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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물위에 띄워 배에서 키우는 친환경 양상추

태안 양상추 수경재배 시설 탐방… 웰빙작물로 인기

2015.09.02(수) 10:51:41 | 내사랑 충청도 (이메일주소:dbghksrnjs6874@hanmail.net
               	dbghksrnjs6874@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비닐하우스 안에 물을 가둬 놓고 채소 재배용 포트를 배처럼 띄워 그 위에서 무농약 친환경 양상추를 재배하는 농가가 태안에 있습니다.
독특한 방식의 수경재배, 배 위에서 상추가 자란다? 재미있죠.
 
수경재배라는 말 많이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모든 농작물은 흙에서 나오죠. 흙에 씨앗을 뿌리거나 모종을 심어 작물을 키우고 다 자란 작물의 잎, 열매, 뿌리, 씨앗 등을 거둬 우리 식생활에 활용합니다.
 
이런 농법을 더 과학적이고 현대화 시킨 방식이 수경재배입니다.
흙에 작물을 심는게 아닌, 흙에 들어 있을 영양분과 해당 작물에 필요한 영양분만 추출해 작물에게 부여해서 재배하는 방식입니다.
사람의 혈관에 링거를 꼽고 거기에 주사약이나 영양제를 투여하는 것처럼요.
이렇게 하면 흙에서 재배할때 보다 병충해가 훨씬 적어 친환경 재배가 수월할 뿐만 아니라 생산량도 많고 노동력도 절감할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빠른 시간 내에 대량재배가 가능하다고 하네요.
미래의 도시에서는 이렇게 작물을 키워서 먹는 ‘채소빌딩’이 들어설거라고 합니다.
 
배처럼 띄운 포트 위에서 수경재배 방식으로 양상추를 재배해 전국의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태안의 다래원 농가에 찾아가 보았습니다.
 
태안군 안면읍에 있는 양상추 전문 생산 농가 다래원. 신선한 친환경 양상추를 연중 출하해 전국의 소비자들에게 고품질의 식재료를 선사하고 있는데요.
 
수경재배 양상추는 흙과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물과 수용성 영양분으로 만든 배양액을 사용해 다른 양상추에 비해 맛이 뛰어난데다 조직감과 식감도 좋아 호평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과연 양상추 수경재배는 어떻게 하는지 보았습니다.
 

물위에띄워배에서키우는친환경양상추 1

물위에띄워배에서키우는친환경양상추 2


보시는바와 같이 하우스 안에 수경재배 시설을 만들어 놓고 바닥에는 영양분이 함유돼 있는 배양액이 고여 있습니다.
그 위에 상추가 자랄수 있는 일정한 크기의 배(넓은 포트)를 만들어 배처럼 띄워 놓고 상추들이 영양분을 섭취할수 있도록 해 놓았습니다. 포트는 물 위에서 둥둥 떠다닙니다.
지금 저 빈자리는 상추 수확을 마친 상태이고 나머지도 곧 수확후 출하를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물위에띄워배에서키우는친환경양상추 3


그리고 중요한 건 친환경재배인데요.
농약을 사용치 않는 대신 병충해를 막는 방법이 중요합니다.
이곳은 1차 수경재배 수확이 끝난 시설인데 그 다음 재배를 시작하기 전 이렇게 하우스 바닥을 씻고 닦는 클린화 작업을 필수로 진행한다네요. 저 끄트머리 소독과 물청소를 하는 분이 보이시나요?
상추 재배용 포트를 물로 닦은 후 건조기에 넣고 70도로 찌어 물속에 남아있던 찌꺼기와 잡군을 완전 박멸 합니다.
그런 방식으로 시작한 수경재배는 3회까지 사용한 뒤 다시 똑같은 방식으로 살균을 하는데 이때 필수로 하는게 태양열 살균입니다.
 

물위에띄워배에서키우는친환경양상추 4


어린 상추를 씨앗에서부터 키우는 하우스 내부입니다.
 

물위에띄워배에서키우는친환경양상추 5

물위에띄워배에서키우는친환경양상추 6

물위에띄워배에서키우는친환경양상추 7


상추가 이렇게 단계별로 자랍니다.
 

물위에띄워배에서키우는친환경양상추 8


그리고 이제 수경재배 시설로 옮겨져 자라게 되고 성장이 끝나면 수확을 하게 되는데 현재 보시는 이 상추가 다래원에서 가장 많이 생산중인 아시아 흑로메인입니다.
 

물위에띄워배에서키우는친환경양상추 9


로메인을 생산하고 있는 다래원 이용권 대표님.
 
그동안 양상추는 주로 샐러드용이라는 생각을 해 왔습니다. 그러나 양상추를 재배하는 이대표님은 이런 기존의 인식을 벗어나 샐러드용뿐만 아니라 쌈채로도 쓰일수 있는 만능 채소를 만들어보자고 해서 오랜 연구끝에 일반 상추보다 훨씬 식감도 좋고 영양성분과 맛도 뛰어난 ‘샐러드+쌈채’ 품종을 발굴해 낸거라 합니다.
 
다래원에서 생산하고 있는 상추의 종류와 영양, 맛과 특징을 볼까요.
 

물위에띄워배에서키우는친환경양상추 10


1. 아시아 흑로메인
쌈채와 샐러드용으로 모두 즐길수 있는 가장 맛있는 상추.
잎색이 진한 녹색이어서 흑로메인이라 부르는데 쓴맛이 적고 아삭거리며 잎이 부드럽습니다.
흑로메인 상추중에 가장 맛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물위에띄워배에서키우는친환경양상추 11


2. 아바타
칼륨, 칼슘, 철 등 미네랄이 풍부하고 비터민 A, 비타민C 등이 함유돼 있는 입안에서 살살 녹는 상추입니다.
잎에 광택이 나며 단맛이 있는 특이한 상추이고 녹색 바탕에 적색이 어우러져 모기에도 먹음직스럽습니다.
 

물위에띄워배에서키우는친환경양상추 12


3. 아부람
신선도가 오래 가는 단맛나는 상추입니다.
둥글게 말리는 상추로서 덩치가 크고 잎에 탄력이 있어서 상품성이 우수하고요.
외엽과 내엽이 모두 녹색으로, 신선도가 오래가고 저장성이 좋고 다른 양상추에 비해 당도가 높고 아삭거리며 식감이 좋습니다.
 

물위에띄워배에서키우는친환경양상추 13


4. 롤로
잎이 진하고 잎모양은 파상이 심한 상추이고 포기가 커서 수량성이 우수하답니다.
포기가 균일하고 무양과 색이 부케처럼 예뻐서 상품성이 높다네요.
 

물위에띄워배에서키우는친환경양상추 14


5. 롤로로사
적색이 진하고 반짝거려서 보기에도 좋고 먹음직스럽습니다
기존 상추와 달리 부드럽고 단맛이 나는데 잎이 오글거리며 향이 나는데 다량의 철분과 마그네슘이 있고 칼륨과 인 등도 함유하고 있다네요.
 

물위에띄워배에서키우는친환경양상추 15


다래원 이용권 대표님은 “쌈과 샐러드 겸용 양상추는 먹거리로서의 활용폭이 넓고 비타민C와 칼슘이 풍부해 갱년기 여성과 노년층에 특히 인기가 높습니다”며 “특히, 하우스 내 냉난방 설비를 갖춰 양상추가 자라기 어려운 여름에도 문제없이 재배가 가능하고 여름철 고랭지 양상추를 대체할 수 있는 웰빙 작물로도 큰 주목을 받고 있어 앞으로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고 자랑을 해 주셨습니다.
 

물위에띄워배에서키우는친환경양상추 16


현재 다래원에서는 2600㎡ 크기의 하우스 4개동에서 1일 약 150kg, 양상추를 수확하고 있답니다.
판매가격은 3kg짜리 1박스 당 1만원~3만5천원까지 계절에 따라 다양합니다.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 농협중앙회 하나로마트, 그리고 샐러드업체와 전문 식당에 납품해 전국의 소비자들에게 태안의 친환경 양상추를 알리고 있습니다.
태안 친환경 양상추 많이 사랑해 주세요.
 
다래원 양상추 구입 문의 전화(070-8817-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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