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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충남농어업 6차산업화 정책포럼 현장

"성과위주 시스템 벗어나 장기적인 관점서 6차산업 접근해야"

2015.08.26(수) 03:01:20 | 길자(吉子) (이메일주소:azafarm@naver.com
               	azafarm@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충남연구원에서 진행된 충남농어업6차산업화 정책포럼

▲ 충남연구원에서 진행된 충남농어업6차산업화 정책포럼


지난 8월 20일 충남연구원에서는 6차산업화와 지역의 대응 방안을 주제로 충남농어업6차산업화 정책포럼이 열렸습니다. 충남농어업6차산업화센터와 농정연구센터 공동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정부의 6차산업화 추진에 따른 농촌의 변화와 이를 위한 6차산업화 중간지원조직의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었습니다.

또한 그동안 추진되어 온 6차 산업화 사업들의 성과와 문제점에 대한 논의도 진행되었는데요 충남도 관계기관 공무원, 충남농어촌체험휴양마을협의회, 농정연구센터를 비롯하여 충남6차산업화 농가 등 40여명이 참석하여 열띤 토론의 장을 열었습니다.
 

충남농어업6차산업화센터 권오성 센터장

▲ 충남농어업6차산업화센터 권오성 센터장


1부 주제발표 시간에는 충남6차산업화 추진실태와 과제를 주제로 권오성 충남6차산업화센터장의 발표가 진행되었습니다. 미더유라는 브랜드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충남로컬푸드 인증제도를 비롯하여 리더아카데미, 6차산업화 현장코칭, 충남두레기업 그리고 최근에 진행되고 있는 충청남도 6차산업 안테나숍 등 그동안 충남농어업6차산업화센터에서 추진되어 온 다양한 사업에 대해 알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충남농어업6차산업화정책포럼현장 1

 

농정연구센터 장민기 부소장

▲ 농정연구센터 장민기 부소장


이어서 진행된 발표에서는 6차산업화 정책 및 과제를 주제로 장민기 농정연구센터 부소장의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중앙정부의 6차산업화 지원산업과 더불어, 농촌진흥청의 ‘6차산업화 수익모델 사업’에 대한 소개, 국내외 주요 사례 등 큰 틀에서 진행되고 있는 6차산업의 정책들을 상세하게 알 수 있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강경심 공주대 교수

▲ 강경심 공주대 교수


토론자로 참석한 강경심 공주대 교수는 "농업과 농촌을 중심으로 한 6차산업화에 대해 공감하며 농촌사회의 혁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역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지역 내에서 공동가공센터나 가공관련 R&D 센터 등 시설과 기술을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며 학교급식 시스템에 소규모 농가가 참여할 수 있는 지역 연계형 반가공센터(중간집하 역할)을 운영하여 물류비를 절약하는 등의 농가맞춤형 6차산업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지금보다 더 작은 규모의 소규모 경영체들을 대상으로 지원정책이 수립될 필요가 있으며 6차산업화 현장에 현장 인턴쉽 제도를 적용하여 청년들이 일종의 코디네이터 역할을 하는 것도 좋겠다는 말씀을 하셨는데요 충남의 6차산업을 성장시키고 청년들의 진로도 다양화 시킬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충남농어촌체험휴양마을협의회 임광빈 회장

▲ 충남농어촌체험휴양마을협의회 임광빈 회장


충남농어촌체험휴양마을협의회 임광빈 회장은 “6차산업은 농어업인이 궁극적으로 가야할 길이지만 현실적으로 농가에서 겪는 어려움이 크다. 행정적 그리고 기술적인 부분에서 도움이 많이 필요한 상황이며 농가에서는 뭐 하나가 잘 된다고 하여 그쪽에 몰리기 보다는 자신의 노하우를 살려 특색있게 꾸준히 6차산업을 추진해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충남농어업6차산업화정책포럼현장 2


충청남도 농업정책과 이교식 팀장은 "시군단위에서 6차산업 지원조직을 만든다는 것이 쉬운 상황이 아니다. 지자체장의 의지에 따라 6차산업을 지원하는 여건이 차이가 나는 경우가 많으며 시군단위에서 정책이 머무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충남도 단위 중간지원체계를 구축할 경우 어떻게 역할분담을 할 것이냐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수도권 시장 판로개척과 관련해서는 기존 산업체의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며 유통방식은 직거래 중심이 되는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덧붙여 "직판장 사업의 성공열쇠는 크게 두가지이다. 첫째로 배후도시가 있어야 하며 둘째로 유동인구가 확보되어야 한다. 공주에 위치한 반포 로컬푸드 직판장이 대표적인 예로 향후 시군의 지자체장들과 지역 리더들이 관심을 갖는다면 두레기업 등과 같은 충남 맞춤형 특화사업을 얼마든지 추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충남농어업6차산업화정책포럼현장 3


이번 포럼에 참가한 참가자 중 한분은 "사업을 신청하려고 하면 갖춰야 할 서류가 너무 많고 사업계획서 작성 역시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농사 지으면서 가공도 하고 판매도 한다는 것이 사실 쉬운 일이 아니다. 현장에서 보여지는 애로사항에 대한 대안을 보다 세심하게 코칭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생산, 가공, 마케팅 등 각 영역에서 종사하는 사람들이 네트워킹을 통하여 협업하는 것은 어떠하냐고 말하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이를테면 6차산업화센터 홍보원으로 활동하는 저는 제 특기를 살려 경영체를 홍보하는 활동을 지원한다면 경영체에서는 홍보마케팅과 관련된 고민은 일정부분 덜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충남농어업6차산업화정책포럼현장 4


황수철 농정연구센터장은 "농업과 농촌은 앞으로 위기의 시대를 맞이할 가능성이 크다. 국가적으로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자구책을 찾지 않으면 안되며 6차산업 경영체와 지원체계는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서로의 진정성을 파악하해야 한다"며 "성과위주의 시스템을 벗어나 장기적인 관점에서 6차산업을 접근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하며 이번 정책 포럼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충남농어업6차산업화정책포럼현장 5


저 길자는 집으로 배달오는 농민신문을 유심히 보는 편입니다. 어느 작목반에서 얼만큼 직거래를 했다더라 하는 기분 좋은 기사들도 있지만 농업과 농촌에 대한 걱정을 자아내게 하는 기사들이 사실 대부분입니다.

농어업 6차산업화는 농어촌에 하나의 작은 등불로 등장하였지만 그 등불이 등대와 같이 환해지기까지는 아직도 갈길이 멀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희망은 있습니다. 정책포럼과 같은 다양한 6차산업 지원책들이 늘어남과 동시에 인식의 전환과 확대가 이뤄진다면 6차산업이라는 환한 등대를 바라보고 많은 경영체들이 자신들의 길을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 길자는 오늘도 충남의 농어업 6차산업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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