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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나눔의 손길로 살맛나는 공간 선물

이웃을 위한 나눔의 풀칠 등대봉사단

2015.06.06(토) 12:53:59 | 충남희망디자이너 (이메일주소:youtae0@naver.com
               	youtae0@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지역의 따뜻하고 행복한 이야기를 찾아
천안시 자원봉사센터 소개로 지난 2일 우리 주변 외로운 이웃을 찾아 
벽지교체 도배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는 등대봉사단을 찾아갔습니다.

오늘 봉사활동은 목천에 있는 흑성빌라에 살고 계신 
평소 벽면 곰팡이와 물이 새어 열악한 주거환경 속에 사는 독거노인 집이었습니다.
 

나눔의손길로살맛나는공간선물 1


먼저 회장님과 인사를 나누고 사진을 찍으려 하였습니다.

주변 봉사단원들이 
"저희는 얼굴보다는 엉덩이가 예쁘니 엉덩이만 예쁘게 찍어 주세요"

많은 기관 단체들은 봉사활동을 하면서 자기 얼굴을 알리려고 많이 하는데
이들은 미디어를 통해 알려지기를 원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자원봉사센터 소개로 왔다고 믿고 촬영에 응해 주셨습니다.

이들이 도배장판을 하는 사람들이 모여 자원봉사단을 결성한 것은 2002년도라고 합니다.
그때 당시에는 천안시 자원봉사센터도 없었고 무작정 천안시 사회복지과를 찾아가
도배장판을 나누어 주는 활동을 하겠다고 지역 어려운 사람을 소개를 받아 봉사를 시작하였습니다.

이후 등대봉사단은 매월 첫째 주 화요일에 모여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찾아가 봉사를 하였다고 합니다.
겨울인 12월.1월,2월 한여름 8월은 봉사를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14년이 지난 지금 떠난 봉사대원도 있고,
새로 들어온 봉사대원들로 꾸준히 30명 정도 활동을 한다고 합니다.

오랜 시간 봉사를 했으니 많은 이야기가 있는데요.
그중 한 이야기는 전하고자 합니다.

어느 한날은 도배, 장판을 교체하려 갔었는데
자기 집에도 없는 큰 텔레비전이 있다는 거예요.
그래서 봉사를 하지 않고 그냥 나왔다고 합니다.

사실 이들도 그렇게 부유하게 살고 있지 않다고 합니다.
하지만 자기보다 어려운 이웃을 찾아 자신들의 부담으로 
벽지와 장판을 구입하여 나눔의 봉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아침 일찍 도배 봉사할 세대를 방문해 
살림살이를 밖으로 꺼내고 낡은 벽지 제거 작업부터 시작했습니다.

나눔의 손길로 벽지에 풀을 바르고
 

나눔의손길로살맛나는공간선물 2


곰팡이 핀 벽에 깨끗한 벽지를 붙입니다.
 

나눔의손길로살맛나는공간선물 3


정말 엉덩이가 예쁘죠.
 

나눔의손길로살맛나는공간선물 4


내부가 좁아 봉사 활동을 하기가 좀 힘들었습니다.
 

나눔의손길로살맛나는공간선물 5


이제 낡은 장판을 걷어내고 새 장판을 깔고 있습니다.
 

나눔의손길로살맛나는공간선물 6


좁은 실내에서 4시간 넘게 봉사활동을 하면서
이렇게 벽지와 장판 교체를 통해 어르신이 좀 더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는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합니다.
 

산뜻해진 집안 분위기

▲ 산뜻해진 집안 분위기


우리 주변의 외로운 이웃들이 살고 있는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데 
등대봉사단은 자신들의 재능을 적극 활용하여 실질적인 도움을 전하고 
이웃사랑을 느낄 수 있는 작지만 큰 행복을 나누는 자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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