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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우렁이 잡고 아이들이 멱 감는 생태하천으로

제4회 유구천 우렁각시 축제 현장에서

2014.08.06(수) 12:16:15 | 충남희망디자이너 (이메일주소:youtae0@naver.com
               	youtae0@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8월, 본격적인 여름 휴가 시즌이 찾아왔습니다.

휴가는 정신없이 달려온 자신을 재충전할 수 있도록 일상의 구속에서 벗어나 시간적 공간적 자유로움 속에서 마음 편히 푹 쉬면서 잠시 쉬어가는 시간입니다.

제12호 태풍 ‘나크리(캄보디아 꽃 이름)’는 여름휴가 절정기인 지난 주말 우리나라에 본격적인 영향으로 지방자치단체들의 여름축제가 줄줄이 취소되거나 축소·연기되었습니다.

다행히 지난 2일에는 오전에 비가 그렇게 많이 오지 않아 2일~3일 양일간 공주시 유구천 생태하천 일원에서는 죽어가던 유구천을 친환경 1급수의 청청 생태하천으로 탈바꿈시킨 것을 기념하고자 제 4회 유구천 유렁각시 축제가 열렸습니다.

우렁이잡고아이들이멱감는생태하천으로 1


유구천은 지난 1990년 초까지만 해도 물이 맑고 멱을 감거나 물고기를 잡아 어죽을 끓여먹어도 괜찮을 만큼 청정한 하천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2000년 초반 유구천은 생활하수, 축산폐수 등의 각종 오폐수로 오염되어 2~3급수 이하로 수질이 급격이 나빠졌죠.

2004년에는 시민단체와 유구천 주변의 공장과 학교 등이 참가하는 대대적인 정화활동도 시작되었습니다. 그 결과로 년 2~3급(보통) 수준에서 2009년 1급B 수준으로 향상되었습니다.

이제는 떠난 물고기도 되돌아 오고, 예전처럼 아이들이 안심하고 멱감을 수 있는 생태하천이 되었죠.

이번 축제 아水라장은 소방차가 와서 물을 뿌려 주고 있습니다. 정말 아이들이  물을 맞으며 축제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우렁이잡고아이들이멱감는생태하천으로 2


우렁이잡기 체험행사도 있었는데요. 아이들은 통을 들고 우렁잡기에 열중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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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속에 들어 갈 수 없는 영유아를 위해 행사장에서는 작은 풀장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우렁이잡고아이들이멱감는생태하천으로 4


행사장 한편에서는 유구농산물 로컬푸드판매를 하고 있었는데요. 감자, 옥수수, 유구미 등 농 특산물을 전시 판매하였습니다.

특히 감자, 옥수수는 물놀이에 지친 아이들에게 요긴한 간식이기도 하지요.

우렁이잡고아이들이멱감는생태하천으로 5


이런 지역의 하천을 생태적이고 건강하면 주민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고, 하천은 스스로 생태적 생명력을 갖게 됩니다.

숲에서 바다로 이어지는 하천은 물과 함께 생명과 에너지를 굽이굽이 마을과 논밭 사이를 흐르며 인간의 삶 속에서도 끊임없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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