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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고소(高所)작업차 국내 1위, 공주 동해기계항공 현장탐방

2012년 충남도의 ‘기업인대상’ 수상, 연간매출액 500억원 초우량 중소기업

2015.01.21(수) 06:08:13 | 내사랑 충청도 (이메일주소:dbghksrnjs6874@hanmail.net
               	dbghksrnjs6874@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중소형 고소작업차와 트럭 장치형 소형 크레인 등 유압시스템을 전문적으로 제조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기업, 1999년엔 벤처기업 승인을 얻었고 2001년 수출 유망 중소기업으로 선정되었으며 2011년 제18회 충남도 기업인대상 종합대상을 수상하고 러시아, 중국, 호주는 물론 남미와 유럽에까지 수출을 하면서 연간 매출액이 500억원이나 되는 기업, 2012년엔 충남도내 기업평가에서 기술능력 및 운영능력을 인정받아 ‘기업인대상 종합대상’을 수상했으며 2013년 중소기업 진흥공단으로부터 ‘일하기 좋은 으뜸기업’으로 추천된 곳. 현재 고소(高所)작업용 중소형 특장차 분야 국내 1위인 기업.

침이 마르도록 자랑해도 부족함 없는 공주시 신풍면에 자리잡고 있는 (주)동해기계항공을 소개합니다.

 

공주시 신풍면에 자리잡고 있는 (주)동해기계항공

▲ 공주시 신풍면에 자리잡고 있는 (주)동해기계항공. 생산된 차량이 KT와 한전 등에 납품을 앞두고 공장 마당에 주차돼 있습니다.
 

동해기계항공 공장 내부

▲ 동해기계항공 공장 내부.
 
특정 분야에서 국내1위인 기업이 바로 가까이 있다는 점에 놀랐고, 취재를 하기 위해 차를 몰고 업체를 찾아가다가 또 놀랐습니다.

요즘 흔하디 흔한 산업단지 한중간에 떡하니 자리잡고 있을줄 알았는데 눈발이 날리는 산골짜기에서 찾아냈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그곳에서 근무하시는 직원들은 물 맑고 공기좋은 환경을 벗삼아 장수(長壽)하실듯...
 
고소(高所)작업용 중소형 특장차라고 하니까 "무슨 차일까?"하는 궁금증이 먼저 들었을 것입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10~20m 높이의 전신주 또는 엘리베이터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빌딩에서의 간판 작업 등을 위해선 거기까지 사람을 올려줄 장치가 필요합니다.

이때 적당한 크기의 ‘바가지’에 사람이 올라 타 작업을 하게 되는데 그 바가지를 ‘기계팔’에 달아 올려주는 장치, 즉 크레인을 만드는 회사가 동해기계항공입니다.
 
길에서 흔히 보셨을 이런 기계차량을 일명 ‘활선차’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한전의 전신주 작업차량, KT의 이동통신용 기지국 안테나 작업차량, 빌딩의 간판과 페인팅용 작업 차량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트럭 완성차를 구매, 특장 크레인을 만들어 장착하기 위해 작업중인 공장 내부

▲ 트럭 완성차를 구매, 특장 크레인을 만들어 장착하기 위해 작업중인 공장 내부
 

홍보업무를 맡고 계신 전대희 차장님께서 공장 작업장의 자동제어시스템을 설명해 주고 계십니다.

▲ 홍보업무를 맡고 계신 전대희 차장님께서 공장 작업장의 자동제어시스템을 설명해 주고 계십니다.
 

소형 유압 파이프.

▲ 소형 유압 파이프.
 

아우트리거(트럭 하부 지지대)에 사용되는 유압장치

▲ 아우트리거(트럭 하부 지지대)에 사용되는 유압장치
 

대형 크레인에 사용되는 로봇 팔 본체

▲ 대형 크레인에 사용되는 로봇 팔 본체
 

페인팅 작업까지 마쳐진 완성된 로봇 팔

▲ 페인팅 작업까지 마쳐진 완성된 로봇 팔
 

크레인의 로봇 팔 조정장치 등 각종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작업중인 직원.

▲ 크레인의 로봇 팔 조정장치 등 각종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작업중인 직원.
 

전대희 차장님이 크레인 차량의 전자식 제어시스템을 설명해 주고 계십니다.

▲ 전대희 차장님이 크레인 차량의 전자식 제어시스템을 설명해 주고 계십니다.
 

특장차의 크레인이 들어 앉게 될 트럭 하부.

▲ 특장차의 크레인이 들어 앉게 될 트럭 하부.
 

트럭 후미에 부착하기 위해 만들어 놓은 로봇 팔의 모습.

▲ 트럭 후미에 부착하기 위해 만들어 놓은 로봇 팔의 완성된 모습.
 

크레인 장착이 완료된 특장차의 제원을 전대희 차장님이 설명중.

▲ 로봇 팔과 크레인 장착이 완료된 특장차의 제원을 전대희 차장님이 설명중.
 

크레인 장착이 완성된 차량을 밖에서 펼쳐보인 사진(동해항공 제공)

▲ 크레인 장착이 완성된 차량을 밖에서 펼쳐보인 사진(이 사진은 동해항공 제공)
 

이 활선차들 대부분 우리 동해기계항공에서 만든 차량이라 보시면 맞습니다. 왜냐하면 동해기계항공이 이 분야에서 국내1위업체이기 때문에 전국에 동해 제품이 안 나가 있는 곳이 없거든요.
 
이런 작업용 차량을 만들기 위해서는 유압크레인 기술이 필요한데 동해기계항공은 이분야의 전문 회사입니다. 완성된 트럭을 구매해 유압 기술을 적용해서 만든 고정밀 크레인을 부착 판매하는 것입니다.
 
1981년 동해공업사 설립을 시작으로 1987년 동해기계로 상호를 변경한 후 소형 유압크레인 생산 및 판매를 개시하였는데요. 동해항공 법인으로 이름을 바꾼건 1997년입니다.

주 업종은 산업용 트럭 및 적재기 제조업이며, 주요 취급 품목으로 트럭 장착형 유압크레인, 굴절크레인, 경항공기, 고소 작업용 크레인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항공’이 들어간 이유 궁금하시죠?
놀랍게도 이 회사에서는 소형 헬리콥터도 만들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은 잠시 뒤에)
 
사실 국내에서 활선작업차 납품을 목표로 생산에 나선 특장차 제조업체는 수없이 많았지만 대부분 성공하지 못하고 문을 닫는 사례가 많았다네요.

이유는 정밀한 기술을 적용해야 하는만큼 많은 기술력과 노하우가 필요한 대신 차량의 수요가 극히 한정돼 있기 때문입니다.

동해기계항공에선 이처럼 좁은 문을 뚫고 가장 큰 고객사인 한전에 2012년에 50억 규모의 저압보수차 2대와 활선작업차 55대를 납품하는데 성공하면서 본격적인 성공가도에 날개를 달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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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돌방지 시스템 등이 적용된 버켓 안전장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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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선조이스틱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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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전석에 부착돼 빠른 조작이 가능한 하부 조작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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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방향 아우트리거 조작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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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전한 고소작업이 가능한 장비 본체와 서브프레임의 일체형


동해기계항공이 한전 활선작업차를 수주할 수 있었던 이유는 다른 특장차 제조업체와는 차별화된 제어시스템과 서비스마인드에 있었다고 합니다.

우선 차체의 수평을 맞춰주는 지지대인 아우트리거를 차 내부에서 조작할 수 있도록 했으며, 수평을 맞추면서 작업도 함께 진행할 수 있도록 동시작업 기능을 넣었고, 하나의 조이스틱으로(청소년들이 게임할 때 쓰는 도구 같은) 조작할 수 있게 제작, 작업자의 피로감을 감소시킨 것입니다.

이런 기본 장치들이 제대로 갖춰짐으로써 작업을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할수 있게 해 주었는데 이는 직접 차량을 활용하는 실무자들로부터 대단한 호평을 받았다고 합니다.
 
현재 활선차를 만드는데 필요한 부품의 95% 가량을 자체 기술만으로 생산해내고 있는것도 동해기계항공만의 자랑입니다.

이는 부품을 수입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원가경쟁력 측면에서 타 제품보다 우위에 설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동안 AS 한 번 받으려면 외국제조사에 부품을 의뢰하고 오랫동안 기다려야 했던 수고도 덜 수 있고 업그레이드나 유지보수를 한층 쉽게 진행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특히 동해기계항공에서는 전국 광역대도시 중심으로 11개의 직영 사업단을 운영하면서 이곳에서 영업은 물론 서비스센터 역할까지 동시에 수행, 동해의 차량을 구매한 고객사들의 불편을 최소화 시켜주고 있다고 합니다.
 

동해기계항공에서 생산중인 경량 헬기(동해기계항공 자료사진)

▲ 동해기계항공에서 생산중인 경량 헬기(동해기계항공 자료사진)
 

2011년 10월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에서 첫선을 보인 DONGHAE H2K 헬리콥터 기종.

▲ 2011년 10월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에서 첫선을 보인 DONGHAE H2K 헬리콥터 기종.


위에서 살짝 언급했던 항공분야의 헬기생산 내용이 궁금하시죠?
 
동해에서는 2000년대 항공분야로 사업을 확장하여 초경량 항공기의 개발을 시작으로 현재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경량헬리콥터의 제작과 판매, 그리고 면허취득을 위한 전문교육기관으로까지 영역을 넓혔습니다.
 
그 결과물로 지난 2011년 10월 서울공항에서 열린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서울 ADEX 2011)에서 동해에서 직접 개발한 DONGHAE H2K 헬리콥터의 첫선을 보였습니다. 이 기종은 기존 고정익 항공기에서 하지 못했던 제자리 비행(호버링)이 가능한 헬리콥터인데 앞으로 레저와 농산업용 등 이 분야로의 사업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 합니다.
 
동해는 현재 신풍 본사에 약 4만평 규모의 생산공장을 운영중에 있고 상시 근무인원 190명정도에, 외지 직원들을 위한 사내 아파트까지 지어서 복지분야 등 부족함 없이 신경쓰고 있습니다.

30여년의 긴 역사속에서 꾸준히 성장한 유망 중견기업.
노사간 협력을 통해 알차게 성장했고 앞으로도 끊임없이 성장해 국내 최고를 넘어 세계 제1의 기업이 될 것을 다짐하는 기업. 그래서 공주는 물론 충청남도민들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는 기업.

그 무궁한 발전가도 앞에 영광이 함께 있기를 충남도민들과 다함께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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