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길포항은 한국의 나폴리항으로 불려도 손색이 없을 만큼 아름다운 경관을 지니고 있으며, 코끝을 먼저 스치는 짭조름한 바다내음과 함께 한가롭게 떠 있는 배가 여유롭게 느껴지는 곳입니다.
청정해역 삼길포항에서는 아름다운 자연과 어우러지는 친환경 바다 체험축제가 열렸습니다.
바로 올해 3회째를 맞는 삼길포 독살체험축제입니다. 한여름을 맞이하여 지난 8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5만여명의 사람들이 방문하였으며, 바다를 즐길 수 있는 신나는 체험과 풍성한 볼거리를 있었습니다.
독살은 해안에 돌을 쌓아 밀물이 되면 고기가 같이 들어왔다가 썰물이 되면 물이 빠지면서 돌담에 남는 고기를 잡는 전통적인 고기잡이 방법으로 일반인들이 바다에서 직접 물고기를 잡아볼 수 있는 체험입니다.
삼길포 해변에서 펼쳐지는 독살체험은 오전 8시부터 11시까지 현장에서 접수하여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독살 체험을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현장에서는 양식한 우럭을 독살체험장에 풀어주어 방문객들이 생생한 현장체험을 할 수 있도록 도와 주었습니다.
안전을 위해 사람들은 운동화와 장갑을 착용하고,위원회가 준비한 똘망으로 떠서 고기를 잡으면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있어 고기를 잡는 사람도 있고 못잡는 사람도 있었지만 다행히 두마리의 우럭을 잡아 주변 상가에 방문하여 즉석으로 회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주차장에는 에어바운스 수영장이 마련되어어린이들은 물놀이로 한여름의 열기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이밖에 축제 현장에서는 많은 행사들이 있었는데요.
지난 삼길포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옛 사진전를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대나무 물총은 직접 만들어볼 수도 있었는데요.아이들은 대나무 마디에 작은 구멍을 뚫고 천과 막대기로대나무통을 밀어낼 손잡이를 만든 뒤 물을 채워 물총을 쏘면 되는 간단한 놀이기구를 만드는 체험을 하였습니다
바로 옆에서는 시원한 바다팔찌 만들기 체험이 있었습니다. 바다에 사는 동식물들을 엮어서 아이들은 팔찌를 만들었습니다.
살아가면서 도시의 편리함에서 한발짝 벗어나 삼길포 항구 한 바퀴를 돌다 보면 바다의 정취를 한번에 느끼고, 아름다운 경관에 또 한번 감탄하게 될 것입니다. 깨끗한바다와 체험이 공존하는 삼길포항에서 아이들은 자연과 바다를, 어른들은 향수와 추억에 젖어보는 힐링의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