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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대성황을 이룬 2015 홍성역사인물축제

2015.09.17(목) 21:22:37 | 길자(吉子) (이메일주소:azafarm@naver.com
               	azafarm@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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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홍성역사인물축제가 지난 9월 11일부터 13일까지 홍주성 일원에서 열렸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유망축제에 선정된 홍성역사인물축제는 김좌진, 한용운, 성삼문, 최영, 한성준, 이응노 등 6명의 역사인물을 주제로 하여 다양한 전시와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축제장에 들어서자 사람들로 붐비는 모습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로 대성황을 이뤘는데요 그 모습 지금부터 여러분들께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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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홍성역사인물축제에서는 주제체험마당을 비롯하여 농촌체험마당, 무형문화제체험마당, 먹거리체험마당 등 많은 볼거리와 즐길거리 그리고 먹을거리를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역사인물이 주제인 만큼 홍성 출신의 역사인물들의 특징을 잘 살린 다양한 체험이 진행되었습니다. 김좌진 장군은 무장항일운동, 최영장군은 전통무예, 성삼문은 한글과 우리말 등 인물과 연관된 주제체험이 진행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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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인 11일 금요일에는 어린이집 아이들과 학생들이 축제장을 가득 메웠는데요 역사인물 캐릭터 인형은 어디가나 인기가 최고였습니다. 체험부스에는 체험 진행요원과 자원봉사자들이 배치가 되어 축제기간 동안 쉴새 없이 체험이 진행되었는데요 너무나 다양하고 재미난 체험들이 가득해 뭐부터 해야할지 모를 정도로 즐길거리가 가득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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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은 항일운동가를 많이 배출한 고장이기도 하며 천주교 박해로 많은 이들이 고통을 받았던 곳이기도 합니다. 항일운동가들과 순교자들이 겪었던 고초를 간접적으로나마 느껴볼 수 있도록 형벌과 고문 등을 다양한 체험이 진행되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인두로 장판을 지지는 모습을 보면서 섬뜩하기까지 하였는데요 저 뜨거운 것이 맨살에 닿는다면 그 고통이 얼마나 컸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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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체험마당 중앙홀에서는 다양한 퍼포먼스가 펼쳐졌는데요 때마침 퍼포먼스가 진행되고 있어 그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보았습니다. 김좌진 장군이 청산리에서 일본군을 물리치는 것을 재현하는 퍼포먼스로 청산리 백운평 골짜기에 매복하여 일본군을 섬멸하는 장면을 박진감 넘치게 재연하고 있었습니다. 실제 김좌진 장군이 이끄는 북로군정서 2,500명은 일본군 3개사단 5만명을 공격해 대파하여 일본군 3,300명을 죽였다고 하니 정말로 역사에 남을 전투가 아닐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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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소개해드릴 곳은 농촌체험관입니다. 이곳은 홍성의 다양한 농촌체험을 해볼 수 있는 곳으로 저 길자도 예전 체험마을에서 일할 당시 역사인물축제 체험부스를 운영한 적이 있어 개인적으로도 무척이나 정이가는 곳이었습니다. 이제는 너무나 유명해진 문당마을을 비롯하여 용봉산체험마을, 하누리마을, 봉암마을 등 홍성에서 내로라하는 체험마을이 총출동하여 다양한 체험을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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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를 하기 위해 축제장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다가 제 아들을 만났지 뭐에요? 장모님과 인산이가 축제장에 온 줄 모르고 있다가 이렇게 우연히 만나니 그 기분이 묘하면서도 반갑게 느껴졌답니다. 9개월된 아이는 이제 밥상을 짚고 일어서기 시작하는데요 내년에는 아이 손잡고 함께 축제장을 걸어다닐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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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무형문화재를 체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홍성에는 대장장이를 비롯하여 댕댕이장, 옹기장 등 충남도에서 지정한 무형문화재 장인들이 살고계시는데요 이분들의 솜씨를 현장에서 느낄 수 있는 전시와 시연행사 등이 진행이 되었습니다. 댕댕이가 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실텐데요 댕댕이는 넝쿨식물의 하나로 줄기의 내구성이 강하고 탄력성이 좋을뿐 아니라 굵기가 가늘어 섬세한 공예품을 만들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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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문화재 부스 옆으로는 YMCA 등 홍성의 여러 시민사회단체가 참석한 부스들을 볼 수 있었는데요 이곳에서는 각 단체별로 그동안 운영하였던 전문성 있는 프로그램을 체험해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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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는 어울림의 현장이기도 하였습니다. 이주민 여성들은 자신의 태어난 곳에서 즐겨먹는 요리들을 선보였습니다. 어울림은 음식에서도 볼 수 있었는데요 한우와 토스트의 만남이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이곳에서 홍성군의원님들도 뵐 수 있었는데요 이 또한 격식 없는 어울림의 한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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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군침 돌게하는 숯불구이 냄새가 나서 두리번거리니 이게 왠걸~!! 보기에도 먹음직스럽게 보이는 다양한 구이와 꼬치 요리들이 가득 쌓여있는게 아니겠어요~? 점심만 먹지 않았다면 바로 주문해 먹었을 텐데 괜히 점심을 먹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번 축제의 음식 부스들 역시 특이한 것이 있었는데요 바로 메뉴에 역사인물명을 넣어서 판매를 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장군주먹밥', '매죽헌쑥찰떡' 이렇게 말이지요. 참 좋은 아이디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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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하면 홍성군에 위치한 청운대학교도 빠질 수 없습니다. 청운대학교 호텔조리식당경영학과 학생들이 나와 그야말로 호텔급 요리들을 선보였는데요 저도 간식으로 아이스크림 하나 먹어보았는데 천원이라는 가격이 터무니 없을 정도로 고급진 아이스크림을 맛볼 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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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청 옆 마당을 비롯하여 안회당 역시 축제현장으로 탈바꿈 하였습니다. 다양한 주간공연이 펼쳐진 이곳에서는 색다른 공연들이 펼쳐졌는데요 그동안 트롯트 가수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지역 축제 무대의 한계를 벗어나 주민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들이 이곳에서 펼쳐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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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건강 역시 중요한 테마중에 하나인데요 홍성역사인물축제에서도 다양한 건강관련 부스들이 운영되어 어르신들의 사랑을 독차지하였답니다. 수지침도 맞고 치매지수도 측정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아해 건강을 테마로 하여 별도의 축제를 만들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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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타임라인을 보면 아직도 홍성역사인물축제의 여운이 가시지 않은걸 볼 수 있었는데요 그만큼 축제 열기가 뜨거웠다는 증거라고 생각됩니다. 이번 축제에서는 홍성군 SNS 서포터즈 분들께서 영상을 만들어 축제 전에 홍보활동을 펼치기도 하였고 축제 기간 동안에는 별도의 부스를 운영하면서 실시간으로 축제 모습을 홍보하는 등 군민들이 참여한는 축제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대한민국 유망축제를 넘어서 우수축제로 더 나아가 대한민국 최우수축제로 자리매김 하기를 소망하는 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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