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당진에 폐교를 미술관으로 만들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꼭 한 번 가보고 싶었던 아미 미술관인데요
뭔가 한적해 보이면서도 여유로움이 넘치고 소소한 아름다움이
느껴지던 곳이라 꼭 와 보고 싶던 곳이었어요



미술관 발전기금으로 씌여질 입장료를 옆에 우체통에 살며시 넣고 입장하시면 되는데요
정문을 들어서면 이렇게 우스꽝 스럽게 생긴 로봇이 반겨준답니다

 

산책하듯 가벼운 마음으로 한 바퀴 돌아보았어요
그리고 미술관 안으로 들어가 또 한 걸음 한 걸음 걸음을 옮겨 봅니다
 

아미미술관 내에 정말 멋있었던 작품인데요 멀리서 보면 볼 수록 어쩜 그렇게 입체감이
느껴지는지 너무 신기해서 풀 사이즈로 찍었어요
 

창 가에 자라는 담쟁이 마저 너무 사랑스러워 보였어요
 

 

그리고 마치 아름다운 그녀의 작업실을 몰래 훔쳐보듯 사진도 담아 보았어요
작업실에 놓여진 컨버스나 이젤, 심지어 파레트 위에 물감 색 하나 하나까지도 모두가
마치 작품인 것 처럼 너무 아름다웠어요

아미 미술관은 여유로움이 한 가득한 왠지 의자에 앉아 책도 읽고
그러다 낮잠도 한 숨 코 자야 할 것만 같은 그런 곳이예요
마음이 사르르 녹아 내리면서 따스해지는 곳이예요
 

동글 동글하니  형형 색색의 톡톡 튀는 장식에 은은한 조명까지 더해져 너무 예뻤던 곳이예요

미술관 뒷편으로는 카페 지베르니가 있었는데요 살짝 더운 날씨에
시원한 음료를 마시러 올라 왔어요 카페 앞에 놓여 있던 귀여운 소품이예요



잔잔한 음악이 카페 분위기와 어우러져 마음이 평온해 지는 게 너무 좋았어요
곳곳에 높여진 아기 자기하니 다양한 소품들이 어찌나 눈길을 끄는지 정말 하루 종일 음악 들으며
책도 읽고 도란 도란 이야기도 나누다 낮잠도 한 숨 코 자고
그렇게 오래도록 머물고 싶은 곳이었어요
 

시원한 레모네이드 한 잔 하면서 아쉽게도 미술관 여행을 마무리 했답니다
당진 가볼만한곳인 아미미술관에서 오랜만에 여유를 즐길 수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