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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꽃중년도 한눈에 반한 가야9곡 벚꽃길

2015.04.11(토) 12:47:09 | 길자(吉子) (이메일주소:azafarm@naver.com
               	azafarm@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덕산 옥계저수지 벚꽃길

▲ 덕산 옥계저수지 벚꽃길


예산군 덕산면에 있는 옥계저수지에도 벚꽃이 만발하였습니다. 덕산면소재지에서 가야산 도립공원으로 향하는 3km 구간이 마치 벚꽃으로 터널을 만든 것 처럼 환상적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벚꽃 만개한 옥계저수지로 함께 가볼까요??

꽃중년도한눈에반한가야9곡벚꽃길 1


이곳이 바로 옥계저수지인데요 저수지 가장자리를 구불구불 돌며 벚꽃이 피어있어 굽이길을 돌 때마다 “와~!!”하는 탄성이 절로 나오는 경치를 뽐내고 있답니다.
 

가야9곡 녹색길 안내판

▲ 가야9곡 녹색길 안내판


이곳 옥계저수지를 지나는 벚꽃길은 가야9곡 녹색길 중 하나입니다. 가야9곡 녹색길은 덕산온천 인근에 있는 예산군 관광안내소를 출발하여 옥병계, 석문담, 영화담을 거처 남연군묘 근처에 있는 상가저수지까지 이어져 있습니다
 

구불구불 이어진 벚꽃길

▲ 구불구불 이어진 벚꽃길


걷는 길도 차도와 분리되어 있어 안전하게 걸으며 벚꽃을 감상할 수 있는데요 걷는동안 마치 꿈나라에 온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였답니다. 가야9곡 녹색길은 백제 미소길과 내포문화숲길과도 이어져 있어 걷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께선 서산 용현자연휴양림, 개심사 등으로 걸어서 가실 수 있답니다.
 

꽃중년도한눈에반한가야9곡벚꽃길 2


이제 본격적으로 벚꽃 모습을 감상해 볼까요? 아침, 점심, 저녁으로 벚꽃을 관찰하고 있는데요 시간대에 따라 벚꽃의 색이 다채롭답니다. 가장 벚꽃의 하얀색이 도드라져 보이는 시간대는 한낮인데요 거짓말 조금 보태서 정말 눈이 부실 정도지요~~^^
 

꽃중년도한눈에반한가야9곡벚꽃길 3


아침시간에는 보드라운 솜사탕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고 저녁시간에는 붉은 노을이 비쳐 따스한 화롯불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꽃구경을 가실 때는 본인의 취향에 맞는 시간대를 정해 가신다면 훨씬 감동적인 꽃구경을 하실 수 있으실거란 생각이 듭니다~^^
 

벚꽃에서 꿀을 따고 있는 꿀벌

▲ 벚꽃에서 꿀을 따고 있는 꿀벌


벚꽃 구경을 할 때 주의하실 것이 하나 있는데요 바로 꿀벌입니다. 벚꽃 아래에 있으면 마치 헬리콥터가 날아가는 것 만큼의 윙윙 거리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데요 자칫 잘못하다가는 벌에 쏘일 수도 있으니 노약자나 어린아이들은 특별히 주의하시기 바래요~^^
 

옥계저수지 정자에 앉아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

▲ 옥계저수지 정자에 앉아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

 

가야9곡 제2곡 옥병계

▲ 가야9곡 제2곡 옥병계


벚꽃길을 걷다보면 가야구곡 제2곡인 옥병계에 도착합니다. 옥병계에서 옥계저수지와 옥계리라는 명칭이 나왔다고 하는데요 과연 이 옥병계는 무엇인고~~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옥병계 안내판

▲ 옥병계 안내판


옥병계는 조선시대 문인, 관료들이 즐겨 찾던 명소였습니다. 바위 모양이 병풍과 같아 '병풍바위'라고 불렸다고 하며 병풍바위 아래로 옥같이 맑은 물이 흘러 '구슬 옥', '병풍 병' 옥병계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훼손된 옥병계의 모습

▲ 훼손된 옥병계의 모습


예전 옥병계 위에는 정자가 놓여있었다고 하는데요 지금은 사유지가 되어 펜션이 들어서고 멋진 병풍바위도 목재데크 시설로 인하여 볼품없이 변해버린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무척이나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답니다.
 

덕산방면 버스시간표

▲ 덕산방면 버스시간표


옥병계에는 하루 여섯대의 버스가 지납니다. 덕산방면에 차를 세워놓고 걸어서 이곳까지 온 후 버스를 타고 복귀를 하면 딱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골버스 특성상 정시운행이 어려울 수 있으니 넉넉하게 벚꽃 구경하면서 버스를 기다리시면 좋을 것 같아요~^^
 

가야9곡 녹색길 이정표

▲ 가야9곡 녹색길 이정표


가야9곡 녹색길은 이정표가 무척이나 잘 되어있습니다. 다음 이정표까지 남은 거리가 표시되어 있으며 QR코드를 스캔하면 해당 지점에 대한 상세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답니다.
 

꽃중년도한눈에반한가야9곡벚꽃길 4


옥병계를 지나면 이제 스펙타클한 벚꽃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이 길은 드라이브하기에 무척이나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실제 운전을 하고 벚꽃길을 지나보니 마치 '인터스텔라'의 한장면이 떠오르더라구요~^^
 

벚꽃을 보며 상념에 빠진 꽃중년

▲ 벚꽃을 보며 상념에 빠진 꽃중년


백발이 성성한 꽃중년 아저씨는 벚꽃을 보면서 어떤 생각을 하고계실까요? 젊은날 사랑했던 첫사랑? 그리운 어머니의 품? 아니면 "벌 많네..."하는 지극히 현실적인 생각?

벚꽃이 만개하는 기간은 짧으면 3일, 길면 10일 정도라고 하는데요 더 늦기 전에 이곳, 옥계저수지 벚꽃길을 방문해보시기를 강추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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