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에 자리잡은 대천항 수산시장은
서해바다 특유의 맛있는 조개들이 풍성하고,
싱싱한 해산물까지 한데 어우러져
제철 할어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꼭 한번 가보고 싶게 만드는 곳이랍니다.
자~~ 이제 수산시장을 구경해 볼까요?
수산시장입구에는 트럭에 겨울철 별미인 석화가 한가득 실어져 있습니다.
굴은 ‘바다에서 나는 우유’란 말이 있듯 전문가들은 영양적으로 완전식품으로서
요즘 같은 김장철에는 김치에 굴을 넣으면 김치 맛이 훨씬 좋아지고 영양 보충도 됩니다.
또 달걀을 입혀 요리하는 굴전, 굴밥, 굴죽 등을 해 먹을 수 있죠.
대천항수산시장에 들어서자마자 수산물을
취급하는 점포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해마다 계절에 어울리는 신선한 해산물로도 사랑 받는 이 곳은
추운 겨울이면 꽃게를 비롯한 소라,우럭,도미,대하...
하나같이 싱싱하고 풍성하여 찾는 이의 발걸음을 사로 잡고 있습니다.
서해안 대표적인 꽃게 산지 충남 보령의 대천항 꽃게는
단백질, 비타민A, 칼슘, 미네랄 등을 고루 갖춘 저지방 영양 식품이랍니다.
큰어항 안에는 싱싱한 활어가 들어 있는데요.
방어, 도미, 쥐치, 농어, 광어등등 다양한 어종이 있습니다.
싱싱한 활어는 구입하여 2층에서 회를 떠서
푸짐하게 맛볼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 중 하나입니다.
다양한 조개류도 구입해서 조개구이로 먹으면 그만이죠.
펄떡이는 싱싱한 생선, 우렁차게 손님 부르는 소리,
왁자지껄하게 가격 흥정하는 사람,
그리고 후한 인심에 착한 가격까지
우리네 전통시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모습입니다.
수산시장 뒷편에는 다양한 건어물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전국택배가 가능하다고 하네요.
건어물 상가앞에서는 바다바람에 말린 갈치가 손님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수산시장을 구경하고 바로 옆 대천항으로 가 보았습니다.
대천항은 부두를 가득 메운 어선들이 보입니다.
대천항 한구석에는 말린생선들이 가득합니다.
생선을 말리면 부패를 막을 수 있고 오래 보관할 수 있고
수분이 빠지면서 살이 더 탄탄해지고 생선의 깊은 맛이 살아납니다.
우리가 먼 걸음이라도 대천항 수산시장을 찾는 이유는
겨울철 입맛을 돋우기 위해 별미를 찾아
값싸고 싱싱한 해산물을 흥정하며
신선함이 살아있는 활어 맛을 보기 위해서가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