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회기에도 지역에서
메르스 대응 행보 충실
 
상임위별 상황실 방문도
 
도의회가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 일정을 단축한데 이어 메르스 사태 진정을 위해 적극 나섰다.

교육위원회(위원장 홍성현) 소속 위원들은 제279회 정례회가 개회한 지난 15일 충남도교육청 메르스 대책 상황실을 방문, 노고를 격려하고 업무 상황을 청취했다.

이어 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 오배근)와 농업경제환경위원회(위원장 김홍열)는 16~17일 양일간 충남도 메르스관리대책본부를 찾아 애로사항을 듣고 관계자를 격려했다.

앞서 의원들은 지난 12일부터 개별적으로 각 의료원과 보건기관을 전담 방문해 애로사항을 들었다.

의원 전체가 앞장서 지역의 공공 보건의료기관을 누비고 나선 것은 이례적이다. 메르스 사태 진정에 의료진들의 노고가 빛을 발휘하고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의원들은 방문 결과를 취합해 갈증을 해소시킬 방안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이 부분은 15일부터 열리는 정례회를 통해 집행부와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

김석곤(금산1), 김용필(예산1), 김종문(천안4) 의원은 12일 검사 및 진료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해당 보건소로 발걸음을 옮겼다.

금산, 예산, 천안동남보건소에 도착한 의원들은 효율적인 메르스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의료진에게 수박과 음료수 등 위문품도 전달했다.

홍성현(천안1), 이기철(아산1), 장기승(아산3), 윤지상(아산4), 송덕빈(논산1), 전낙운(논산2), 서형달(서천1), 조이환(서천2) 김홍열(청양) 의원은 13일 지역구 보건진료소를 찾았다.

의원들은 보건소 내 살균시설 운영 현황을 살피고, 천안 단국대병원에 설치된 음압텐트를 도내 의료기관에 확대 설치할 수 있는지 등을 점검했다.

김기영 의장은 이에 대해 “의원들이 비회기(非會期)에 개별적으로 보건의료기관을 방문한 것은 도민 생활과 밀접하기 때문”이라며 “메르스 진정을 위해 의회 차원에서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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