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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부처님오신날 찾아간 청양 장곡사

2015.05.26(화) 20:38:36 | 길자(吉子) (이메일주소:azafarm@naver.com
               	azafarm@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청양 장곡사 일주문

▲ 청양 장곡사 일주문
 

5월 25일은 불기 2559년 부처님 오신날이었습니다. 부처님 오신날을 맞이하여 길자와 탱자 그리고 5개월된 아들 인산이 이렇게 셋이 청양에 있는 장곡사로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화창한 초여름~!! 장곡사로 나들이간 모습 함께 보실까요~?

 

일주문을 지나 범종루로 가는 길

▲ 일주문을 지나 범종루로 가는 길


콩밭메는 아낙네야~~ 베적삼이 흠뻑 젖는다~~ 이 노래 한번쯤은 들어보셨죠? 바로 주병선씨가 부른 "칠갑산" 인데요 장곡사는 바로 이 칠갑산 도립공원 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평소에는 장곡사 앞마당까지 차량으로 쉽사리 갈 수 있지만 날도 날인지라 차량통행이 많고 나무그늘 아래로 가족과 함께 걷고싶어 유모차를 끌고 장곡사로 향하였습니다.
 

눈 앞에 나타난 장곡사 범종루

▲ 눈 앞에 나타난 장곡사 범종루


장승공원에서 걸어서 십여분 정도를 걸어가면 드디어 장곡사 범종루가 나옵니다. 부처님 오신날을 맞이하여 많은 인파가 장곡사를 찾아오셨는데요 장곡사 앞마당에는 소방차와 119 구급대가 대기하며 만약의 사태를 대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휴일에도 고생하시는 대원분들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부처님오신날찾아간청양장곡사 1


범종루 주변을 보니 방문객들이 무언가를 들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요 그건 다름아닌 양은 그릇~!! 아니나 다를까 시간을 보니 점심시간이었는데요 장곡사에서는 부처님 오신날을 맞이하여 점심공양을 하고 계셨던 것이었죠.
 

장곡사 하대웅전과 연등

▲ 장곡사 하대웅전과 연등

 

점심공양을 받기위해 줄서있는 방문객들

▲ 점심공양을 받기위해 줄서있는 방문객들


아내는 범종루 아래에 돗자리를 깔고 저는 장곡사에서 마련한 비빔밥을 먹기 위해 긴 줄을 섰답니다. 생각치도 못했던 특별한 점심식사가 무척이나 기대가 되었죠~
 

부처님오신날찾아간청양장곡사 2

 

가득 쌓여있는 비빔밥

▲ 가득 쌓여있는 비빔밥

 
엄청나게 많은 방문객이 왔음에도 불구하고 눈 앞에는 많은 양의 양은 그릇이 대기상태로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답니다. 식사를 준비함에 있어 다년간의 경험을 통해 완벽하게 점심공양 준비를 하시는 모습에 감동까지 느껴질 정도였답니다.
 

부처님오신날찾아간청양장곡사 3


간단한 비빔밥 메뉴지만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비록 고추장 양 조절에 실패하긴 하였지만 그 맛이 일품이어서 "보시를 하고 가야겠어..."하고 탱자가 말할 정도로 감사한 점심을 먹었답니다.
 

툇마루에 걸터앉아 식사를 하고 있다.

▲ 툇마루에 걸터앉아 식사를 하고 있다.

 

보물로 지정되어 있는 장곡사 상대웅전

▲ 보물로 지정되어 있는 장곡사 상대웅전


식사를 마친 후에는 국보를 보기 위해 상대웅전으로 발길을 향합니다. 장곡사에는 국보로 지정된 문화재 두점이 있습니다. 국보 58호로 지정되어 있는 철조약사여래좌상 및 석조대좌 그리고 국보 300호 장곡사 미륵불괘불탱이 그것입니다. 이 뿐만이 아니라 장곡사에는 상대웅전과 하대웅전, 금동약사여래좌상, 철조비로자나불좌상 및 석조대좌 등 네점이 보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기도를 올리고 있는 신도들

▲ 기도를 올리고 있는 신도들


상대웅전 바닥은 다른 사찰과는 다르게 방전(네모난 전돌)이 깔려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는 고려시대 사찰에서 볼 수 있는 특징 중 하나라고 하는데요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나무 마룻장이 놓여진 것은 조선시대로 들어오면서부터라고 합니다.
 

부처님오신날찾아간청양장곡사 4

 

부처님을 목욕시키는 아이

▲ 부처님을 목욕시키는 아이

부처님 오신날을 맞이하여 저도 이날 만큼은 부처님 마음과 같이 한 없이 여유로운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산다는 것이 사실 별 것 아닌데... 백년이 될까 말까한 세월을 뭐 이렇게 팍팍하게 살고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때가 많습니다.

충남에 있는 고찰을 찾아가 나의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여러분도 한번 가져보시는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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