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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긴급출동으로 생명구한 하트세이버 영웅을 만나다

[도민리포터] 소방장 정지현 팀장, 김준석 소방사, 김현수 의무소방원

2015.05.07(목) 17:25:42 | 내사랑 충청도 (이메일주소:dbghksrnjs6874@hanmail.net
               	dbghksrnjs6874@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천안동남소방서 119병천

▲ 천안동남소방서 병천119 안전센터


한달전이었던 지난 4월13일, 천안동남소방서에서는 소중하고도 의미있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이날 행사는 심폐소생술 및 제세동을 실시해 심정지(우리가 흔히 말하는 심장마비) 환자를 소생시킨 공로로 소방장 정지현 팀장님, 김준석 소방사, 김현수 의무소방원 3명이 하트세이버로 선정되어 하트세이버 배지를 수여받는 행사였습니다.
 
그럼 먼저 하트세이버가 뭔지부터 알고가야겠지요.
 

이번에 정지현 팀장님등 3명이 받은 하트세이버

▲ 이번에 정지현 팀장님등 3명이 받은 하트세이버
 

하트세이버 확대. 소중한 심장의 모양입니다.

▲ 하트세이버 확대. 소중한 심장의 모양입니다.
 

하트세이버 수여증서

▲ 하트세이버 수여 인증서


사람의 심장이 멈추면 평균적으로 8분 이내에 완전히 사망을 하는데 그 안에 심장을 다시 뛰게 만들어야 한답니다.

심장을 다시 뛰게 하려면 심폐소생술을 해야 하고 병원에 도착해 전문적인 처치를 받기 전까지는 오로지 사람의 힘으로(손으로) 가슴을 압박해 강제로 심장을 뛰게 하는수 밖에 없습니다. 이게 타이밍만 놓치지 않는다면 정말 많은 사람들을 죽음의 위기에서 구해낼 수 있다는거죠.
 
이런 이유에서 심폐소생술(CPR)은 요즘 각 사회단체, 직장, 기관은 물론 초등학생들에게도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 덕분에 실제 가정에서 초등학생이 부모님을 살리는 사례가 있을 정도로 이제는 누구나 그 중요성을 다 아는 수준이 됐습니다. 그래서 웬만한 대한민국의 국민들이라면 심폐소생술을 할 줄 압니다.
 
119 구급대원은 심정지가 일어난 환자가 있을 경우 긴급 출동을 하게 되고, 출동현장에서 이렇게 환자를 구해 낼 경우 하트세이버 배지를 수여받게 되는데 이번에 소방장 정지현 팀장 등 3명이 그 주인공이 된 것입니다.
 
이제 그러면 우리 천안시 동남소방서 병천119안전센터의 주인공 3명이 어떻게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구했는지 그날 상황으로 필름을 되돌려 볼까요.
 

소방장 정지현 팀장님, 김준석 소방사, 김현수 의무소방원

▲ 이번에 하트세이버를 받은 3명의 주인공 소방장 정지현 팀장님(가운데), 김준석 소방사(맨 왼쪽), 김현수 의무소방원(맨 오른쪽)이 파이팅을 외쳐주셨습니다.
 

정지현 팀장님 등이 긴급출동하는 119구급차

▲ 정지현 팀장님 등이 긴급출동하는 119구급차
 

긴급출동중(이 사진은 이번 기사의 출동당시 상황은 아닙니다)

▲ 긴급출동중(이 사진은 이번 기사의 출동당시 상황은 아닙니다)


지난 2015년 2월 28일 새벽 4시경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에서 잠을 자던 남편(44세, 진○○씨)의 상태가 심상치 않다고 느낀 그의 부인이 119에 신고를 했다죠.

신고를 접수한 소방대에서는 병천119안전센터에 긴급출동 지령을 내렸고 당시 근무중이던 소방장 정지현 팀장, 김준석 소방사, 김현수는 의무소방원 3명이 구조차량을 타고 신속하게 출동했답니다.
 
구조팀은 출동 중 신고자와 통화를 시도해 환자가 잠을 자던 중 갑자기 호흡이 거의 없는 상태가 되었다고 했으며 안면청색증 있어 신고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구조팀은 현장 도착 즉시 환자 의식, 호흡, 맥박 없는 상태임을 확인하고 제세동기를 이용해 1회 세동 실시, 그리고 이어서 다시 CPR 중 지속적으로 심장이 미세하게 뛰어 제세동 2회를 실시했다 합니다. 그리고 계속 CPR을 하던 중 심장리듬이 정상회복 되었고, 호흡과 움직임이 확인되어 천안 순천향대학병원으로 이송, 응급의료진에게 환자를 인계해 극적으로 목숨을 살렸다고 하네요.
 

정지현 팀장님이 119구급차안에서 장비 점검중

▲ 정지현 팀장님이 119구급차안에서 장비 점검중
 

정지현 팀장님이 119구급차안에서 제세동기

정지현 팀장님이 119구급차안에서 환자의 심정지 등 상태를 파악하는 장비를 시연해 보여주고 계십니다.

▲ 정지현 팀장님이 119구급차안에서 환자의 심정지 등 상태를 파악하는 장비를 시연해 보여주고 계십니다.
 


환자는 이후 천안 순천향대학병원 입원 치료를 한 뒤 3월15일에서 퇴원했으며 현재 건강상태 양호하여 직장생활 하고 있다고 합니다. 구조팀이 아니었더라면 44세의 젊은 시민은 지금쯤 이세상 사람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긴급출동으로생명구한하트세이버영웅을만나다 1


정지현 팀장님의 소감을 들어보겠습니다.
 
“제가 소방서에서 구급업무를 한 것은 10년전부터입니다. 이렇게 하트세이버를 받은 것은 10년 근무기간동안 처음입니다. 이번에 하트세이버를 받은 것은 저뿐만 아니라 함께 팀을 이뤄 출동하고 고락을 같이 하는 구급대원들의 신속한 출동과 적절한 대처로 이뤄낸 큰 성과입니다. 앞으로도 항상 맡은바 소임을 다해 시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구급대원이 되겠습니다”
 
정 소방장님이 10년동안의 구급업무중 하트세이버는 처음 받는거라 하니 이게 얼마나 받기 어려운건지 이해 되시죠?
 
도시는 농촌지역과 달리 신고 접수후 인명구조 확률이 상당히 높다고 합니다. 소방 구급대가 가까운 지역 곳곳에서 응급대기를 하기 때문에 환자와의 거리가 짧아 긴급출동시간을 단축할 수 있고, 또한 대형병원이 가까이 있어서 구조가능성이 높다는거죠.
 
하지만 반대로 생명을 구할수 있는 골든타임 8분(그러나 8분은 최종시한이고 실제 사람을 구할수 있는 시간은 거의 4~5분 이내라고 합니다) 안에 출동해야 하는 상황에서 시골지역은 환자와 소방대와의 거리가 워낙 멀어 구조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
 
그래서 시골지역에서 구조팀이 하트세이버를 받는 일은 진정 기적 그 자체라고 합니다.
 
하트세이버를 수여하는 조건도 간단한게 아닙니다.

심장박동 정지 환자에 대한 현장 응급처치를 통하여 병원도착 전에 심전도 및 의식이 회복되어야 하고, 병원에 도착 후 72시간 이상 생존해야 하는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하트세이버 제도는 생명존중과 심폐소생술을 확대하기 위해 2008년부터 시행돼 왔으며, 하트세이버에 선정이 되면 하트세이버 배지와 표창이 주어지게 되는 국가제도입니다.
 
맡은바 분야에서 항상 최선을 다해 묵묵히 근무하면서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앞장서는 우리의 119구급대.

앞으로도 큰 활약 기대합니다.
하트세이버 수상,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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