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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대나무가 울창한 작은 섬, 보령 죽도

2015.03.19(목) 17:54:07 | 충남희망디자이너 (이메일주소:youtae0@naver.com
               	youtae0@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서해안에서 가장 유명한 '대천해수욕장'을 지나 남쪽으로 3km 내려가면 충남 보령시 8경 중 하나, 섬 좌우로 대천 무창포 해수욕장이 펼쳐지는 보물섬 죽도가 보입니다.

죽도는 보령 8경 중 하나인데 보령 8경이라 함은 죽도, 외연열도, 오천항, 대천해수욕장, 무창포 바닷길, 성주산 휴양림, 보령호, 오서산을 말하고 있습니다.
 

대나무가울창한작은섬보령죽도 1


대천해수욕장 근처에 있는 죽도는 보령시 남포면 월전리 앞바다에 있는 조그마한 섬이었으나, 남포간척지 공사로 인하여 남포방조제가 완공되면서 육지와 연결되어 이제는 섬이라기 보다는 육지가 되어버린 곳입니다. 
 

저 멀리 보이는 곳이 바로 대천항

▲ 저 멀리 보이는 곳이 바로 대천 해수욕장


대나무가 울창한 섬이라하여 대섬이라고도 불리우는 죽도는 섬 전체에 대나무가 많아 지어진 이름입니다. 특히 우리나라에는 죽도라는 이름을 가진 섬이 60개에 이르고 있습니다. 
 

대나무가울창한작은섬보령죽도 2


다른 식물도 함께 자생하는데 굳이 대나무에 의미를 부여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섬사람들은 세상에서 가장 빠르게 자라나는 상록식물이 대나무이고 대나무는 기후와 토양이 잘 맞아야 성장한다는 점이 주민들의 희구하는 삶과 연관된 일종의 상징적 기호를 내포한 셈입니다.

대나무는 저항과 지조의 상징이고, 대나무가 많아서 봉황새가 찾아온다는 전설 때문에 죽도라고 불렀다는 설도 있습니다. 

또한 임진왜란 때 죽창을 만들어 대항하는 섬이어서, 대나무가 집과 고기잡이, 김을 양식하는 어구 소재였다는 점에서 주민 삶과 뗄레야 뗄 수 없었다는 점을 꼽기도 했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곳이 바로 무창포 해수욕장

▲ 저 멀리 보이는 곳이 바로 무창포 해수욕장

 

죽도는 보물섬으로도 불리고 있습니다. 1987년 고려청자 등 유물 34점이 인양되면서 붙여진 애칭이죠. 남포를 잇는 죽도 앞 바다는 삼국시대부터 중국과 교역이 빈번했는데 해식애가 발달한 해안에서 교역선이 침몰하면서 많은 유물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현재 유물 발견 후 정부는 70만평에 이르는 이 앞 바다를 사적지로 지정해 보호해왔습니다.

 

대나무가울창한작은섬보령죽도 3


사람이 드나드는 작은 섬 안으로 들어서면 역시 죽도답게 대숲과 솔숲이 어우러진 오솔길 넘어 울창한 해송들이 숲을 이루었습니다. 대숲은 마치 머리를 풀어헤치고 갯바람에 출렁이는 모습이 여행자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합니다. 이곳을 지나 해안선으로 내려가면 기암절벽 보입니다.
 

대나무가울창한작은섬보령죽도 4


숲 사이로 시원스럽게 펼쳐지던 그 드넓은 바다에서 짙푸른 파도가 갯바위에 시원스럽게 부서집니다. 죽도 해안에서 바라보는 바다는 유난히 맑고 푸릅니다
 

대나무가울창한작은섬보령죽도 5


인근에 가볼만한 곳으로 백사장 길이가 3.5km에 이르는 대천해수욕장, 석탄박물관, 다목적댐 보령댐이 있으며, 죽도를 목적지로 삼는 여행방식보다는 인근 해수욕장과 섬, 군산 등과 교통 연계가 수월한 점을 감안해 서해안 패키지 섬여행 코스로 이동하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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