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사랑방] 엎어지다와 자빠지다
2014.12.08(월) 17:40:11 | 도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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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un127@korea.kr)
“엎어져도 코가 깨진다.”는 속담을 들어 보셨나요? 사실 이 속담은 “자빠져도 코가 깨진다.”는 말을 잘못 사용한 것입니다.
“모든 일이 잘 안 풀리고 뜻밖의 큰 불행이 생길 때”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진다는 말을 합니다.
‘엎어지다’와 ‘자빠지다’는 넘어지는 방향이 다릅니다. ‘엎어지다’는 “서 있는 사람이나 물체 따위가 앞으로 넘어지다.”의 뜻이고, ‘자빠지다’는 “뒤로 또는 옆으로 넘어지다.”의 뜻입니다.
MBC TV의 시사·교양 프로그램 ‘다큐프라임’은 충남도 공무원 지식소그룹 ‘나랏말쌈이’(회장 유병덕 문화예술과장)의 ‘알기 쉬운 공공언어 생활화’ 활동을 소개한 ‘고운말 쉬운말 바른말, 한글을 만나다’를 지난 4일 밤 방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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