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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도깨비마을에서 힐링과 체험을 동시에

2015년 농림축산식품부의 일반농산어촌개발 공모사업에 선정된 공주시 의당면 도깨비마을 현장탐방

2015.06.22(월) 12:17:56 | 내사랑 충청도 (이메일주소:dbghksrnjs6874@hanmail.net
               	dbghksrnjs6874@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작년에는 세월호 참사로 인해 온 나라가 슬픔과 비탄에 빠졌고, 다같이 슬픔을 나누며 위로하자는 뜻에서 위락시설과 체험프로그램 등을 일체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그 때문에 안타깝게도 많은 우수한 체험교육장과 체험마을 프로그램이 활용되지 않아 경제적으로도 큰 어려움이 있었는데...
 
엎친데 덮친격이라고나 할까요.
금년에는 그런 슬픈 일 없이 모든 사회적 프로그램들이 잘 돌아가리라 믿었건만, 이번엔 메르스가 터져 또다시 사회 전반을 꼼짝 못하게 만들어 놓고 있으니 정말 속터지는 일입니다. 이 때문에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재래시장과 소규모 교육프로그램 운영자들이 다같이 죽을 맛이라 하네요.

하지만 그런 와중에도 특별히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은 지역 위주로 사회활동과 예정된 행사를 진행하는 것이 다같이 돕고 다같이 사는 일이라 하여 일부에서는 오히려 적극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회지도층 위주로 메르스에 너무 옥죄일 필요 없이 웬만한 사회활동은 정상적으로 하자는 분위기가 확산되어 그나마 다행으로 여깁니다.
 
서두가 너무 길었는데, 메르스는 메르스고 우수프로그램을 활용한 사회활동은 정상적으로 진행시켰으면 하는 바람에서 얼마전 다녀온 공주시 의당면 도깨비권역 마을 체험장 소개를 할까 합니다.
 
공주시 의당면 도깨비권역 마을은 금년 초에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15년도 일반농산어촌개발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를 무려 40억원이나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금년초에 이 사업에 선정된 곳은 이번에 도민리포터가 다녀온 의당면 도깨비권역(두만리, 요룡1리) 말고도 신풍면 무르실 마을(대룡 1리) 10억원, 사곡면 풍요로운 들깨마을(월가리)이 2억5000만원을 확보했다죠.
 
도깨비마을.
이름부터 벌써 호기심을 가득 불러일으키는 이 마을에서는 무엇으로 어떻게 도시민들을 유혹해 즐거움에 빠트리는지 지금부터 그곳으로 달려가 볼까요.
"Go Go 씨~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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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권역의 양승근 위원장님을 만나서 제일 먼저 느낀 점은 말 그대로 ‘활력’이었습니다.
젊고 패기 넘치는 농촌 지도자가 이렇게 고향을 지키며 농촌으로 도시민들을 유치하는 활동을 하고 계셔서 도민리포터로서 더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도와드려야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이 마을의 가장 큰 특징은 스토리텔링이었습니다.
잠시후 양 위원장님과 함께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마을에 얽힌 갖가지 자연자원과 그것을 활용한 스토리텔링을 알아 보겠지만 이 마을에서는 여우굴, 논개소나무, 호랑이굴, 저수지 힐링, 연리지 나무, 산책로, 우물제, 수혈주거지(구석기문화) 체험 등 아주 다양하게 준비돼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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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위원장님과 함께 제일 먼저 찾아가 본 곳은 여우굴입니다.
양 위원장님이 가리키는 저곳, 바로 여우굴인데 금세라도 여우가 튀어나와 “누구세요?”하고 물을 것만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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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찾아간 곳이 오룡 저수지 힐링코스.
이 오룡 저수지는 한국농어촌공사에서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조성한 것으로서 지금은 이곳 도깨비마을의 명소가 됐고, 주변을 산책하는 사람들에게 힐링의 장소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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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주민 두분이 나물도 뜯고 저수지를 한바퀴 돌다가 잠깐 앉아서 휴식중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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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위원장님이 저수지 앞에서 마을쪽을 바라보며 ‘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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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찾아간 코스가 논개소나무입니다. 임진왜란때 왜군 장수를 끌어안고 물로 뛰어들었다는 논개를 칭해 지은 이름인데 이 소나무는 정말 기기묘묘했습니다.

소나무 한그루가 다른 소나무 한그루를 두 팔을 벌려 감싸 안고 저수지쪽으로 밀어 붙이는 형상이 정말 논개소나무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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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코스로 들른 이곳은 연리지나무입니다. 연리지란 서로 다른 나무의 가지가 엉켜 한몸으로 되는 것을 일컫는 것인데 다만 이때 대개 수종은 같은것이 대부분이죠. 그런데 이건 아예 다른 나무(수종이 다른), 즉 소나무와 벚나무가 맞붙어 있어 더욱 신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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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리지 밑둥에서 우연히 발견한 이 알은 누구꺼?
양 위원장님은 “꿩 알입니다”라 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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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풀잎 경주장입니다.
체험객들이 풀잎을 따와 물을 공급하는 농수로인 이곳에서 풀잎을 띄워 누구 것이 목적지에 먼저 당도하는지 내기 하는 경주장이라네요. 재미있는 아이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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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수혈주거지 체험장입니다.
공주에는 석장리 박물관이 있듯, 구석기문화의 본고장으로서 이를 체험하는 아이템을 도입해 체험객들에게 움막집체험을 하게 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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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혈주거지 체험장 바로 옆의 옹달샘.
날이 워낙 가물어서 물이 충분치는 않지만 지금같은 혹독한 가뭄속에서도 여전히 물이 나오고 있고 주변도 그 수분을 먹고 자라는 잡초들이 푸르게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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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젠 체험객들의 캠핑모습입니다.
가족단위, 혹은 어린이 체험객들이 찾아와 텐트도 치고 식사도 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습니다. 원래 야영이란 이렇게 밖에서 음식도 만들며 평소에 집에서는 안해본 요리나 도시에서 경험할 수 없는 것들을 하는 재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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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물가에서 붕어도 잡고 진흙 뻘에 발도 담그며 신났네요.
아이들이 잡은 붕어, 그리고 민물새우. 이친구들 오늘 저녁식사때 민물 매운탕거리로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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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친구들의 도깨비마을 체험.
신나는 고구마 심기 체험과 저수지에서의 힐링체험까지. 이 친구들 오랜만에 ‘물’ 만났습니다.
“까르르, 헤헤헤, 히히히”
아이들은 그동안 공부만 하다가 오랜만에 나온 여기가 제일 좋습니다.
 
의당면 도깨비마을에 가면 이렇게 볼거리, 즐길거리, 놀거리가 넘칩니다.
공주시에서도 이번에 농림축산식품부의 일반농산어촌개발 공모사업 선정을 계기로 앞으로 지역별로 특색 있는 자원의 개발을 통해 침체돼 있는 농촌지역을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랍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농촌경제 활성화, 행복한 농촌, 농촌의 정주여건 개선이 꾸준히 이뤄지고 이런 노력을 바탕으로 시민이 행복한 농촌 마을이 되면 좋겠습니다.
 
또한 이제 메르스도 슬슬 죽어가고 있으니 이런 정상적인 체험활동 같은것도 활력있게 추진되어 경제가 살아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공주시 의당면 도깨비권역 체험마을 주소 : 공주시 의당면 오룡리 17번지
- 체험예약 : 양승근 위원장 010-4754-5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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