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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투자 효율성 먼저 따지면 지구환경 절대 못살립니다

논산시 태양광설비 가동의 중요성과 충남도가 대한민국 녹색기후상을 받은 의미

2014.09.13(토) 03:02:20 | 내사랑 충청도 (이메일주소:dbghksrnjs6874@hanmail.net
               	dbghksrnjs6874@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논산시 논산공공하수처리장에서 태양광발전 설비에 관해 설명해주고 계신 박종대 주무관님.

▲ 논산시 논산공공하수처리장에서 태양광발전 설비에 관해 설명해주고 계신 박종대 주무관님.


“투자비는 언제쯤이면 완전히 뽑을수 있나요?”
“투자비요? 태양광 발전소 뿐만 아니라 친환경 녹색성장 관련 시설을 만들면서 효율성과 생산성 같은 투자비부터 먼저 따진다면 얘기가 어렵습니다”
 
취재를 하러 간 도민리포터의 우문(愚問)에 뒤통수를 제대로 한방 때리는 현답(賢答)이 돌아왔습니다.

근처 다른 건물 옥상에서본 태양광발전설비

▲ 근처 다른 건물 옥상에서본 태양광발전설비


평지에서 본 모습

▲ 평지에서 본 모습


충남 논산시 논산공공하수처리장에 180kw 규모의 태양광발전설비가 한달전인 지난 8월11일 준공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거든요.

개인 사업자나 일반 가정 등에서는 설치비용 때문에 쉽게 마련하기 어려운 태양광발전설비지만 공공시설인 이곳에 설치하고 가동을 시작했다고 해서 취재를 갔는데, 시설 안내를 해 주시던 담당 직원인 박종대 주무관님께서 저의 바보같은 질문에 이렇게 현명한 대답을 해 주신겁니다.
 
생각할 여지도 없이 그 말씀이 정말 정답이었습니다.
투자 대비 효율성, 투자 대비 수익성 등만 따진다면 친환경, 저탄소, 녹색성장은 요원할듯 합니다.

당장 효율성만 먼저 따지기 때문에 지금도 풍력이나 조력, 태양광 등 자연친화적인 에너지 생산은 게을리한채 오로지 석유 등 화석연료만 계속 땅에서 파내 쓰고 있는게 지구의 인류이니까요.
 
그 덕분에 온난화는 물론 기후변화와 각종 재난이 갈수록 더 심해지고 있지만, 효율성과 수익성 때문에 전 세계 국가가 그걸 포기하지 못하고 일단 땅에서 파내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죠. 석유, 석탄, 가스 등...
 
그나마 우리 충청남도처럼 투자비보다 저탄소 정책의 중요성을 생각해 이런 완전 친환경적인 시설을 조금씩이라도 늘려 가는게 무척 중요할듯 합니다.
 
얘기가 다소 멀리 갔는데요.
다시 논산공공하수처리장 태양광발전설로 돌아가 보죠.
논산시는 평소 전력소비가 많은 하수처리장의 에너지절약을 위해 환경부의 탄소중립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응모해서 선정이 되었고 국비 4억4700만원과 도비 1억3400만원을 지원받아 총 8억9000만원의 사업비로 이번 사업을 시행했다고 합니다.
 

효

▲ 태양광발전설비 효과


태양광발전설비의 전력화 구조도

▲ 태양광발전설비의 전력화 구조도


현재 상황

▲ 실시간으로 파악되는 현재의 발전 상황


발전상황을 한눈에 볼수 있는 모니터에 대해 박종대주무관님이 설명해 주고 계심.

▲ 발전상황을 한눈에 볼수 있는 모니터에 대해 박종대주무관님이 설명해 주고 계심.


논산시 하수처리시스템 감시제어

▲ 논산시 하수처리시설 감시제어


이번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시설은 250w용량의 태양전지 모듈 720매를 원형침전조 상부에 설치해 연간 25만2945kwh의 전기를 생산해 낼수 있다고 합니다.
 
이는 매년 119t의 이산화탄소를 절감하게 되는데 이를 환산하면 어린 소나무 약 3만8000그루를 심은 효과라고 하네요.
 
당장 투자비를 손쉽게 뽑아 내는 것은 아닐지라도 이렇게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고, 나무를 심는 효과를 얻어 가는 과정을 공공기관부터 실천해 가는것 자체가 무척 중요한 일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는 것입니다.
 

하수처리장의 침전조

▲ 하수처리장의 침전조


태양광발전설비 덕분에 하수처리장 정화시설의 침전조 수로에 생기는 녹조 발생도 저감시킬수 있다고 설명해 주심.

▲ 태양광발전설비 덕분에 하수처리장 정화시설의 침전조 수로에 생기는 녹조 발생도 저감시킬수 있다고 설명해 주심.


그리고 전기생산은 하수처리장 정화시설중 침전조 수로의 녹조 발생 방지라는 부차적인 효과까지 얻는다고 합니다. 

태양광 발전 설비는 공공시설뿐만 아니라 농촌의 대형 축사 지붕과 고속도로 휴게소 등이 최적지라고 하는데 앞으로도 이런 곳 위주로 끊임없이 부지를 찾아 친환경 발전설비를 늘리고, 지구환경이 덩달아 청정해 지는 효과를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울러 그런 중차대한 일에 우리 충청남도가 선도적으로 나서는 것도 참 자랑스러운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참고로 우리 충남도는 이런 노력들의 지속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기후변화 대응 녹색국가 구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금년도 2월 18일에 국회의원회관에서 ‘2014 대한민국 녹색기후상’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는 사실도 재삼 알려드립니다.

이때 받은 상은 전국 시,도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공공부문의 최고상인 '우수상'을 받았다는 점에서 더욱 그 의의가 더욱 크다고 볼수 있겠습니다.
 
당시 우리 충남도를 수상자로 선정한 공적사항을 보면 지방정부 차원에서 기후변화 대응 전략을 선도적으로 추진함으로써 녹색국가 구현에 기여한 것이 인정되고, 이는 온실가스 감축 및 녹색성장을 위한 공공분야의 모범사례로서 전국 자치단체를 비롯한 범국민 동참 분위기를 확산하는데 크게 기여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뭐, 국가가 이렇게 상 받을 만한 자치단체를 제대로 알아봤으니 무척 기쁜일이 아닐수 없으며 몇 번이라도 축하를 안드릴수 없는 일입니다.
 
태양광발전설비는 무한정 무공해의 태양에너지를 제공, 화석연료비가 필요 없어 대기오염이나 폐기물이 없으며 소음이나 진동이 전혀 발생하지 않고 유지보수도 어렵지 않은 장점만 있는 에너지라는거 유치원생도 아는 일입니다.
‘투자 대비 효율성과 수익성’만 따지다 보니 못하고 있을 뿐이지요.
 
우리 논산시, 충청남도처럼 다른 자치단체도 ‘투자 대비 효율성과 수익성’만 따지지 말고 더 적극적으로 나섰으면 좋겠네요.

그럼 대한민국의 대기환경이 달라질 것이고, 궁극적으로는 지구의 허파가 더 튼실해 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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