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성군 장곡면에 위치한 신나는지역아동센터
지난 8월 4일, 장곡면에 위치한 신나는지역아동센터에서는 또 한번의 멋진 문화체험이 있었는데요 바로 때깔 멤버들이 출동한 "내가 꾸미는 새집만들기" 체험이 바로 그것이랍니다.
"때깔"이란 모임은 지난번에도 말씀드렸는데요 홍성지역에 살고있는 젊은 청년들 모임으로 지역민들과 함께 여러 문화를 공유하는 등 "더불어 삶"을 목표로 여러 활동을 펼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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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깔나게 함께하는 문화예술체험 - 2014년 7월11일
▲ "나만의 새집만들기"를 진행하는 길자
이번에 장곡 지역아동센터에서 진행된 "내가 꾸미는 새집만들기" 체험에서는 원목 새집을 아이들이 직접 망치질을 하여 만들고 이렇게 만든 새집에 색연필이나 크레파스를 이용해 이쁘게 꾸미는 체험이 진행되었습니다.
아이들이 과연 망치질을 잘 할까? 하고 궁금하시는 분이 계실텐데요 못질을 할 곳에는 미리 못구멍을 뚫어놔 아이들이 쉽고 안전하게 못을 박을 수 있도록 해 놓았답니다. 이런 체험에 있어선 역시나 우선되어야 할 것은 안전이라는 사실~!!
아이들이 못질을 하면서 간혹 비뚤빼뚤 못질을 할 경우가 있는데요 그럴 때만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대부분의 과정은 아이들이 주도적으로 체험을 하도록 진행을 한답니다. 그래야만 아이들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새집 조립이 끝난 후에는 색연필이나 유성 마커를 가지고 새집 꾸미기를 시작합니다. 새집은 야외에 설치할 것이기 때문에 물감과 같이 물에 씻기는 재료를 이용해 그림을 그리면 앙대요~!!!^^
물감 대신 색연필, 크레파스, 유성매직 등을 사용하여 물이 뭍어도 새집에 그린 그림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하였답니다.
새집만들기 체험을 할 때는 환경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새들이 많아지면 메뚜기 같은 농작물을 갉아 먹는 곤충들이 줄어들고 따라서 농약을 적게 뿌려도 돼 보다 안전한 농산물을 우리 식탁에 올릴 수 있다는 설명을 아이들에게 해준답니다. 또한 우리 주변에 살고 있는 여러 새들에 대한 설명과 새 둥지의 모양등을 소개하면서 자연에 대한 소중함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체험을 진행하였죠~^^
아이들이 그림을 그릴 때는 그야말로 "상상의 날개"를 활짝 필 때 입니다.
파란색 햇님을 생각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아이들은 이런 햇님을 상상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물고기가 하늘을 날아다니기도 하고 송아지에 날개가 달려있기도 하죠~^^
새집 꾸미기가 끝나면 이제 모두 밖으로 나가 새집을 나무에 설치하게 됩니다. 새집을 설치할 때는 방향은 남쪽으로 하는 것이 좋으며 높이는 어른이 팔을 뻣었을 때 높이인 2.5미터 정도가 적당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새집에는 박새와 동고비 같은 작은 새들이 살게 됩니다.
어떤가요? 아이들이 만든 새집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모습이 참 이쁘죠? 아이들도 자기가 만든 새집이 이렇게 나무에 달려있는 모습이 신기한지 눈을 뗄 줄 몰랐답니다~^^
홍성군귀농지원연구회 지원을 받아 시행한 이번 때깔의 재능나눔 봉사활동은 앞으로도 8회차 정도가 더 진행될 예정입니다. 때깔의 문은 늘 열려있는데요 지역에서 자신의 재능을 나누고픈 청년이면 누구나 함께할 수 있죠~~^^
▲ 재능나눔 청년모임 "때깔" 멤버와 지역아동센터 아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