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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겨울철 최고별미, 양촌 곶감을 찾아

논산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추천한 양촌곶감의 명가 영실농원에서 만난 겨울간식

2014.12.29(월) 13:52:50 | 내사랑 충청도 (이메일주소:dbghksrnjs6874@hanmail.net
               	dbghksrnjs6874@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어릴적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건 귀신과 호랑이 아니었나요?
귀신이야 눈에 보이지 않으니까 그렇다 쳐도, 호랑이는 정말 무서운 존재였습니다.
그런데 한겨울, 아이들이 울거나 보챌 때 울음을 그치게 할 생각으로 어른들이 들이밀었던 이 호랑이보다 더 무서운 존재가 있었으니 그게 바로 곶감이었죠.
곶감이 어찌나 맛있었던지 호랑이 이야기를 해도 그치지 않던 아이들 울음이 즉시 ‘뚝’했으니 대단한 존재 아닌가요? ㅎㅎ
 
늦가을이 지나 한겨울로 접어들 때 농촌에서 본격적으로 상품화를 시작해 지금은 한창 팔려나가는 곶감.
우리 충청남도는 논산시 양촌면이 곶감 주산지로 유명합니다.
해마다 12월 중순에 양촌 곶감축제도 열리고 있는 명품곶감의 대명사격이라 할수 있죠.

올해 감 작황이 풍작이어서 곶감 생산량도 크게 늘었다고 합니다.
작년보다는 감 수확량이 금년도에 20∼30%정도 증가돼 곶감 생산시기도 조금 늦어졌다고 하네요.
 
곶감 품질요?
여름에 비가 적절히 내렸고, 태풍 등 재해가 적은 데다 특히 가을철 수확기에 날씨가 좋아 당도와 감의 품질이 크게 좋아졌습니다.
 
곶감은 껍질을 깎은 날로부터 약 50일간 태양과 자연풍에 의해 말려진 후 상품으로 되어 완제품으로 팔리게 되는데 양촌에서 곶감으로 만들어지는 품종은 ‘두리’라고 합니다.
일명 ‘월하’라고도 불리는 이 품종이 곶감으로는 최고라 하네요.
알이 아주 굵고 당도가 좋아 양촌곶감을 명품곶감으로 알리는 데 한몫을 하고 있는 품종입니다.
 
양촌은 빛이 많고 바람이 잘 통해 전국 곶감주산지로 떠오른지 오래 됐는데, 논산시 농업기술센타로부터 품질 좋은 최고의 곶감만들기에 정성을 쏟고 있는 양촌의 곶감농가 한곳을 소개받아 직접 찾아가 보았습니다.
 

영실농원 곶감건조장 전경

▲ 영실농원 곶감건조장 전경
 

영실농원에서 건조중인 양촌곶감

▲ 영실농원에서 건조중인 양촌곶감
 

겨울철최고별미양촌곶감을찾아 1

영실농원 박헌석 대표님이 곶감 자랑을 해주고 계십니다.

▲ 영실농원 박헌석 대표님이 곶감 자랑을 해주고 계십니다.
 

겨울철최고별미양촌곶감을찾아 2
 

명품 양촌곶감

▲ 명품 양촌곶감
 

입에 침을 한가득 고이게 하느 곶감 속살

▲ 입에 침을 한가득 고이게 하는 곶감 속살


양촌면 오산리에 자리잡고 있는 ‘영실농원’
이곳 박헌석 대표님은 오늘도 찬바람을 맞으며 곶감 말리기와, 잘 마른 곶감을 전국 소비자들에게 보내기 위해 다른 직원들과 함께 포장을 하는데 여념이 없었습니다.
 
박 대표님으로부터 양촌곶감의 자랑을 먼저 들어볼까요.
 
“저희 양촌곶감은 지난 2006년에 곶감특구로 지정됐고, 충남도지사의 품질인증 Q마크도 획득했습니다. 그리고 한국일보 주최 2008 대한민국 우수특산품 대상으로도 선정돼서 그 후부터는 양촌곶감이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최고 곶감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또한 양촌의 아름다운 강과 산으로 어우러진 양촌리 체육공원에서 개최되는 양촌곶감축제는 다양한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 등으로 눈과 귀와 입을 즐겁게 하는 축제인데 금년도에도 성황리에 열려 12만여명이 방문했고, 곶감과 농특산물 판매액만 10억원이나 됐습니다. 그리고 특히 축제 덕분에 100억원의 지역경제유발효과를 거두었다고 합니다”
 
박대표님의 양촌곶감 자랑이 그칠줄 모릅니다.
또한 곶감 하나로 지역경제유발효과가 100억원대라는 부분에서 목소리에 힘이 들어갑니다. 그래서 충청남도의 잘나가는 농촌이 더 자랑스럽습니다.
 
양촌면 오산리 주민들이 심는 감나무와 수확량은 40년이상 자란 고목이 약 100여그루 정도 되고, 여기서 생산되는 감으로 만든 곶감은 연간 40만개 정도 된다고 합니다.
이미 10년전부터 20여가구의 농가에서 햇빛 좋은 마을의 특성을 살리고 넘쳐나는 질 좋은 감을 잘 활용해보자는 차원에서 시작한 곶감이 오늘날 이렇게 마을을 살리는 효자가 되었던 것입니다.
 
50일 이상 건조기간을 거쳐야만 비로소 달콤하고 쫀득한 맛을 내는 곶감이 되는데 양촌 곶감이 맛있게 잘 만들어지는 이유는요.
 
양촌곶감은 중부 산간지방 특유의 일교차가 큰 자연환경에서 키워져 당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차가운 바람과 따스한 햇빛을 잘 드는 마을에서 빛깔좋게 말렸기 때문에 육질이 섬세하여 쫄깃쫄깃한 식감마저 줍니다.
 
거기다가 맛 뿐만 아니라 곶감의 효능을 알게 되면 이게 간식용이 아니라 건강식으로라도 꼭 챙겨먹고 싶어질 것입니다.
 

포장 전 곶감 완성품

▲ 포장 전 곶감 완성품
 

겨울철최고별미양촌곶감을찾아 3

▲ "아, 먹고 싶어라"
 

직원들이 포장에 여념이 없습니다.

▲ 직원들이 포장에 여념이 없습니다.
 

포장이 완료된 양촌곶감

▲ 포장이 완료된 양촌곶감
 

요렇게 포장이 끝난후 명함까지...

▲ 요렇게 포장이 끝난후 명함까지...
 

경기도 모처로 택배 발송준비가 끝난 양촌곶감

▲ 경기도 모처로 택배 발송준비가 끝난 양촌곶감


우리 조상들의 지혜에 무릎을 치게하는 곶감의 효능을 소개하자면 이렇습니다.
 
첫번째 곶감의 대표적 효능은 항암효과 등 질병에 대한 저항력 상승효과입니다. 곶감에는 카로틴 성분과 비타민C가 풍부한데, 비타민C 함유량은 귤의 2배, 사과의 10배라고 합니다.
몸 안에서 비타민A로 바뀌는 카로틴과 비타민C의 상승효과로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늘려준다고 하네요.
 
이에 겨울철 감기예방에 효과적이며, 또한 곶감 표면의 흰 가루는 포도당과 과당이 넘쳐 밖으로 나온 것으로 기관지와 폐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두번째 곶감의 효능은 정장작용입니다.
감의 떫은맛을 내는 타닌 성분은 장 점막을 수축시키고 설사를 멎게 한다는 것이죠. 흔히 타닌은 변비를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지만 곶감의 타닌은 활성이 없어 변비를 일으키지 않는다고 합니다.
 
맛있는 곶감을 고르는 요령은 꼭지 부위에 껍질이 아주 작게 붙어 있는 것 중에 너무 무르거나 딱딱한 것은 피하고, 또 꼬치를 꿰었던 부분에 곰팡이가 생기지 않았는지도 확인해서 이성이 없으면 됩니다.
우리 충청도 논산의 양촌곶감은 그런 걱정 ‘뚝’
 
왜냐하면 곶감 건조시 기계 안에 넣고 열을 가해서 훈증 처리기법으로 강제로 말리는게 아닌, 100% 순수한 태양빛 자연건조 방식이기 때문에 자외선을 이용한 멸균 건조 처리가 되는 것입니다.
 
일전에 텔레비전의 모 방송프로에서 유황훈증을 한 곶감이 방영되면서 큰 소란이 있었는데요. 소비자가 선호하는 붉은 색상의 곶감을 만들기 위해 어떤 농가에서 이산화황을 사용했다고 해서 아주 많은 국민들을 놀래킨 것입니다.
그러나 그건 참 지각없는 한 농가의 실수이고요, 논산시의 양촌곶감은 그런 염려 하나도 하실필요 없습니다. 안전한 먹을거리를 찾는 소비자를 위해 유황을 사용하지 않고 전통 자연건조법으로 곶감을 생산하고 있었으니까요.
 

취재 도중 마을 어르신께서 찾아오셔서

▲ 취재 도중 마을 어르신께서 찾아오셔서 "양촌곶감이 최고여"하시며 자랑을 해주셨습니다.


양촌곶감은 소금강으로 불리는 대둔산으로부터 불어오는 신선함 바람과 양지바른 양촌의 풍부한 햇빛으로 만들어지는 명품중의 명품입니다.
그리고 특히 예로부터 모양은 상주곶감이 좋아도 당도는 양촌곶감이 으뜸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논산시 양촌면은 꾸준한 품종 개량으로 모양과 맛에서 전국 최고의 곶감 생산지로 거듭나고 있는데요.
연말연시 고마운 분들께 드리는 선물로도 최고이고, 이제 곧 다가올 설날에 효도 선물로도 양촌곶감을 적극 추천합니다.
 
논산시 양촌곶감 주문 : 영실농원 (041-741-3116)
판매가격 정보 : 1kg 2만5000원 / 1.5kg 3만5000원 / 2kg 5만원 / 3.5kg 8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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