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개발공사 신규 투자사업 계획이 의회에서 제동이 걸렸다.

도의회는 지난 5일 본회의에서 충남도가 제출한 ‘충남개발공사 신규 투자사업 시행 동의안’에 대해 찬·반 투표를 실시해 찬성 16, 반대 11, 기권 5표로 부결시켰다.

김종문 의원(천안4)이 본회의 반대 토론을 통해 신규 사업의 비용 산출과 타당성 조사에 문제가 있다며 이의를 제기한 데 따른 것이다.

사업 내용은 보령시 웅천읍 구룡리 소재 선진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으로, 2018년까지 693억원(충남개발공사 40%, 보령시 60%)을 출자해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을 유치하는 것이다.

김 의원은 “사업비 중 기타비용 62억원의 비용 산출이 명확하지 않고 수익성이 부풀려져 있으며, 분양이 지연될 경우 이자 부담 증가로 수익성이 떨어진다. 충남개발공사가 무리한 투자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일이 없도록 감시기관인 의회에서 재검토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종문 의원 041-635-5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