 인증을 받은 것으로 그것을 증명해 보였습니다. 쌀과 보리 같은 곡물에 관해선 자신있습니다. 해뜰참 쌀, 많이 사랑해 주세요”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기능성 쌀 생산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서산뜨래 인증받은 해뜰참 농장의 기능성 쌀이 더욱 사랑받기를 기원한다.
 
해뜰참 기능성 쌀 주문 : 황찬 대표 010-3751-6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