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여행

미리가본 부여서동연꽃축제 2014

2014.07.17(목) 09:44:04 | 쟈스민 (이메일주소:mee0102@naver.com
               	mee0102@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미리가본부여서동연꽃축제2014 1
지난 해에 이어 올해에도 부여 궁남지의 연꽃이 궁금해 축제가 시작되기 전 조금 일찍 다녀왔다. 곧 장마가 시작된다고 해서 조금 더 설레발을 친 이유도 있었다.
다행히 찾아간 때에는 맑지는 않았지만 기우했던 만큼은 아니어서 연꽃을 관람하는 데에는 지장이 없었다. 무엇보다 감히 전국 최고의 규모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다양한 연꽃들의 향연에 푹 빠져있다보면 날씨가 조금 흐린들 무슨 상관이 있으랴. 흔한 홍련부터 백련, 수련, 황금련, 물양귀비, 그 귀하다는 가시연이 올해에도 어김없이 피어 눈길을 끌었다.
 매년 풍성해지는 프로그램과 볼거리들이 궁남지의 곳곳에 수를 놓았는데 야간 개장을 위해 설치된 조형물과 유등 또한 이색적인 풍경을 자아낼 듯 보였다.

미리가본부여서동연꽃축제2014 2
 
삼국사기에 의하면 634년(무왕 35) 궁남지는 “궁궐 남쪽에 못을 파고 20여 리에서 물을 끌어들여 사방 언덕에 버드나무를 심고 연못 가운데 신선이 산다는 방장선산을 모방하여 섬을 만들었다”는 기록과 함께 삼국유사의 서동탄생설화가 있다.
 

미리가본부여서동연꽃축제2014 3또한 올해 주제인 '연꽃愛 피어난 백제향' 과도 걸맞는 아명이 서동인 무왕의 전설, 서동과 선화공주의 사랑이야기도 전한다.
"사비시대에 왕궁 남쪽 못 가에는 궁궐에서 나와 혼자 사는 여인이 궁남지의 용과 교통하여 아들을 낳았으니,그가 바로 백제 제 30대 왕인 무왕 장이다."
그의 어머니가 용과 교통하여 아들을 낳았다고 하였으니 아마도 그의 아버지는 왕이거나 태자였을 것이다. 그러나 궁궐 밖의 생활이 궁핍하였으므로 생계유지를 위해 그는 마를 캐다 팔았단다. 그래서 아명이 서동이 되었던 것이다.
 

미리가본부여서동연꽃축제2014 4그러던 어느 날 신라 제 26대 진평왕의 세째 딸인 선화공주와 마주치게 된 이후 두 사람의 만남은 잦아들면서 사랑이 싹텄다. 그러나 서로는 국적과 신분이 달라 맺어질 수 없는 사이임을 알았지만 헤어질 수 없었던 두 사람은 지혜를 짜내어 서동요를 퍼트리기로 다짐했다. 서동은 서라벌의 아이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 가서 마를 나누어주며 노래를 부르게 하였다.
"선화공주님은 남 몰래 시집가서 서동 도련님을 밤이면 몰래 안고 간다"는 노래였다.

미리가본부여서동연꽃축제2014 5 이 노래는 아이들의 입을 통해 온 나라에 퍼져 나가 결국 대궐에까지 알려지게 되었고 오해를 받게 된 선화공주는 귀양을 가게 되었다. 그러나 이를 미리 알고 있던 서동이 선화공주를 백제로 데려와 행복하게 살았다는 사랑이야기다.
 

미리가본부여서동연꽃축제2014 6
▲ 노란색을 띄는 황금련
 

미리가본부여서동연꽃축제2014 7 ▲ 올해에도 어김없이 피어준 희귀종 가시연
 

미리가본부여서동연꽃축제2014 8
▲ 서동과 선화공주의 천년의 사랑의 의미로 동전을 연꽃동전함에 던지며 사랑과 소망을 기원하는 사랑의 동전던지기
 

미리가본부여서동연꽃축제2014 9
 ▲야간에 조명이 들어오면 그 로맨틱한 분위기를 더욱 전할 것 같은 하트터널


미리가본부여서동연꽃축제2014 10
마에 대한 안내판과 야간 조명이 설치될 마 터널과 야간에도 연지를 돌아보며 연꽃을 감상할 수 있도록 만든 연지꽃길등,물안개를 이용하여 관람객들에게 무더위를 식혀줄 물안개터널이 설치되어 볼거리를 더했다.

 

미리가본부여서동연꽃축제2014 11 
부여서동연꽃축제 (2014.07.17~07.20)
충남 부여군 부여읍 궁남로52 (동남리)
부여 궁남지(서동공원 )
 

 

쟈스민님의 다른 기사 보기

[쟈스민님의 SNS]
  • 페이스북 : http://facebook.com/mee0102
  • 트위터 : http://twitter.com/mee0102
  • 미투 : http://me2day.net/mee0102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