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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간장과 된장은 이렇게 만들어요

장 가르기 농촌문화체험

2015.05.12(화) 11:08:58 | 충남희망디자이너 (이메일주소:youtae0@naver.com
               	youtae0@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우리 전통음식인 장(醬)에 대한 소중함과 착한 먹거리의 중요성을 배우기 위해 아이와 함께 천안 동남구 동면 죽계리에 위치한 아우내전통장에서 장 가르기 농촌문화체험을 하고 왔습니다.

지난 3월7일에 장독대에 메주 넣고 소금물 부어 전통된장 담 그었으며, 장에서 간장과 된장을 분리하는 작업인 장 가르기 체험을 통해 전통 된장과 간장을 만들었습니다.

아우내전통장에서는 소금물을 부을때 옻나무를 함께 숯, 고추를 넣고 있습니다. 고추나 숯은 장에 띄워 살균과 먼지를 빨아들이도록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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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옻나무, 숯, 고추를 건져 버리고 장가르기를 시작해야 하는데요. 장독대에서 메주를 건져 내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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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져낸 메주를 간장과 섞어 고르게 잘 부셔 주어야 합니다. 아이와 함께 메주를 부셔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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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주를 꺼낸 간장을 망에 거른 후 작은 항아리에 간장을 넣어 이제 간장이 잘 익기를 소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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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주에 메줏가루와 고추씨를 넣어서 다시 한번 고루고루 섞어 장독대에 된장을 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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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고추씨를 된장 위에 덮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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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만든 장은 전통 장독대에서 숙성시켜 3~6개월 정도 지나면 먹을 수 있습니다.

이곳 주인장은 내년 체험객들이 찾아오면 반찬으로 내어 줄 거라고 장독대 한편에서는 뽕잎들을 건조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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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장 가르기 농촌문화체험을 통해 아이는 된장, 간장이 만들어지는 원리도 쉽게 이해하는 것 같아 교육의 중요성을 새삼 느꼈습니다.

된장은 예로부터 우리 식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자연 조미료이자 선조들의 지혜가 묻어나는 건강발효식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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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우리의 장은 한 집안의 건강을 책임졌으며, 음식 맛은 장맛이라고 집안의 맛을 대표하였습니다. 하지만 주거형태가 바뀌면서 우리의 장독과 장독대가 사라지고 점점 입맛도 서구화됨에 따라 장을 담그는 일이 없어지는 것 같습니다.

이아와 함께 농촌문화체험으로 학교 내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농업·농촌 문화를 직접 체험해 보며 먹거리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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