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사는이야기

금강둔치에 울려퍼진 '상례소리'

봉현리 상례소리 공주 금강둔치에서 재현

2015.10.03(토) 10:17:18 | 원공 (이메일주소:manin@dreamwiz.com
               	manin@dreamwiz.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상여가 관람객을 몰고 행사자을 돌고 있다

▲ 상여가 관람객을 몰고 행사장을 돌고 있다


제61회 백제문화제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지난 9월 28일 오후 2시 공주 금강둔치에서 봉현리 ‘상례소리’가 펼쳐졌다. 이 날 행사는 수 백 명의 관람객들이 모여 많은 관심을 끌었는데,  상여가 외나무다리를 건너는 곳에서는 관람객으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상여를 인도하는 요령잡이의 구성진 목소리가 스피커를 타고 금강둔치에 울려 퍼지고, 상여를 맨 상여꾼들이 힘찬 후렴이 이어지자 금세 행사장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특히 요령잡이의 망자를 위로하는 구성진 소리는 관람객들에게 울림을 주기에 충분했다.
 
 "간다간다 나는간다 임을두고서 나는 간다..
  인제가면 언제오나 오실날을 일러주서..
  북망산이 멀다더니 대문밖이 북망이라..
   ..."
 
 

상여를 맨 상여꾼들의 모습

▲ 상여를 맨 상여꾼들의 모습

상여가 상여꾼의 발에 맞추어 행사장을 돌고 있다.

▲ 상여가 상여꾼의 발에 맞추어 행사장을 돌고 있다.

가마와 함께 이동하는 상여

▲ 가마와 함께 이동하는 상여


‘상례소리’는  망자가 집을 떠나 묘지에 묻히기까지 망자의 넋을 위로하는 일종의 의식행사다. 요령잡이가 선소리로 인생의 무상함과 망자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며 운을 띄우면 상여꾼들이 후렴으로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봉현 상례 소리」는 200여 년 전 조선시대 충청감영에서 육성한 상여꾼들의 독특한 상례 소리가 이어져 내려온 것으로, 상례 발생부터 무덤을 짓기까지의 과정에서 사용되는 각종 노래와 행동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지금은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23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공주 우성면 봉현리의 보존회원들에 의하여 전승 보존되어 오고 있다.

만장을 들고 외나무 다리를 건너고 있다

▲ 만장을 들고 외나무 다리를 건너고 있다

외나무 다리를 건너는 상여

▲ 외나무 다리를 건너는 상여

외나무다리를 건너는 가마

▲ 외나무다리를 건너는 가마

요량잡이의 소리에 맞추어 이동하는 상여

▲ 요량잡이의 소리에 맞추어 이동하는 상여

상여를 내려놓고 있는 모습

▲ 상여를 내려놓고 있는 모습




 
 

원공님의 다른 기사 보기

[원공님의 SNS]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