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사는이야기

마량포구

한국 최초 성경 전래지

2014.10.22(수) 21:52:27 | 수운 (이메일주소:hayang27@hanmail.net
               	hayang27@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마량포구 안내탑

▲ 마량포구 안내탑


서천 마량포구는 당진의 왜목마을과 함께 일출과 밀몰을 다 볼 수 있는 바닷가로 유명합니다. 저녁이면 붉게 물든 해가 서해로 넘어가고, 아침이면 동쪽에서 붉은 해가 떠오르죠.
청명한 가을에 마량포구를 찾았습니다. 마량포 입구에는 그다지 넓지 않은 공원에 큼직한 기념비가 서 있습니다.
한국에서 최초로 성경이 전해진 곳을 기념하는 '한국 최초 성경 전래지' 기념비입니다. 그리고 그 옆에는 최초의 서양인 선교사 아펜젤러의 석상과 추모시가 비석에 새겨져 있습니다.



최초 성경 전래지 기념비와 아펜젤러 추모비

▲ 한국 최초 성경 전래지 기념비와 아펜젤러 추모비



아펜젤러는 1885년 인천에 도착하여 선교활동을 시작하였고 근대식 교육기관을 만들어 교육을 했습니다. 그러자 고종황제가 '배제학당'이라는 이름을 지어 주었고 배제학당은 민족의식을 일깨우고 신문화 운동을 하는 근대식 교육기관으로 명성을 드러내게 됩니다. 1902년 배 침몰 사고로 사망할 때까지 이 땅의 많은 사람들에게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일깨워 주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서천에서는 아펜젤러 기념관을 짓고 그의 순교를 추모하고 있습니다.

그 훨씬 이전인 1816년에 이미 이곳에 한국 최초로 성경이 전해졌다는군요. 하지만 영문이었으니 읽을 수 있는 사람은 없었을 것 같습니다.


한국최초 성경 전래지 기념비

▲ 한국 최초 성경 전래지 기념비
 

아펜젤러 추모비

▲ 아펜젤러 추모비



기념비를 뒤로 하고 마량포 쪽으로 조금 가니 마량 어촌계의 수산물 판매장이 있습니다. 항상 인기있는 신선한 해산물이 가게마다 가득합니다. 수산물 판매장 옆에는 작은 목선이 하나 있어서 지나가는 관광객들의 사진찍기 배경이 되고 있습니다.


마량 어촌계 수산물 판매장

▲ 마량 어촌계 수산물 판매장
 

수산물 판매장 측면의 목선

▲ 수산물 판매장 측면의 목선



마량포구에 정박해 있는 고깃배들이 보입니다. 하늘과 바다가 다 푸른색으로 붙어있는 것 같습니다. 방파제에는 낚시하는 사람들이 한가로워 보입니다. 원래 오후 시간의 포구는 한가로운 모습을 연출하지요.


포구에 정박해 있는 고깃배들

▲ 부두에 정박해 있는 고깃배들



고깃배에 싣고갈 부표들이 바람에 펄럭이고 있습니다. 하나 가득 싣고 바다에 나가서 만선의 꿈을 이루기를 기대해 봅니다. 자주 볼 수 없는 풍경이라서 그런지 바닷가의 풍경은 늘 봐도 신선하고 흥미롭습니다.


고깃배에 싣고갈 부표들

▲ 고깃배에 싣고갈 부표들



마량포구의 방파제 산책로입니다. 과거 바닷가 방파제가 있던 자리는 이렇게 아담한 산책로로 변신했습니다. 일단 바닷가 산책로는 시끄러운 자동차 소음이 들리지 않아 좋습니다. 조용한 파도소리나 갈매기 소리가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줍니다.


잘 정비된 방파제 산책로

▲ 잘 정비된 방파제 산책로




 

수운님의 다른 기사 보기

[수운님의 SNS]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