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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교황님을 맞은 순교성지와 해미읍성

제6회 아시아 청년대회 폐막미사

2014.08.18(월) 17:02:07 | 계룡산 (이메일주소:ccy6645@hanmail.net
               	ccy6645@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교황님께서 방문하시는 17일 아침부터 내린 굵은 빗줄기가 많은 사람들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오전 10시55분 교황님께서 해미성지에 도착 하셨습니다.
비가 오는데도 창문을 열고 연도의 환영객에게 환한 미소와 함께 손을 흔드셨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방한 나흘째인 17일 해미성지에서 아시아 주교들과의 만남 및 오찬을 갖았습니다.오후가 되면서 비가 멎으면서 전국 방방곡곡에서 찾아 온 수많은 방문객들이 줄을 이어 입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성내로 입장하지 못한 사람들은 순교성지와 해미읍성을 잇는 도로변에 장사진을 이루고 그 길을 지나가실 교황님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해미읍성 안에는 무대앞부터 의자가 가득 배치돼 있었는데 비가 오는 아침 일찍부터 자리를 지키는 많은 사람들을 볼 때 그 믿음에 대한 열정이 남달라 보였습니다.

입구에서 나누어 주는 식순 팜플렛과 손수건과 방수용 방석은 참석자 모두에게 요긴한 선물이었습니다.
 
교황님께서 무게차로 지나실 읍성 안 도로 양 옆에는 질서를 지키며 많은 시간을 묵묵히 기다리는 사람들 틈에 끼어 필자도 교황님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자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오후4시 5분 무게차를 타신 교황님께서 진남문에 입장하는 순간 4만여명의 신자와 시민들은 사회자의 선창에 맞춰 '비바 파파', '교황님 사랑합니다', '비바 프란치스코'를 외치며 환호했습니다.
 
환한 미소로 답하면서 경호원이 안아다 준 아가에게 머리를 쓰다듬고 입맞춤하는 교황님의 인자하신 모습에서 우리 모두는 감동해 하며 환호성을 외쳤습니다.
 
아시아 청년대회 폐막미사가 엄숙하게 진행되었습니다.
교황님이 미사를 드릴 제대는 아시아 가톨릭 청년들의 하나됨을 나타내기 위해 대회에 참가한 23개국 청년들이 직접 장식한 십자가를 조립해서 만들었고, 제대를 서문 가까이 한 것은 천주교 박해 당시 신자들이 죽어서 나간다는 해미읍성 서문에 '천국으로 가는 문'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합니다.
 
평화와 화해의 메시지를 담은 폐막미사는 두시간 동안 진행되었고, 미사가 끝나고 교황께서 타신 무게차가 진남문을 향해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또다시 환호와 열광하는 신자와 시민들을 뒤로하고 교황님이 타신 헬기가 아쉬움속에 많은 감동과 교훈을 남기고 시야에서 사라졌습니다.
 
이번 교황맞이 준비에서 마무리까지 온갖 정성을 다한 관계기관과 자원봉사자, 성숙한 시민의식속에 성공적으로 이루어졌음을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교황님을맞은순교성지와해미읍성 1

 

비가 내리는 가운데 해미성지에 도착한 교황님

▲ 비가 내리는 가운데 해미성지에 도착한 교황님

손을 흔드시는 교황님

▲ 손을 흔드시는 교황님

교황님을 환영나온 아이들과 기념촬영 하는 안희정 지사

▲ 교황님을 환영나온 아이들과 기념촬영 하는 안희정 지사
 

해미읍성 정문앞(오전)

▲ 해미읍성 정문앞(오전)
 

교황님을 기다리는 사람들

▲ 교황님을 기다리는 사람들
 

무게차를 타고 퍼레이드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님

▲ 무게차를 타고 퍼레이드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님
 

환호하는 사람들

▲ 환호하는 사람들
 

교황님을맞은순교성지와해미읍성 2
 


순교지 호야나무 옆을 지나시는 교황님

▲ 순교지 호야나무 옆을 지나시는 교황님
 

제대 가까이 도착하신 교황님

▲ 제대 가까이 도착하신 교황님
 

폐막미사에 참석한 사람들

▲ 폐막미사에 참석한 사람들
 

호야나무 앞 잔디밭에도 많은 사람들이

▲ 호야나무 앞 잔디밭에도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고
 

미사를 집전하시는 교황님

▲ 미사를 집전하시는 교황님
 

찬송가를 부르는 신자들

▲ 찬송가를 부르는 신자들
 

미사를 끝내고 퍼레이드를 하시는 교황님

▲ 미사를 끝내고 퍼레이드를 하시는 교황님
 

교황님과 유흥식 주교님

▲ 교황님과 유흥식 주교님
 

미사가 끝나고 진남문을 나서는 사람들

▲ 미사가 끝나고 진남문을 나서는 사람들
 

해미읍성을 나온  해미시내의 인파

▲ 해미읍성을 나온 해미시내의 인파
 

해미성지에서 갖은 아시아 주교와의 만남, 프린치스코 교황 연설문 일부입니다.

"사랑하는 형제 주교여러분, 저를 형제로 따뜻하게 환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광활한 땅과 그 오랜 문화와 전통을 가진 아시아 대륙을 보면 하느님의 계획안에서 아시아의 그리스도인 공동체는 참으로 작은 양떼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작은 무리지만 그럼에도 복음의 빛을 세상 끝까지 전해야 하는 책임을 지고 있습니다.

당신의 양들을 잘 아시고 모든 양 하나 하나를 사랑하시는 좋으신 목자께서 여러분과 당신의 일치, 그리고 전 세계에 흩어진 있는 당신 양떼의 다른 모든 구성원들과 여러분의 일치를 이루도록 여러분을 이끌어 주시고 여러분의 힘을 북돋아 주시기를 빕니다.

교회의 어머니이신 성모 마리아의 전구에 여러분을 맡겨 드리며, 또 주님 안에서 누리는 은총과 평화의 보증으로서 진심으로 저의 강복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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