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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시들지 않는 마법의 꽃 ‘보존화(생화)’를 아세요?

특수 처리, 최대 5년까지 생화로 유지되는 태안군 화훼명품화사업단 아다람의 ‘샤이니’

2015.03.20(금) 03:12:53 | 내사랑 충청도 (이메일주소:dbghksrnjs6874@hanmail.net
               	dbghksrnjs6874@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반영구적으로 시들지 않아 마법의 꽃으로 불리는 ‘보존화’를 아세요?”
 
졸업식, 연인에게 하는 프로포즈, 입학식, 어버이 날 등 특별한 날에 꼭 빠지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꽃’입니다.

꽃은 주는 사람은 물론이고 받는 사람으로 하여금 감동과 환희를 느끼게 해줍니다. 당연히 꽃을 받은 당일은 꽃의 향기와 예쁜 모습에 취해 행복에 겨워 합니다.
하지만 2~3일이 지나면 예쁜 꽃은 아쉽게도 시들어 버립니다.
 
그러나 시들지 않는 꽃이 있습니다.
꽃이 시들지 않는다면 그건 분명 믿기 힘든 사건(?)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사실입니다.
시들지 않는 이 꽃은 프랑스에서 처음 개발됐습니다. 우리 말로는 ‘보존화’라 하고 그쪽 용어로 ‘프리저브드 플라워’라 하는데 생화가 가장 아름답게 폈을 때 특수 보존약품으로 생화의 아름다움을 장기간 보존할 수 있도록 만든 새로운 개념의 꽃입니다.

보존기간요? 짧게는 3년, 최대 5년입니다. 생화를 그토록 오래 볼 수 있다는것 자체만으로 행복한 일입니다.
 
그럼 이런 꽃을 만드는 회사가 충청남도 있다는 걸까요? 그리고 그렇게 만든 꽃을 정말 볼 수 있다는 뜻일까요? 물론 그것도 “예스”입니다.
 
태안에서는 해마다 튤립축제를 여는 등 이미 꽃 산업에서 충청남도의 선두주자로 달리고 있습니다. 여기서 더 나아가 수입산 제품이 주를 이루고 있는 보존화 시장에도 뛰어들어 국내 생화를 가공해 만든 보존화 산업이 침체된 화훼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로 했습니다.
 

마법의 꽃을 만들고 있는 태안군화훼명품화사업단 ‘아다람’ 본사

▲ 마법의 꽃 '샤이니'를 만들고 있는 태안군화훼명품화사업단 ‘아다람’ 본사


그래서 2012년도에 탄생한 것이 태안화훼사업단이고 2013년에 이 기술을 보유한 프랑스 업체와 마법의 꽃 생산 및 기술이양 공동협약을 체결하고 시들지 않는 꽃의 생산기반을 마련했습니다.
그리고 현재 태안군화훼명품화사업단 ‘아다람’에서 이 꽃 브랜드 ‘샤이니’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과연 어떻게 꽃을 시들지 않게 장기간 보존하는건지 궁금하기도 했고 그런 마법의 생화가 정말 있는지 보고싶어 태안으로 갔습니다.
 
보존화는 생화가 가장 만개한 시점에서 특수보존액을 사용해 탈수, 탈색, 착색, 보존, 건조의 단계를 거쳐 3년 이상 꽃의 아름다움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만든 것입니다.
여기에 사용되는 특수 보존액과 자세한 기법은 영업기밀이어서 그 이상은 설명해 드릴수가 없습니다.
 
어쨌거나 일본의 경우 보존화는 도매시장 기준으로 약 3000억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정도로 대중화 돼 있습니다.

또한 일본 뿐만 아니라 러시아, 중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화분 알레르기와 물이 필요 없기 때문에 액자와 화병, 부케, 인테리어 아트 등에 다양하게 쓰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2005년에 처음 소개됐다고 하는데 아직 보존화가 많이 알려지지 않은 탓에 일반 대중에게 익숙하지 않아 상시 판매되는 국내산 제품 없이 수입산 보존화가 주를 이뤄왔습니다.

국내 여러 업체들과 지자체에서 관심을 가지고 실제 생산에 나서기도 했으나 수입산에 밀려 현재는 대부분 중단된 상황이라 합니다.
이런 가운데 태안군이 토종 보존화 브랜드인 ‘샤이니’를 만들고 보존화 시장에 제대로 뛰어든 것입니다.
 
태안군 화훼명품화사업단과 아다람영농조합법인에서는 샤이니를 작년 말부터 상용화하기 시작했습니다.
 

샤이니 제품 전시장

▲ 샤이니 제품 전시장(이 기사 맨 아래에까지의 모든 꽃과 잎은 보존 처리된 '100% 순 생화'입니다)
 

장미

▲ 특수 처리된 보라색 장미

장미

▲ 장미와 안개꽃

카네이션

▲ 장미와 다알리아

붉은 장미

▲ 붉은 장미

장미와

▲ 장미와 신비디움 이파리

형형색색의 다알리아

▲ 형형색색의 장미 모음

각종 보존화 모음

▲ 상품용으로 진열된 각종 보존화 모음


현재 상품화되고 있는 보존화의 종류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장미가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고, 카네이션, 국화, 백합, 수국, 맨드라미, 신비디움 등 다양한 화종을 보존화로 만들 수 있습니다.
꽃잎의 두께나 꽃받침과의 결속력을 고려해서 다양한 화종을 보존화로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그린 소재로 남천죽이나 측백, 동백잎, 장미잎 등 보존화와 함께 어울리는 자연에서 만나는 소재들도 보존처리 할 수 있습니다.
 
보존화를 만들던 초기에는 이것이 생화시장을 잠식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지만 일본의 경우 판촉물이나 주얼리 제품과의 연계, 장식품 활용 등 화훼 활용분야를 더욱 확장시키고 새로운 소비수요를 창출하고 있다 합니다.
 

직원께서 보존화 상품 설명을 해주고 계십니다.

▲ 직원께서 보존화 상품 설명을 해주고 계십니다.


그리고 일부에서는 상품화되지 않는 꽃을 이용해서 보존화를 제작하여 활용하면 좋을 것이라고 쉽게 생각할 수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꽃잎에 전혀 흠집이 없는 가장 좋은 꽃을 재료로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최상 품질의 꽃을 사용합니다.
 
그리고 가격대인데... 보존화는 약간 비쌉니다.
즉 가장 인기 있는 제품중 하나인 장미의 경우 보존처리 된 장미 한송이의 가격이 생화가격보다 비싸고 또한 소품을 만들면서 공예적인 기법으로 처리되기 때문에 다소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매일 물을 갈 필요도 없고 최소한 3년 이상 생화의 느낌 그대로라면 그다지 비싸다고 할 수 없습니다. 보존화로 소품을 만드는 방법을 조금만 배운다면 충분히 DIY가 가능하며 그 값어치를 하고도 남습니다.
 

은분홍 다알리아

▲ 은분홍 다알리아

칼라퍼플 장미

▲ 칼라퍼플 장미

장미세트

▲ 장미세트

장식용 잎

▲ 장식용 잎

종류별 꽃이 장식된 화분

▲ 종류별 꽃이 장식된 화분

가을을 떠올리게ㅡ하는 갈색 톤의 꽃

▲ 가을을 떠올리게 하는 갈색 톤의 꽃과 장식

꽃 장식용 잎과 줄기

▲ 꽃 장식용 잎과 줄기

상품용 포장. 이대로 싸여 택배로 팔려 나갑니다.

▲ 상품용 포장. 이대로 싸여 택배로 팔려 나갑니다.

상품용 장미 포장.

▲ 상품용 장미 포장.

색색의 장미와

▲ 색색의 장미와 튤립(이 기사 맨 위까지의 모든 꽃과 잎은 보존 처리된 '100% 순 생화'입니다)


태안군은 이같은 노력 덕분에 작년에 농림축산식품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추진 중인 향토산업육성사업을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평가를 받아 국비 1억 원의 인센티브까지 받았습니다.
 
이제 태안의 보존화 사업은 출범 4년째를 맞습니다.
태안군의 보존화 사업은 앞으로 화훼분야의 새로운 블루오션이 되어 화훼농가 소득 증대는 물론이고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발전에 이바지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요즘 세계 최대 시장으로 꼽히는 거대국가 중국에서도 보존화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고 하니 이쪽 시장을 잘 공략해 태안 보존화가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다면 수출을 통해 국내 화훼산업의 대박을 이끌지도 모르겠습니다.
 
태안 아다람의 샤이니 보존화, 정말 대박을 기원합니다.

아다람농업회사법인(충남 태안군 태안읍 반곡리 1145-5
시들지 않는 마법의 꽃 샤이니 보존화 주문 : 041-673-7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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