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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햇빛촌바랑산 마을 감으로 하는 '感 체험'

'감의 변신은 무죄' 논산에서 감 이용한 다양한 체험 즐겨

2015.10.04(일) 10:32:10 | 유병화 (이메일주소:dbqudghk30@hanmail.net
               	dbqudghk30@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가을철 고향에 가면 가장 먼저 반겨 맞아주는 정감 있는 과일, 감이 무르익는 가을이다. 논산시 양촌면 오산리에는 지난 2008년에 만들어진 햇빛촌바랑산체험마을이 있다. 논산에서도 곶감으로 유명한 고장인데 감을 이용한 체험을 개발해 지금 전국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있다.

실제 체험행사를 지켜보니 ‘감이 이렇게 변신할 수도 있구나!’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우스개로 말장난을 좀 치자면 “감이, 감히 인간의 눈을 놀라자빠지게 하다니... 감당이 안되는구나”
하여 도민리포터가 ‘감의 변신은 무죄’ 인 햇빛촌 바랑산마을의 감체험을 생생히 전해드리며 우리 충청도 논산의 감 자랑을 하고자 한다.
 
오늘의 햇빛촌 체험 주제는 ‘윤경이 체험’이다.
윤경이 체험은 한식과 양식의 적절한 레시피를 이용해 우리 주변에서 흔히 얻을수 있는 각종 천연 식재료를 활용, 체험용으로 개발하는 전문가인 노윤경 음식전문가 선생님이 개발해 주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햇빛촌바랑산마을감으로하는체험 1

햇빛촌바랑산마을감으로하는체험 2


햇빛촌을 찾은 체험객이 먼저 감을 열심히 따고 있다. 어릴적 고향에서 긴 대나무 위에 나무 꼬챙이를 꿰어 엮어 만든 감따기 집이 생각나지만 요즘은 이렇게 아주 가벼운 알루미늄 파이프를 쓴다.
 

햇빛촌바랑산마을감으로하는체험 3

자, 햇빛촌 마당 한켠에 마련된 침상 위에 체험용 재료와 그릇 등을 펼쳐 놓고 준비 완료.
 

햇빛촌바랑산마을감으로하는체험 4


홍시가 되기 직전 상태로 노랗게 잘 익은 싱싱한 감을 잘라 설탕을 함께 뿌려 병 안에 재운다.
 

햇빛촌바랑산마을감으로하는체험 5
 

햇빛촌바랑산마을감으로하는체험 6

햇빛촌바랑산마을감으로하는체험 7


그리고 다른 한편에선 감을 깍뚝썰기로 얇게 썰어 모아둔다.
 

햇빛촌바랑산마을감으로하는체험 8


동시에 작년에 따서 얼려둔 홍시 곶감을 꺼내 녹인다. 싱싱한 곶감이 냉동고에서 고스란히 견디며 오늘의 체험을 위해 바깥 나들이를 나선 것이다.  올해 따는 홍시도 이렇게 얼려 사시사철 바랑산 체험마을의 행사를 위해 저장할 것이다.
 

햇빛촌바랑산마을감으로하는체험 9


이제 본격적인 체험.
지금 하는 체험은 식빵호떡 만들기다. 식빵호떡이란 식빵의 바깥부분을 잘라낸 뒤 한쪽면 위에 예쁘게 잠시전 재어 놓았던 익은 감과 맛난 식재료를 넣어 놓고 잠시전 녹인 홍시로 빵의 바깥부분을 촉촉하게 묻힌 다음(풀의 역할) 나머지 한쪽 식빵을 붙여 만든다. 그러면 두겹의 식빵 안에 맛난 감과 다른 팥소가 들어간 식빵이 만들어지게 되는데 이것을 기름 두른 프라이팬에 살짝 굽는다.
 

햇빛촌바랑산마을감으로하는체험 10

햇빛촌바랑산마을감으로하는체험 11


드디어 완성된 식빵 호떡.
한눈에 봐도 먹음직스러러운 고급 데코레이션이다. 다 만들어진 식빵호떡 위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초코가루와 초코시럽을 흩뿌려 준다.
 
이번엔 두종류의 콜드우동을 만드는데 콜드우동이란 우동 면발에 얼렸다가 녹인 감을 넣어 만들었기에 콜드우동이란 이름이 붙었다. 녹인 감이 들어가 차갑기 때문에 보통 따끈한 국물로 먹는 우동과는 개념이 다르다.
 

햇빛촌바랑산마을감으로하는체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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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렇게 작년에 만들어 두었던 양촌 곶감을 꺼내 준비한다.
빨갛게 잘 익은 곶감은 그냥 먹어도 아주 맛있다.
 

햇빛촌바랑산마을감으로하는체험 14


삶아서 물기를 뺀 우동에 곶감을 잘라 넣고(짙은 밤색) 완성한 콜드 우동이다.
국물이 없고 약간 파스타 같은 느낌인데 이 안에는 상추와 양파, 얇게 썬 풋고추, 파프리카와 흑임자까지 다양하게 들어가 있다. 한끼 식사로도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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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종류의 콜드우동은 좀전의 것과는 상당히 다르다.
이번엔 우동 면발은 같지만 곶감이 아닌 설탕으로 재워 놓았던 익은 감을 이용해 무순을 바닥에 깔고 파프리카와 새우까지 곁들여 만들었다. 또한 여기엔 흑임자가 아닌 일반 참깨를 넣고 양배추도 썰어 넣어 만들었다. 물론 맛도 상당히 다른 느낌을 준다.
 
감과 우동, 감과 식빵의 호떡...
어찌 보면 전혀 어울리지 않는 조합인데 전문가의 손길과 레시피를 거쳐 만든 이 체험상품, 실로 대박이다. 맛도 좋고 비주얼도 훌륭한데다가 영양도 만점이다.
 
햇빛촌 바랑산 마을은 특산물로 국가대표 곶감을 비롯해 산채나물, 된장 등이 있으며 해마다 봄이면 취나물, 고사리, 더덕 등의 산채나물 채취와 바랑산 기슭의 봄꽃맞이 여행, 여름에는 오산리 계곡에서 피서객들과 맨손물고기잡기 체험이 가능하다.

가을에는 오색단풍으로 단장한 바랑산을 바라보며 감깎기, 두부만들기, 된장만들기, 인절미 만들기 체험, 법계사까지 산책코스 걷기 등도 진행한다. 또한 금년 12월 13~14일에는 양촌 곶감축제가 열리고, 겨울에는 등산코스에서의 겨울산행 및 눈썰매타기가 가능해 매년 어린이집, 초·중·고등학생, 일반인 체험객 등 약 20여만명의 관광객이 바랑산 마을을 찾고 있다.
 
“저희 햇빛촌 바랑산 마을은 수도권에서 자가용으로 2시간 이내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지만 깊은 산중에 자리 잡아 수려한 자연환경과 관광자원을 갖춘 곳이에요. 사철 체험으로 전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곳으로 놀러오세요”
 
햇빛촌바랑산 체험예약
- 주소 : 충남 논산시 양촌면 바랑산2길 60
- 전화 : 041-741-2900. 휴대폰 010-2544-3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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