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사는이야기

수국이 만발한 천리포수목원

2014.07.24(목) 14:59:29 | 계룡산 (이메일주소:ccy6645@hanmail.net
               	ccy6645@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한국인보다 한국을 더 사랑한 미국인 칼 페리스 밀러씨. 그는 한국에 반해 귀화하면서 민병갈이란 한국 이름으로 살았습니다.

그가 일생을 바쳐 가꾸워 놓은 천리포 수목원에는 요즘 갖가지 빛깔을 자랑하는 수국이 자태를 뽐내며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수목원 호수엔 수련과 가시연꽃, 민병갈기념관 앞에는 홍련과 백련이 우아한 자태를 뽐내고, 논에는 초록색 벼가 건강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갖가지 희귀식물의 보고인 수목원엔 7월의 푸르름을 한껏 자랑하며 싱그러움을 토해 내고 있었습니다.
 
서산 장애인복지관 사진교실 현장교육을 천리포 수목원으로 정하고 소풍을 떠났습니다.
화요일 평일인데도 많은 관람객들이 수목원을 찾았습니다.
 
수국은 여름의 대표적인 꽃이며, 범의귀과의 낙엽관목으로 꽃말은 진심, 변덕, 처녀의 꿈, 냉정, 무정등으로 우아한 자태와는 어울리지 않는 꽃말이지만 단아하고 고급스러운 파스텔 톤 컬러 때문에 신부용 부케로 사랑받는 꽃이기도 합니다.
 
수목원 해설사 최홍렬님의 이야기에 우리는 그동안 몰랐던 수국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알수 있었습니다. 깨알같은 꽃들이 모여 송이를 이루어 꽃이라고 하기엔 부족함이 있어 몇 송이의 돌연변이로 변한 꽃잎이 벌과 나비를 유혹하여 수정 후 자연에 순응하며 다소곳이 고개를 숙인 모습에서 우리는 새로운 교훈을 얻었습니다.
 
매표소 근처 전시장에는 천리포 수목원 설립자 민병갈원장 12주기 추모사진전(나는 나무처럼 살리라)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사진전에는 민병갈 원장의 한국사랑, 나무사랑이 고스란히 감동으로 담겨져 있었습니다.
“내가 죽으면 무덤을 만들지 말라.

그런 묘 쓸 땅이 있다면 나무 한 그루라도 더 심어야 한다.” 라는 그 분의 말씀이 진한 감동으로 남아 있습니다.
 
몸이 불편한데도 열심히 촬영실습에 임하는 장애우들을 보니 대견스럽고 자랑스럽기도 했습니다.

올 가을 그동안 노력의 결과가 전시회에서 한껏 빛나길 기대해 봅니다.

단아한 자태의 수국

▲ 단아한 자태의 수국

수목원 전경

▲ 수목원 전경

촬영에 열중인 일행들

▲ 촬영에 열중인 일행들

백련 촬영

▲ 백련 촬영

수목원에서 가장 높은 전망대

▲ 수목원에서 가장 높은 전망대

해변가를 따라 다듬어진 산책로

▲ 해변가를 따라 다듬어진 산책로

바다와 인접한 입구 전망대

▲ 바다와 인접한 입구 전망대

벌과 나비를 유혹하는 무성화꽃잎(큰꽃)

▲ 벌과 나비를 유혹하는 무성화꽃잎(큰꽃)

수국이만발한천리포수목원 1


수국이만발한천리포수목원 2


수국이만발한천리포수목원 3


수정후 고개를 떨군 꽃잎

▲ 수정후 고개를 떨군 꽃잎

민병갈원장 12주기 추모사진전

▲ 민병갈원장 12주기 추모사진전

한국인보다 한옥을 좋아한 민병갈원장

▲ 한국인보다 한옥을 좋아한 민병갈원장

전시장

▲ 전시장

수국이만발한천리포수목원 4

 

 

계룡산님의 다른 기사 보기

[계룡산님의 SNS]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