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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청년들의 살고싶은 충남, 3농혁신 대학에서 답을 찾다

청년인재 농업-농촌 유입확대 방안 모색 공감대 형성

2015.09.20(일) 18:21:52 | 길자(吉子) (이메일주소:azafarm@naver.com
               	azafarm@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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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농혁신대학 청년농업인육성과정이 지난 9월 17일부터 18일까지 1박 2일간 충청남도농업기술원에서 열렸습니다. 농업-농촌의 활성화와 청년 취업 기회 확대 그리고 청년 인재의 농업-농촌부분 유입확대 방안을 도출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열린 이번 행사에는 농업-농촌에 관심 있는 도시청년을 비롯하여 젊은 귀농인, 영농 4-H회원 등 80여명이 참석하여 자리를 가득 메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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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고령화와 저출산, FTA로 인한 농가의 어려움 등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앞으로 농촌이 지속할 수 있는 방안으로 청년 귀농귀촌이 주목 받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농촌에 청년 유입방안을 비롯하여 농촌에서 창직과 창농, 청년자립 공동체의 사례 등이 발표되어 참석자들이 공감대를 형성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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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에는 허승욱 충청남도 정무부지사를 비롯하여 충남농업기술원 김영수 원장, 김호 3농혁신위원장 등이 참석하여 다양한 의견을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되었는데요 농업-농촌에 있어 젊은 귀농귀촌자들이 해야할 역할과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접근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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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3농혁신대학 청년농업인육성에서 진행된 주제 및 사례발표는 충남도 뿐만 아니라 전라도와 서울 등에서 진행되고 있는 다양한 사례들을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충남에서는 홍성군 장곡면에서 운영되고 있는 공동체형 농장 '젊은협업농장'의 사례를 비롯하여 논산에서 운영되고 있는 청년공동체 '별에별꼴', 청양에서 운영되고 있는 두레기업 '미녀와 김치' 등이 소개가 되었으며 전북 완주에서 게스트하우스형 문화공간을 운영하고 있는 씨앗문화예술협동조합 등의 사례 발표가 이어서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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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진행을 맡은 고두환 대표는 '공감만세'라는 사회적기업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공감만세는 공정여행을 통해 사람과 사람이 만나고 지역과 지역이 미소짓는 공정한 세상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고두환 대표는 젊은 CEO로 활동하며 청년들이 갖고 있는 고민들 그리고 지역이 갖고 있는 고민들에 대해 깊은 통찰을 갖고 있었는데요 그러한 깊은 고민을 토대로 이번 행사를 물 흐르듯 진행하는 모습이 참으로 멋지게 보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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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길자(길익균)도 이번 청년농업인육성과정에 발표자로 참석하였는데요 총론을 맡아 농촌에 청년을 유입하는 방안에 대해 간략한 발표를 진행하였습니다. 발표 자료를 준비하면서 많은 고민을 했는데요 다양한 자료를 들여다보며 청년귀농귀촌과 농촌에서의 청년들의 자립이라는 문제는 따로 떼어서 생각할 문제가 아니라 청년문제라는 큰 틀에서 접근해아만 해결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취업 위주의 정책이나 청년 창업 지원 등 경제적인 부분에 초점이 맞춰 청년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지만 사실 청년문제는 경제적인 관점에서 뿐만 아니라 문화적인 관점 등 다양한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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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이 농업에 도전함에 있어 여러 진입장벽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자본력이 없는 청년들은 대규모로 농사를 지을 수도 없을 뿐만 아니라 주거의 문제, 농사에 대한 경험 부족, 문화적 혜택에서 소외되는 것 등 어려움을 겪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러한 진입장벽을 해소할 수 있는 이상적인 사례가 바로 장곡면에서 운영되고 있는 젊은협업농장입니다. 협업농장의 사례발표를 들으며 농촌에서의 교육적 요소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어서 발표한 청년자립공동체 '별에별꼴' 사례를 통해서는 농촌에서 대안적 삶을 추구하는 청년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청년들의 다양한 삶의 스타일이 농촌에 어떤 방식으로 적용되고 있는지에 대해 알 수 있었던 시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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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및 사례발표가 끝난 후에는 분임토의가 진행되었습니다. 귀농귀촌인 안정정착 방안, 도시청년 농촌유입 방안, 주민과의 화합방안, 소득창출방안 등 총 네개로 분임이 나뉘어져 밤이 깊도록 심도 깊은 토의가 진행이 되었습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2일차에 진행된 분임별 토론결과 발표는 듣지 못했지만 토론결과는 향후 농업-농촌의 청년 정책을 세우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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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에는 농업으로 이미 멋지게 자리를 잡고 있는 청년들이 많았는데요 그들이 생산한 농산물과 가공품 등이 전시되어 충남의 저력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성공한 사례를 토대로 앞으로도 많은 젊은이들이 충남에서 농업으로 성공하고 자리잡아 나아가기를 소망하는 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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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에 살고있는 젊은이의 한 사람으로서 충남이란 곳은 무척이나 매력적인 곳이라는 생각과 동시에 아직은 청년들을 맞을 준비가 덜 되었다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문화 활동을 즐기기 위해 대도시로 가지 않아도 되는 충남, 직장을 구하러 서울로 가지 않아도 되는 충남, 그리고 청년이 농사를 지으면서도 먹고살 수 있는 "청년들이 살고 싶어하는 충남"을 오늘도 꿈꿔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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