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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등산 레저용 꼬마오이, 고것 참 앙증맞네

천안시, 아우내 꼬마오이로 레저 싱글족 증가시대의 신 소득작목 육성계기 마련

2015.05.19(화) 02:16:33 | 내사랑 충청도 (이메일주소:dbghksrnjs6874@hanmail.net
               	dbghksrnjs6874@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결혼도 잘 안하고 사는 싱글족이 늘어나고, 결혼해도 아이를 안낳고 사는 단촐한 가족이 증가하는 요즘 세대. 그리고 레저인구까지 많아져 등산과 올레길 걷기, 자전거 타기 등 동호인들이 늘어나는 사회.

이럴때 가장 많은 변화를 주는 것 중 하나가 식생활패턴 아닐까 싶습니다.
식생활패턴 변화는 미니상품과 간편식품 판매량의 증가를 부르는데 이것이 농촌의 농작물 생산에도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충청남도 천안의 아우내 오이는 전통적으로 그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데 이번에 한걸음 더 나아가 농업기술센터의 지도아래 기존 오이의 절반크기인 ‘꼬마오이’를 재배하고 그것을 상품화 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꼬마오이?
일명 웰빙 스낵오이라고도 불리는 이것은 말만 들어도 벌써 기존 오이보다 작다는 느낌이 듭니다. 맞습니다. 스낵오이라는 이름이 풍기는 이미지가 벌써 그렇습니다. 오이가 꼬마처럼 작아서 기존 조선오이 크기의 절반입니다.
 
도민리포터가 싱글족이 늘어나는 추세에 발맞추어 농작물도 맞춤형으로 재배하는 곳, 천안시 동남구 수신면 장산리에서 길이 12cm안팎의 작은 꼬마오이를 재배하는 김광주씨 농가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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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김광주씨가 천안시 농업기술센터의 기술지도 아래 꼬마오이를 재배하는 하우스 시설 내부입니다.
곁보기엔 일반 오이 하우스 시설과 큰 차이가 없어 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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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김광주씨가 싱글벙글 웃으면서 열심히 수확에 여념이 없는 이곳이 바로 꼬마오이가 자라는 충남농업 신소득작물 선도사업의 산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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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오이, 말로만 듣던 꼬마오이네요.
무척 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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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보시는 바와 같이 이게 기존의 조선 오이인데 대략 길이가 25cm전후가 됩니다. 꼬마오이와는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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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이렇게 작은 꼬마오이를 어디에 쓰는거죠? 싱글족이 늘어나고 레저인구가 늘어나는 것과 꼬마 오이가 어떤 관계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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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꼬마오이 하나를 얻어 뚝 잘라 보았습니다. 이녀석 아주 앙증맞습니다. 오이를 잘라보고 나니 그 쓰임새를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등산중에 수분을 보충하고 힘을 내는데 오이만한게 없다고 하죠. 꼬마오이는 우선 레저와 등산객들에게 최고의 인기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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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주씨는 “꼬마오이는 우선 레저인구에 최고의 농작물입니다. 일명 미니오이라고도 불리는데 등산객들이 크지 않은 이 오이를 배낭에 쏙 집어 넣고 다니기에 최적인 것이죠. 뿐만 아니라 혼자 사는 싱글족들, 자전거 타며 운동하는 사람들, 가볍게 여행하는 사람들에게는 꼬마오이의 쓰임새가 많습니다.”라고 알려주었습니다.
 
그리고 아울러 반찬용으로도 많이 쓰이고 오이 소박이용과 특히 피클과 조림용으로도 활용도가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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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주씨네 농가에서 재배하는 오이밭 비닐하우스 규모는 총 2000평이나 된다고 하네요.
오이농장에서 생산된 꼬마오이를 이렇게 따다가 놓고 보니 싱싱하고 건강미가 넘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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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이듯 꼬마 오이 포장단계입니다.
이렇게 잘 포장한 오이는 1상자에 18kg(100개들이)씩 담아 서울 가락동 시장으로 상자당 4만원씩 판답니다.
오이의 1년간 수확횟수는 모두 3번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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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주씨가 재배하는 꼬마오이는 한종류가 아닙니다.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시범사업 성격으로 현재 모두 7종을 재배하고 있습니다. 위에서 보는 사진은 겉보기엔 비슷한 꼬마오이지만 맛과 식감이 서로 다른 7종류인 것입니다. 여기서 재배한 결과물을 토대로 등산객용, 피클용, 생식용, 무침용, 소박이용 등 골고루 분류해 거기에 맞는 타깃층을 대상으로 판매를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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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마트에 납품하는 포장상품. 등산 가는 사람들이 이 한팩 사 들고 움직이기에 딱 맞는 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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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오이로 피클을 만드는 과정을 순서대로 엮은 사진인데 오른쪽 아래는 피클이 숙성되는 단계이고 그 위 사진이 피클완성 사진입니다.
사진에서 아삭하고 새콤한 맛이 그대로 전해져 오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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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꼬마오이를 이용한 오이소박이와 무침요리의 모습이고요.
 
꼬마오이는 길이가 작아서 휴대도 간편하고 기존오이에 비해 단맛과 아삭한 맛이 조화로워 생과용으로 손색이 없어 등산이나 야외 활동할 때 갈증해소와 건강증진에도 매우 좋습니다.

그리고 과자대신 아이들 건강을 위한 간식용으로도 제격인데다 과육이 단단하고 가공용으로 식감이 우수해 앞으로 로컬푸드 매장과 학교급식, 직판, 도시민을 대상으로 한 체험행사와 홍보를 통해 다양한 소비처를 확보할 예정이라 합니다.
 
천안 아우내의 꼬마오이. 충청남도 농촌지역의 새로운 소득원 창출과 농가소득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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