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담초의 아름다운 모습
어릴적 작은 시골마을에서 태어난 저는 어려서 부터 장독대에 흐드러지게 핀 노란꽃을 좋아했어요. 친구들과 꽃을 따서 먹기도 하고 어머님께서 쌀가루와 버무려 떡을 만들어주시기도 해서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그 노란 꽃이 골담추라는 사실을 한참 뒤에 알았습니다. 그밖에도 여러가지 꽃들이 많이 피어있어 즐거움이 배가 됩니다.
시원한 원두막에 앉아 잠시 쉬어가며 튜울립등 예쁜 꽃들과 연초록의 수양버들이 춤추는 모습도 보면서 휴식을 취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정안천변에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제법 많아졌고 혼자 또는 둘이서 걷는 사람들도 종종 눈에 띕니다.
▲ 골담초꽃을 보며 어릴적 친구들과 꽃을 따먹던 기억을 떠올려 봅니다.
날씨가 좋아지고 예쁜 꽃들도 많아서 걷거나 자전거 타기에 안성맞춤인 곳이 아닌가 싶어요. 인터넷으로 골담초의 효능을 찾아봤더니 여러가지 효능을 가지고 있지만 특히 관절염관리에 좋다고 나오더군요. 실개천의 물소리도 음악같이 감미롭게 들리고 튜울립도 많이 피어있어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이곳 정안천을 따라 산책을 떠나보시면 어떨까요?
▲ 연분홍 꽃이 앙증맞게 피었어요
▲ 하루살이 같은 풀벌레도 보입니다.
▲ 풀잎에 영롱한 이슬이 맺혀있어요.
▲ 실개천을 바라보며 버들강아지가 바람결 따라 춤을 춥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